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그녀는 올해로 28이구요 만난지는 3년 6개월째 입니다.
한 1년 동안 거의 싸우지도 않고 뜨겁게 사랑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1년이 넘자 차츰 싸우고 서로에게 상처만 주어도
만나면 행복한 마음에 오랜기간 연애를 지속시켜왔습니다.
1년 6개월 전, 제가 입사를 하면서 부터 한주에 한번씩 만나왔습니다.
서로 너무나 비슷한 성격 탓에 자주 다투어도 풀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지냈습니다.
허나, 저희의 만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이야기를 하기 전에 문제점에 대해서 말씀 드릴께요.
첫번째.
제 어머니의 반대 때문에 중간에서 많이 힘들었었어요.
능력도 없으면서 벌써부터 결혼타령이냐며, 저를 나무라셨었어요.
중간에서 아버지가 친지 결혼식에 여자친구를 데려오라고 말씀하셨고,
어머니는 보고싶지 않다고 하셨지만 아버지가 잘 말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셔서
데리고 갔었어요.
아버지는 여자친구를 밝게 맞이해 주셨지만 어머니는 여자친구의 인사를
너무나 차갑게 대하셨고 자리를 지키지 못하던 여자친구는 눈물을 참고
밖으로 나와 저와 헤어지자고 했었습니다.
그후, 제가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가 그녀를 설득했고 결국 다시 만났습니다.
그 이후 저와 어머니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지금 현재는 저의 행복을 빌어주십니다.
하지만 그녀는 결혼 후 미래를 생각했을때 너무 암담한것이 첫번째 문제입니다.
두번째.
너무 비슷한 성격탓입니다.
서로에 대한 욕심이 모두 대단합니다.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지나쳐 서로를 억압하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전화라도 안받으면 서로 화내고 그로인해 별거 아닌걸로 다투고...
다투다 보면 서로 감정 격해지고...
제가 남자이기에 한발 물러 섰어야 했었죠...
후회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서로 싸우면 항상 회피하려는 그녀, 그 자리에서 풀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저 자신
그녀는 통화하다가 화가 나면 하루 정도 전화를 끊어버리고 받지 않습니다.
좋게 풀고 싶다가도 그런 행동을 하는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고 참지 못해
문자로 제 얘기를 마구마구 보냅니다 -0-;; 제 문제점입니다...
이전에 별거 아닌 문제로 많이 다투고 갑자기 헤어짐을 얘기하던 그녀...
제 잘못도 있었고 그녀의 잘못도 있었지만 그녀는 어느 순간 그런 얘기를
해버립니다...
전 그 말에 노이로제가 걸려 그런 말 듣기가 겁부터 나더라구요.
비슷한 말만 하더라도 그때의 일들로 인해 풀리지 않은 상처입은 제 마음이
갈테면 가라 라는 식의 말을 뱉어 버립니다.
그래서 항상 다시 제가 잡고 하는 식이죠...
네번째.
참을성이 부족하고 고집이 센 그녀
그녀는 평소 힘들면 제 관점에서 보았을때 쉽게 포기합니다.
그녀 자신도 저에게 얘기했을 정도로 쉽게 판단해서 고집으로 밀어 붙이다가
항상 나중에 후회 한다구요...
지금 상황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입니다.
현재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뒤에 하겠습니다.
또한 싸우더라도 슬기롭게 이겨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싸우고 난 후, 항상 그 일들을 들춰 냅니다.
그러다보니 저 역시도 억지스러운 부분들을 바로잡으려 하다보니
서로 그렇게 싸우는 일들이 지속됩니다.
다섯번째.
그녀에 대한 서운함
전 그녀를 위해 평소에도 최선을 다 했습니다.
그녀의 일이 마치 제 일인냥 제 일 따위 만사 제쳐놓고 그녀를 위한
일부터 항상 먼저 신경 써왔습니다.
사정 상 그렇게 하지 못해서 다툰 일도 많구요.
하지만 그녀는 저의 그런 행동들을 몰라주는게 너무나 서운합니다.
다툴때 '내가 그래도 너한테 열심히 하잖아'라고 말하면
'니가 나한테 도대체 해준게 뭔대.'라고 대답하는게 너무나 서운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정말 잘 해줬었습니다.
하지만 만나는 기간이 길어지며 편해지고 일도 하다보니 아무래도
신경을 쓸수 있는 시간이 적어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정말 잘하다가 시간이 지나니까 변했다 라는 식으로 말하는 그녀...
제가 처음에 너무나 잘해 줘서 지금 현재는 기대심리에 미치지 못해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건 아닌가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저에게 큰 문제점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제가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면 그녀도 제게 하기를 바라는게 문제 같습니다.
한번은 회사 휴가 기간에 그녀를 찾아가서 서로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회사 휴가기간에 모두 약속을 잡아버려서 제가 정말 크게
화를 내고 싸웠습니다.
이런 부분들 남자로서 부끄러운 오점인듯 느껴지고 후회되더라구요.
현재.
위와 같은 문제들로 다투다 어느날 그녀는 저에게 이별의 운을 띄운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전... 너무나 감정이 복받쳐 올라 그렇게 하라고 했죠.
하지만 제 말은 진심이 아니였습니다. 다음날 직접 찾아 갔고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
5일 연속으로 그녀를 찾아갔습니다.
그때 그녀는... 예전 저와의 심한 다툼으로 인해 잠시 헤어진 동안
만나려 했던 남자가 있습니다.
그때 제가 노력해서 그를 선택하지 않고 저를 선택했죠.
그게 후회 된다고 말을 했습니다...
뭐든지 다 받아주겠다고 다지게 마음을 먹고 찾아 갔지만...
그말이 제 심장에 못으로 박혔습니다... 하루를 더 참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다음날도 그녀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고 하루를 더 참기로 하고 5일째 찾아갔습니다.
마지막 싸운 이유가 평소 그녀에게 사주고 싶던 책 제목을 묻다가 벌어진 일이였어요.
그 책을 구입해서 간단한 메모와 함께 찾아갔었죠...
그때 역시 냉담한 반응을 보였고 전 순간 제가 뭔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남자가 있구나...'라는 생각에...
그래서... 미안하다고... 제가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다고 행복하라고 말하며 나왔어요.
그 후... 2주동안 연락도 찾아가지도 않고 많은 생각을 했어요.
이 여자가 과연 내 여자인가... 내가 미련인건가... 정때문인건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연락하고 싶고 만나고 싶었지만 제 마음 속으로
2주의 시간을 갖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생각해본 결과... 동갑이지만 제가 더 챙겨줬었어야 했는데...란 후회가 들어
연락했습니다.
그녀에게 한통의 메일이 왔었고 그녀의 말은...
'난 널 가슴으로 사랑했었다. 넌 나를 너무 막 대했다...'
'난 평소에 너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넌 헤어질때만 나에게 최선을 다했다...'
'좋은 사람 만나라... 니 버릇 고치건 말건 다른사람에게나 잘해라...'
'넌 좋지만 너와의 미래가 암울하다...'(금전적인것 외의 문제들)
'내 나이 시집가기 이른 나이도 아닌데 너한테 시간 허비할 수 없다.'
'너 라는 사람은 좋은데, 결혼하기에는 너무나 안맞는다...'
그 후...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제가 미래를 바라보고 사랑한 사람으로서는 처음이고
항상 싸우는 순간에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만큼은 변함 없었습니다.
너무나 서운하지만... 제가 참고 가려는 심산입니다.
소문난 칠공주에서 미칠이도 결국에는 정신 차리듯...
전 지금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저녁으로 그녀의 집에 찾아갑니다.
그녀의 가족들에게 염치없고 죄송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매일 찾아갑니다.
그녀의 부모님이 제게 용기와 희망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새벽같이 일어나 그녀에게 찾아가고
퇴근후에도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 늦은 시간에 귀가하지만
언젠가는 웃을 날이 올거라는 희망을 잃지 않고 정성어린 편지와
매일 그녀의 이메일로 영상편지와 그녀를 위해 부른 노래를 보내줍니다.
그리고 퇴근시간에 그녀의 집에 들러 장미꽃 한송이를 주고 옵니다.
어제도 찾아갔더니 그녀는 나중에 얘기하자 하더라구요.
그녀 혼자서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계속 찾아가려고 합니다.
절 다시 받아준다면 더욱 노력하고 싶습니다.
만약 그녀가 절 선택하지 않더라도 후회 없이 행복을 빌어주려 합니다.
제가 함께할 수 없는 시간이더라도 언젠가는 한번 뒤돌아보고
그녀를 자기 자신보다 사랑했던 남자가 있었다는걸 알아줬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기억 속의 한 남자. 그의 꿈은 그녀 일생을 통틀어 가장 많이 사랑한 남자이길 바랍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일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금 곁에 사랑하는 사람이 계신 남성분은...
오늘 하루 쯤 그녀에게 진심어린 말투로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이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항상 웃음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