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톡에 상담 드리는 20대 여성입니다.
대학교 졸업 이후로 2년 동안 일을 해서 지금 통장에 약 2000만원 정도가 있습니다.
간만에 엄마와 대화를 하는데 일 얘기 하다가 이 얘기 저 얘기 하다,
집을 담보로 지금 은행에 빚이 있는 걸 알았습니다.
땅을 사면서 집을 담보로 3천 정도를 빚 졌다는 얘기와..
원금은 나중에 갚아도 되지만 다달이 나가는 이자 때문에 요즘 집이 많이 힘들다는 얘기를..
그러면서 너 지금 수중에 모아져 있는 돈으로 우선 은행에 빌린 돈을 갚고
나중에 땅 값이 오르면 그때 땅을 팔아서 저에게 빌린 돈을 다시 주겠다고 하더군요.
가족이니까 얼마든지 해 줄 수 있지만..
저 부모님이나 집에는 시집갈 때 기대할 돈이 없다는 걸 알기에 열심히 모아왔습니다.
1년에 천 만원은 모아야 한다며 안 쓰고 안 먹고 열심히 모아서 지금 잘 저축해두고 있고요.
다달이 나가는 월세 값 아까워서 (타지에서 혼자 독립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전세자금 3000정도만 모이면 바로 전셋집으로 이사 갈 준비하고 있고요.
부모님이 그렇게 내 돈으로 빛을 한번에 갚아버리자고 하는데
저 솔직히 말하면 빌려주고 나중에 돈을 받을 수 있을 지 걱정이 됩니다.
땅 값이 오를지도 모르고, 땅 투기를 잘못 한 것 같아 계속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추세라..
절 지금까지 키워 주시고 먹여 주신 거에 비하면 그깟 2천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제 수중에 돈 한 푼 남기지 않고 전부 집안으로 들이 붇자니 고민 아닌 고민을 할 수 밖에 없군요.
1-2백만원이면 선뜻 받을 생각 않고 드리겠는데..
저한테 있는 돈 전부를 올인하자니 걱정도 되고 해서..
님들이라면 어떠하시겠어요?
혹시나 이런 경우 당해보신 분들 있으면 조언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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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현재 22살입니다.
빠른 생일이라 19세에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바로 전문대학을 입학해서
2학년 2학기 시작할때쯤에 현장실습으로 회사 취직해 지금 2년 좀 안되게 일하고 있는 상태구요.
없어서 못 해주는거지, 있으면 얼마든지 퍼부어주실 분들이니까
그래도 부모님 원망 한번 해본 적 없습니다.
자식들 생각하는거 끔찍히 아니까,
내가 더 악착같이 버티고 나중에 돈 벌면 꼭 호강 시켜드린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취직이 되고 나니까 그나마 이제 한 숨 돌릴만 한데..
그래서 요즘엔 좀 여유가 되서 다달이 30 정도를 부모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근데, 갑자기 이런일이 닥치니까 눈앞이 캄캄하네요.
부모님이 금전적으로는 부족하다고 해도 지금까지 키워 주신 은혜는 정말 어마어마하지요.
마음으로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남들 학창시절에 누리는거 나는 다 못 누리면서 이렇게 아둥바둥 살아왔는데
아직 내가 사회에서 설 기반조차 잡지 못했는데
내가 벌면 얼마나 번다고 벌써부터 저한테 의지할려고 하시는지.. 참........
답답해서 얘기가 길었네요. 아무튼 들어주시고 조언 해주신 분들 정말 갑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