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청년입니다.
저에겐 2년동안 짝사랑한 친구가 있는데요. 고백을 통해 정식으로 남자친구, 여자친구 사이가
된 그녀가 있습니다. 그녀 또한 22살 입니다.
오늘로 65일이 되었어요.
연애는 저나 그녀나 둘다 처음해보는 연애라, 서로에게 조심스럽고
풋풋함이 묻어나는 그런 연애를 서로 했답니다.
제가 그녀를 2년동안 짝사랑한 기간때문인지, 여자친구가 된 그녀가 너무나 소중하고
애뜻하고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충만해서 표현이 서툴긴 하지만 그래도 그녀에게
표현하려는 노력과, 행동, 말, 모두 신경쓰며 그녀에게 잘해주려 노력했어요.
그녀의 성격은.
가정환경도 서로에 대해 프라이버시나 개인적인 사생활을 존중해주는 그런 가정에서
자라나서 개인주의성향이 있어요. 표현하는것도 잘 못하구요.
나는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잘해주려 노력하는데, 그런 노력의 보상을 바라는 마음과 2년의 짝사랑을 포상받고 싶은 심리가 생겼는지 표현이 서툰 그녀에게 내심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지만 "아직은 내가 더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그런거야." "기다려주자." "기다려주자."
라는 생각으로 꾹꾹 서운한것 눌러가며 그녀를 만났어요.
요 몇일 알바를 시작한 그녀를 한 2주정도 매일 데려다줬어요.
몇일전엔 매일 데려다주니 부담스럽다고 그녀가 말하더군요. 너가 속상해할거 아는데
그래도 조금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너에게 솔직히 이야기한다고 하더군요.
너무 속상했지만, 알았다고하며 데려다주는 것도 그만뒀고,
저도 속상해서 먼저 전화나 문자를 하고싶었지만 쉽게 되지 않아,몇일 얼굴도 못보고
전화, 문자도 뜸하디 못해 하루에 문자 1통씩 이러곤 했죠.
제가 너무 그녀가 보고프고 신경쓰여서 어젠 전화를 했어요.
일상적인 대화를 한참 나누다가, 니가 저번에 부담스럽다고 얘기해서 나는 너무 속상했다고
이렇게 이야기하고, 진지한 얘기를 나눴는데, 제가 그녀에게 전에 이런 이야기를 해줬거든요.
제가 그녀에게 어디 멋진곳에 너랑 가서 행복한게 아니라 그녀와 함께 있는것만으로
행복하고 그녀의 이런모습 어떤 성격이 좋아서 널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녀의 있는 그 자체가 좋아서 널 좋아한다고 이런 얘기를해줬었거든요.
진지한 얘길 하다가 그녀가 그러더군요,
나는 너처럼 너와 함께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진 않고, 있는 그대로 그런 모습들을 좋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너를 좋아하고 있는지도 가끔가끔 생각한다고 이런 말을 하더군요.
자기도 자기를 모르겠다고 이렇게 말도 하더군요.
연애를 처음해서도 그런것 같고 너만큼은 덜 성숙해서도 그런것 같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근데 제 입장에선 나를 좋아하고 있는지 아닌지 라는 근본적인 문제까지
가끔가끔 생각하게 된다는 얘길 들으니, 좀 충격이였어요.
우선 자기 자신 누구보다 자기가 잘 알테니 곰곰히 자신에게 물어보라 했어요.
그 동안은 제가 방해하지 않겠다고 했구요.
지금 마음이 많이 무겁고, 그녀가 저에게 이별을 고할까봐 두렵고 무섭기도 해요.
지금 상황에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할까요? 아니면 그녀를 더 챙겨주고 관심을 가져줘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