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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 권태기인가요?

첫사랑중♥ |2008.02.22 18:49
조회 1,272 |추천 0

작년, 20살이 막 지려던 무렵에 같은과 26살 선배님과

캠퍼스의 낭만, cc가 되었어요//

누구 좋아하고 사랑하고 사귀어본건 태어나서 첨이구요,

어느새 100일이 다음주로, 코앞이네요

 

글이 조금 길어질거 같아요 ㅋㅋ

 

저와는 다르게 굉.장.히. 활달하고 성격이 좋아서 주위에 사람도 많은 사람이에요~

한편 저는, 친구들은 잘 인정하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조용조용한 걸 좋아하고 그래요~

 

작년 11월 19일부터 사귀기 시작했어요.

전 누구 사겨본 경험이나 좋아해본 경험이 없어서, 오빠의 고백에 많이 혼란스러워서

처음엔 거절하기도 했는데, 사귀고 나니 잘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도요^^

 

사랑에 대한 명언도 들려주고~

자주 안아주고 손도 잡아주고^^

저만 보면 좋아죽겠단 듯한 표정으로 바라봐주는

오빠 모습에 저도 그냥 사랑이란 거에 폭~ 빠졌더랍니다.

하루에 전화도 왜 이렇게 자주 하나 할 정도로 자주 해주고,

그냥 일상생활에 일어났던 일인데도 문자로 보내주면서 얘기해주고요^^~~

 

그래도 귀찮다는 느낌없이, 너무 행복했어요.

이런 느낌 처음으로 느끼게 해준 오빠한테 너무 고맙기도 했구요,

마냥 행복하고 기쁘고 설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1월달 말부터인가,, 2월달 초부터인가..

처음에 오빠가 저한테 그렇게 잘 해주었던 탓인지, 연락횟수가 줄어드니까 섭섭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그만큼 익숙함도 커지기에 당연한 거라는 걸 알아요~

그런데,,, 그래도 서운하기는 서운했어요.. 그래서 투정도 부렸고요..

오빠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노력해줬어요. 정말 고맙더라구요.

 

그런데 한 번 서운하니까, 그 서운함이 쉽게 지워지지 않더라구요...

2월달 초부터 매일 눈물로 지냈습니다. 오빠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한.

그런 어중간한 기분으로요...

 

 

 

 

 

 

오빠는 오늘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공무원 5급 시험을 준비하러 신림동에 들어가요^^

사실 오빠랑 추억거리는 같이 인사동이나 종로에서 걸으면서 밥먹고 커피마신 기억만 있어요.

오빠가 시험 준비하러 들어갈 걸 알았기에 좋은 기억 많이 만들고 싶었는데,

어디 그게 사람 맘대로 되나요^^...

전 이제 대학교 2학년이니까... 오빠가 신림동에 들어가면 외로워질 거 같아서

그런 좋은 기억 만들고 싶었던 욕심이 많았었죠...

 

개강이 다가올수록,, 동기들 만난다는 기쁨보다

오빠랑 떨어질 생각에 왠지 모를 서러움만 생기네요 ㅎㅎ

 

2월 달 내내 울다보니, 몸이 많이 지친 모양이에요.

쉬고 싶습니다... 이게 권태기인가요?

시간을 두고 쉬고 싶은데, 말없이 연락을 끊으면 오빠가 오해할까봐 이도저도 못하겠어요...

대화............... 대화는 많이 했습니다.

정말로요^^

다른 연인들은 속에 꽁꽁 담아두고 못할 말들을

오빠랑 저는 맥주마시면서 털어놓고 그랬거든요 ㅎㅎ

 

그런 반면, 이기적인 면도 있어요^^

연애에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너무 논리적이랄까요...

오빠한테 제가 서럽다고 느꼈던 점 얘기하려다가도 이제는, 그 논리적임 때문에

말 꺼내기가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전 오빠를 정말 믿구요, 사랑합니다^^

태어나서 그렇게 떨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처음으로 "사랑해"라고 말한 사람이

오빠니까요..

 

정말 다정하고 정많고 따뜻하고 믿음직한 사람이에요~ 정말이에요..

저랑 잠자리 갖는 것도.. 제가 혼전순결을 원하니까, 알았다고 꾹 참아주는 사람이고요..

 

전..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3월부턴 오빠가 신림동에 들어가기 때문에 거의 오빠를 못봐요.

큰 시험 준비하는 만큼 큰 혼란감 주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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