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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을 어찌 다스려야할까요?...

엄마보고싶... |2008.02.21 23:35
조회 52,791 |추천 0

아...어쩜좋아...

오늘은 4월2일인데...

오늘에서야 소중한 리플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글을 쓸당시 너무 힘든상태라

이곳에 글만 올리고 대여섯개의 리플달아주신것만

확인하고

한동안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린지도 모른채

일부러라도 정신없이 살았던거 같습니다.

그러다 오늘 우연히 제가 전에 남겨놓은 글들을 보다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언제 이렇게 많은 리플들을 남겨주셨는지...

아침부터 한 글 한 글 읽으면서 눈물이 하염없이 내려

지금 벌써 휴지만 두장째 적시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사연 있으신분들...

저보다 더 힘든 일을 겪으신 분들...

부모님이 살아계시지만 제글읽고 다시 부모님의 소중함을

느끼셨다는 분들...

모두모두 제겐 눈물이고,감사였습니다...

중간에 고비도 있었지만

다시 잘 이겨내고 있는중이고,

무엇보다 아버지 힘드실까봐 더 열심히 사는 모습 보이려노력합니다.

소중한 리플들을 더 일찍 발견했다면

아버지 덜 힘들게 해드렸을텐데...

반성합니다...

고생만 하시다 가신 엄마가 먼저 가셔서 그것때문에

항상 기가막히고 가슴이 먹먹했는데...

엄마는 가슴에 묻고

옆에계신 아버지께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오늘 소중한 리플들을 읽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됩니다...

베플과 몇몇 사연들이

제가 해주고픈 말들을 대신해주시고

너무 상황이 비슷해서

눈물을 흘리며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다시 힘내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잘 모실게요...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더 잘된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게 이렇게 크나큰 힘이 되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저같은 아픔을 가지신 님들도 힘내시고,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사는동안 행복하게 살아요...

부모님을 위해서라두요...

그리고 신경 많이 써드리도록 해요^^

여러분 사랑합니다....아자아자 화이팅!!!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저번달에 엄마가 갑작스레 돌아가셨습니다...

언니와 남동생이 있지만

언니는 일찍 독립했고

남동생은 결혼하여 분가를 하고

저만 부모님과 같이 사는중에

엄마가 그만...

 

정말 시간이 어찌갔는지도 모르겠고

밤마다 술을 안마시면 잠이 안올정도로

믿기지않고 괴롭고 죽고싶었습니다...

 

정말...살만해지시니깐 가신다는말...

어른들이 종종 말씀하실땐

남의 얘기거니하고 깊이 느끼지못했는데...

 

그얘기가 저희엄마한테 해당될줄이야

상상도 못했습니다...

 

한평생 고생만 하시다가

정말이지 이제야 조금 살만해지시니깐

병만 얻으신채

억울하게,쓸쓸히...가셔야한다는 생각에

정말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를 참 미워했었습니다...

아버지도 가난앞에서 어쩔 수 없으셨겠지만

엄마고생시켰던 얘기...

같이 살아오면서도 엄마 고생시키던 모습...

제옆에 엄마가 아닌

아버지가 이렇게 남겨지실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엄마 돌아가실 때

누구보다도

시집살이 시키시던 친할머니와

아버지가 많이 우시더군요...

그모습 보면서

이제와서 잘잘못 따져서 뭐하나

엄마는 돌아가셨는데...

그런 생각을 하니

용서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생도 많이 시키셨지만

정도 많이 든 아버지의 마음도

저못지않게 찢어지시고 아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거 생각하면 제가 잘해드려야하는데...

지금은 둘이 살게 되면서

아직 적응단계여서 그런진몰라도

순간순간 화가 날때가 있네요...

 

이런생각 들면 안되는데

엄마는 억울하게 고생만하시다

돌아가셨는데

우린 이렇게 편해도 되나...

아버지가 미워질때가 있습니다...

 

정말 이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이제 홀로 남겨지신

아버지 ....

언젠간 저도 결혼하겠지만

그때까지 잘 보살펴드릴거란

각오는 하지만

순간순간 엄마 생각하면

울컥하는 이기분...어찌하면 좋을까요?

 

이젠 아버지에 대한 원망...

씻어버리고

아버지만이라도

엄마대신해서

더 많이 효도하고 잘해드려야하는걸까요?

이러다 아버지마져 잘못되시면

후회할게 뻔한데도

엄마생각하면 정말이지...

 

제가 어찌하면 좋을까요?

너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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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sky|2008.02.23 08:58
생부생모 그은혜는 하늘같이 높건만은 청춘남녀 많은데도 효자효부 없는지라 출가하는 새아씨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결혼하는 아들네는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은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싫어 외면하고 시끄러운 아이소리 듣기좋아 즐겨하며 부모님이 두말하면 잔소리라 관심없다 자녀들의 오줌똥은 손으로도 주무르나 부모님의 흘린침은 더럽다고 밥못주고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고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을 모르도다 개병들어 쓰러지면 가축병원 쥐어주나 늙은부모 병이나면 노환이라 생각하네 열자식을 키운부모 한결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귀찮다고 싫어하네 자식위해 쓰는돈은 한도없이 쓰건만은 부모위해 쓰는돈은 한푼조차 아끼우네 자식들을 데리고는 외식함도 자주하나 늙은부모 모시고는 외식한번 힘들구나 그대몸이 소중커든 부모은덕 생각하고 서방님이 소중커든 시부모를 존중하라 가신후에 후회말고 살아생전 효도하면 부처님께 복을받고 자녀들이 효도하네 ================================ 가끔 이 글을 보면서..돌아가신 아버지께 효도 못한게 너무너무 죄송하고.. 어머니가 살아계시기에 아버지한테 못해드린거 2배 3배로 어머니께하나.. 효도라는건.. 해도해도 부족한거 같습니다... 글쓴님..힘내세요...
베플힘내세요..|2008.02.23 13:09
저도 일년반전에 엄마가 위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저는 외동딸이라 형제자매가 아무도 없고, 아빠와 저.. 이렇게 단둘 뿐이예요, 저희엄마가 하늘로 가버린 당일 아침에도 제가 서울로 대학을다녀서 따로 사는데 학교늦을까봐 아침에 매일 모닝콜을 해주셨거든요,그날도 다른날과 같이 모닝콜로 깨워주셨는데 그후 3시간후 돌아가셨어요.. 엄마몸생각해서 시골에서 생활하시던 저희아빠는, 제가 서울에서 급하게 내려오다 사고라도 당할까봐, 엄마가 입원을 하셨는데 좀오라고.. 거짓말을 하셔서, 저학교끝나고 천천히 내려갔어요.. 내려가 병원앞 삼촌손에 붙들려 간곳은 입원실이 아닌 장례식장이였고, 고인이란곳에 엄마이름이 쓰여져있고, 친인척들은 절보자마자 불쌍해서 어떡하냐며 우는데.. 정말 저도 그땐 미치는줄알았어요.. 저희아빤 저보자마자 엄마한테 가자며 손잡고 간곳이 영안실이였고 너무 춥고 사늘한 그곳에 8개로된 회색창고중 맨왼쪽에 저희엄마 이름이 쓰여져 있는걸 보니 정말 피가 거꾸로 솓는 기분이였어요 그문을 여니 흰천을 머리까지쓰여진 사람형태의 뭔가가 나왔고 천을 들추니 엄마가 누워있었고 그걸 보고 정말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엄마 얼굴을 만져보니 꼭 자고있는 사람인거같았고, 머리냄새도 엄마냄새 였는데 엄마입술엔 초록빛으로 변한 혈이 묻어있었고 엄마가 입고있던 흰옷에도 온통 혈이 묻어있었어요 그렇게 엄마보고 나오는데 제걱정해서 거짓말한 아빠가 그렇게 밉더라고요.. 그핑계로 아빠와는 장례식하는 삼일 내내 아무말도 안하고 저마져 아빠속까지 까맣게 태워가며 밥도 안먹고 말도안하고 내내 울기만 했어요.. 그러다 삼일후 발인을 하고 화장을 하러 화장터에가서 엄마순서를 기다리고 방송에서 엄마화장시간 방송이나오고, 관을 화장터에 넣고 화장터 문이닫히니 저희아빠 정말 어린애같이 엄마이름 부르면서 절붙들고 주저앉아 엉엉 우시는데 저정말 그날하루는 가슴이 찢어져 내려앉는줄알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저희아빤 시골에서 생활중이시고, 저도 학교 일년 휴학
베플은빛늑대|2008.02.23 08:34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 지수를 100으로 나눠서 숫자로 표시하면 가장 높은 숫자 100은 바로 배우자의 죽음이라고 읽은 적이 있습니다. 가장 힘드신분은 아버님 이실거에요. 잘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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