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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드립니다.....

여자인죄 |2003.08.29 19:16
조회 665 |추천 0

저...이렇게 글 올리는 것은 처음인데...너무 막막하구 어찌해야 할지 몰라 글을 올려 봅니다...

저는 이제 결혼 6년 쨰 되구 아인 4살 남자아이 하나있구요...

남편하고는 대학때 선후배 사이로 만나 지금까진 별 큰일 없이 그냥 저냥 지내 왔어요...

제가 성격이 좀 혼자 삭이는 편이라 지금 생각하면 나도 모르는 피해의식 같은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냥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남편과 시댁 위주로 이해하구 ....그러니 별 부딪힐 문제없이 시댁과도 잘 지냈다구 봐야죠... 그런데 문제는 저에게만 쌓여가는 제 스스로 느끼는 피해의식.....

여기에는 제 남편이 어느정도 잘못이 있다구 봐요....남편은 그야 말로 전통적인 남성 우월주의를 가진

그런 사람 이에요....최소한 아내인 저에게는....그러니 모든 일을 자기위주로 하길 원하구....저의 친정엔

전화는 고사하구 일년에 몇번 가지도않는 그리구 매번 갈때마져 싸우고 가구...그러면서 자기만큼 처가집하구 마누라에게 잘하는 사람 없다구 큰 소리 치는 그런 사람이에요...그게 아니다고 느끼면서도 그걸 마음속에 다 담구 그 사람 옆에서 살구 있는 사람이 저구요...학교 다닐적엔 전교에서 일등 할 정도로 공부잘하는 엘리트속에 들었구 나름대로 꿈도 기대도 받아가며 살아온 저에겐 남편이 주는 무시와 모멸감은 상상할수 없을 정도의 큰 상처로 문득문득 생각이라도 나면 정말 나자신이 너무 초라해져서 괴롭답니다.  제가 만일 성격적으로 아니면 아니다란 식으로 매번 일이 생기면 따지구 싸우면서 해결하구 햿으면 또 지금 상황이 어찌됐을지 모르지만 '그래 내가 참자"란 식으로 내가 잘 하면 이사람도 그걸 알아주고 잘 하겠지 하는 생각에 물 흘러가듯 여기까지 온것 같아요...그래서 며칠전 그 일이 터지기 전 까진

전 시부모님께 어른 공경하구 알뜰하게 살림하면서 부족한 당신 아들 맟춰가면서  두루두루 이해하며

친구분들께도 우리 큰며느리 잘 봤다고 자랑삼는 그런 며느리 였어요...

그런데 제 남편에게는 고등학교 떄부터 알아왔던 친구가 있어요... 여자 친구 ..예 말그대로 친구죠...그냥 친군데 개인적인 문제도 없구...그냥 살면서 기끔 연락 듣는 친구...근데 문제는 이 여자가 개인적으로 문제가 좀 있는 여자예요...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유부남 의사와 불륜이 시작됏고 지금 듣기로 그당시엔 남자측이 이혼한걸로 알고 자기는 만났구 몇달 전까지도 그렇게 알구 있었다라고하지만 세월이 10년 세월인데 이해가 안되네요 의사는 처 자식팽게치구 (애가 셋) 시골에서 병원 짓고 이여자랑 살고 있는데......일은 여기부터 시작이에요...사실 제 남편 친구인 이여자의 사생활은 저에게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예요...단지 남편과 자식이 있는 여자의 입장에선 좋은 시선으로는 보아주기 힘든 정도의 감정 이랄까... 아마 보편적인 정서로 가정있는 여자라면 공감하리라 생각하네요...그리구 남편의 여자 친구라....별 유쾌하진 않죠...

그런데 본부인이 쳐 들어 온거예요...깡패인 친정 오빠를 앞세워...병원 짓기만을 그다렸다는 듯이 오픈한지 두달만에....난리가 난거죠...부수고 자식 보는 앞에서 떄리고 맞고.....그래서 이여자는 쫓겨나구...

여기까지는 이여자의 애정사....남편의 친구라는 이유로 이여자의 사정이 이해되고 들어주는 것이지 저는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예요..그러면 자기 스스로 알아서 해결을하고 싸우든 나가든 해야지 왜 멀쩡한 우리 남편에게 전화해서  울고 불고 사정애기하구  도와달하구 와달라하구 ...정말 어이가 없구요..또 그여자 말에 장단 맟춰 이리저리 신경쓰고 끄려다니는 제 남편도 이해가 안되구요...사실  이런 애정사 애기는 여자 친구한테도 참 꺼내기 어려운 애기 아니예요? 자기 처지가 그러다보니까 주위에 가까이 지내는 친구도 없었는지...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가정있는 유부남을 남자 친구네하구 허구한날 전화해서 하소연하구...어릴떄야 친구지 나이 사십이 다되어가는 남자여자가 친구는 무슨 친구...설사 친구라해도 자기 마누라는 이해시킨 상태에서 만나든지 전화를 받든지 해야하는것 아닙니까...제 남편은 사정이 너무 안되서 자기가 도울수 있는건 좀 도우려한다....하구요...그래 이것도 이해한다해요...하지만 사업하는 사람이 남의 애정사에  그것도 사실 남자친구의 일이라도 쉽게 개입할수 없는게 애정문제인데 여자일로인해서 정작 자기 마누라는 어떠한지 팽개치고 그럴수 있답니까..

제가 남편의 여자친구의 10년간의 애정사도 다 제 남편을 통해서 안 건데 제 남편은 이여자를 통해서 알았을것 아니냐구요...이 여자가 하는 애기를 듣고 있었을 제남편을 상상하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어디 이 남자가 이렇게 자상하니 여자의 말을 들어주는 그런 사람이랍니까...자기가 열번 잘 못해도 다 잘햿다고 하는 사람이고 설령 잘못을 인정해도 자기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큰소리치는 아주 고지식하고 외골수인 그런 융통성이라고는 찿아볼수 없는 정말 말이 통하지 않는 그런 남자입니다...(그런데 결혼전에는 이것도 매력으로 보이더라구요...바보 같이...)

그런데 이여자가 일만터지면 우리 신랑한테 전화하는 거예요...이 남자는 또 인정은 있어서 들어주고 도와줄 방법을 찿고....그날도 아침부터 전화가 왔어요....본부인한테 맞았다나....운전을 못하니 피할수 있게 도와 달라고...저는 내 남편이 다른 여자의 애정사에 개입되는 자체가 싫었습니다...남편은 제가 혹시라도 이여자와 자기가 무슨일이 있어서 오해하구 예민하게 하지는 않나해서 그런쪽으로만 저를 안심시키더라구요...허나 당연히 그런일 없어야 곗거니와 또 저 또한 내 남편을 믿는다는 편에서는 그런 걱정은 없지만 단지 이여자의 일에 우리남편이 개입되는 것 자체가 싫었습니다.

남편은 그 여자의 전화를 받고 도와주러 간다는 거예요....일 이십분 거리도 아니고 두 세시간되는 거리를 달려서....일도 접고.... 속이 뒤집히더라구요....사실 그날은 그동안 남편의 일이 바빠서  제대로 외출도 못했던 터라 아이가 놀이방에서 돌아오면 남편과 셋이 산으로 나들이 가기로 햿던거였거든요...

그러니 전 얼마나 싫었겠어요.... 가지말라구 ....이 선에서 빠지라구...무시하더군요...글세 이 남자가 그 불륜의 두사람에게 헤어지라나, 위자료를 주라나라고까지 하며 다녔답니다... 자기가 그여자 오빠야, 친척이야.....어이가 없더라구요...끝까지 저를 무시하구 문 밖으로 나가는 남편을 보고 '그래 한번해보자'라는 마음이 생기는 순간 참을수 없는 분노와 배신감이 밀려와 견딜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괴롭혀보자 내가 이렇게까지 하면 날 이해하구 어느정도 생각하곗지하고 계속 휴대폰으로 전화해서 소리 지르고 울고 진짜 미친 여자처럼....지금 생각하면 제 정신이 아니었나봅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저는 천상 여자라는 말을 자주 들을정도로 조용하구 여성적인 성격입니다...애를 키우다보니 약간은 직선적으로 변한 면도 있지만....그러니 이제 남편은 전화도 안받구...그래서 저는 화를 참다못해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평상시에도 어머니와는 이런저런 애기가 통한터이고 남편도 어머니 말씀이라면 그래도 듣는척은 하는 사람이니까요...도움을 청한것이지요....그런데 일을 더 크게 만든 꼴이 되었습니다...어머니는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이해를 하시더라구요...제가 남편을 믿는다는것과 그여자의 애정사에 남편이 개입되는것을 용납하지 못한다는것을...그래서 어머니 집으로가서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렸지요...

새벽2시가 다되어 남편이 와서 하는말.... 참 그전에 통화를 했스니다...남편이 그러더군요...너랑 더이상 못 살겠다. 오늘 엄마한테 다 애기하고 끝내겠다....위풍당당하게도....그냥 맘대로 하라고 했지요...

맥주 두병을 사가지고 왔더군요...들어오자마자 '엄마 나 오늘부터 여기서 자구 출퇴근 할꺼야'

술을 한잔 들이키더니 어머니에게 그여자의 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자세하게 자기가 도와줄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너무나 합당하게 애기를 하더군요...누구나  공감할수 있겠끔....

그러구선 하는말 '엄마 애 의부증환자야'......볶아서 못살겠어....병신새끼야 돈도 못버는주제에라고 욕하구... 없는 주제에 카드글어서친정에 돈보내는 무서운애야라구....정말 앞이 노랬습니다...다 애기 한다고 해서 무슨애긴가 했느느데...설마 돈애기는 안하곗지 했느느데...나중에 말하더군요...자기는 다끝낼 생각으로 한거라구....

그래도 아주 이혼 상태도 아니구 자기가 내 남편이구하면 며느리로서 내 입장도 생각했어야하지 않나 ㄴ맘편이 원망스럽습니다..돈 애기는 이제 다해결됐고 남편과도 다짐을 해서 정리된 것이고 욕을 한 것은

우리가 부부지간에 서로 싸우면서 한 애기를 (자기는 저에게 더 심한 욕설을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그렇게 결정적으로 꿰맟춰서 시부모 앞에서 애기 할게 뭡니까...그래서저는 지금 시부모 꼐는 카드 긁어서 친정으로 뺴돌리고 (다해서 650만원) 그것도 모자라 남편에게 돈도 못벌어오는 병신새끼라고욕학는 게다가 의부증 환자로 내 몰리고 말았습니다...어찌해야 할지.....다음날 찿아가서 잘못을 빌었습니다....저에 대한 믿음이 크셨는만큼 실망과 배신감, 믿는도끼에 발등 찍힌 꼴이 되었다고...ㄴ마편의 여자 친구에대한 처신없는 행동은 이제  접고 문제의 촛점이 저에게로 돌아왔습니다...남편은 헤어질 생각으로 애기했고 그냥 엄마한테 못살겠다고 하면 자신의 입장을 최대한 이해시키지 못할거라는생각으로 제가 보기엔 참 경솔 했습니다....벌써 3일쨰....우리 부부는 그냥 다시 한번 서로를 다짐하며 살고 있습니다....살을 섞고 사는 부부니까...

하지만 저는  어떻게야 할지 모르곘습니다....시부모 앞에서 저는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이제 저의 행동 모두를 고은 시선으로 봐줄수 없는 색 안경을 끼고 볼수 밖에 없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기가 무섭습니다....이틀을 계속 울기만했습니다...남편은 내 입장을 이해하는 듯 하면서도 그래도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큰소리 칩니다...자업자득이니 내가 해결하라고....그런데 이제는 내가 정말 잘못은 했는지 뭘 빌어야하는지 머리가 혼란스럽습니다.....남편과 이혼은 원치 않습니다....

그저 정신만 멍합니다... 난 그런 사람이 아닌데...내가 형편 없는 인간으로 몰아세워지는 지금의 상황을 감당하기 정말 힘듬니다...친정에도 애기 할수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부디 제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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