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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4개월...제 남친의어머님..

여자 |2008.02.26 19:33
조회 827 |추천 0

가끔식 읽던 네이트톡.. 그것도 싸이트로만 봣지

이렇게 네이트 찾아서 글을 쓰게 될지는 몰랏다 이겁니다.

 

제가 지금 흥분한 상태이고 눈물이 앞을 가린 상태라

글을 제대로 쓸수나 있을지 모르겟습니다.

 

저는 올해 22살의 여자입니다.

그리고 저는 저랑 동갑인 남자친구와 300일정도 사귀었구요

그리고..현재 임신 4개월이 넘어섰죠..

지금 남자친구와 사귀는동안 한번의 유산..그리고 이번이 두번째임신 입니다.

 

아직 어려서 개념없다 생각없다 미래가 없다 이런 이야기 하실지 모르지만..

아니 제가 생각해도 저 개념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 남자친구도 개념없는거같구요.

솔직히 처음에는.. 유산해서 다행이라는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임신인걸 알고서

제 남자친구랑 저 결혼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놈 그때는 진심이였는지 어쩐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결혼 생각했고.. 두번째..아기를 지우고 싶다는 생각..그생각 솔직히 했습니다.

수술 생각하긴했지만 하진 않았어요. 아니 오히려 입덧하고 배가 조금씩 불러오는게 느껴지니까

이상하게 행복했습니다. 주위사람 그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해도 허락받지 못해도 좋았고

우리 애기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라서 지금은 뱃속에서 꿈틀대는게 느껴지는거 같기도하고

너무너무 신기하고 사랑스럽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제가 태동느낀다고하면 제남친도

수화기 너머로 신기해하고..임신사실안후부터 저 담배부터 끊게했구요..제남친도..

우리 애기 낳을생각 하고있는거 그 자체만으로도 저는 행복했어요. 사소한 행복이랄까.

그리고 낙태하면 아기가 날카로운 도구를 피해서 뱃속에서..마지막 발버둥을 친다는 내용의

글을 읽고서는 애를 지우겟다는 생각을 아예 버렸습니다. 그리고 배를 움켜잡고 울었습니다.

애기들이 너무 불쌍해서.. 애기가 저렇게 된다니 끔찍하고 무서웟습니다.

 

임신2개월후 남자친구랑 한 3주가량 함께 있다가.. 남자친구는 집으로갔어요.

저는 서울 남친은 지방살아서 남친이 집에가면 자주 못보게 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저 불안하고 그래서 남친을 닦달했습니다. 부모님께 어서 말하라고

우리 애기 낳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그랫더니 남친 알겟다고 합디다.

그리고 나서 저나해서 하는말이 두분다 지우라고 했다고.. 순간 기가 막혔습니다. 

잠자리 가질때에는 임신해도 부모님한테 자기가 허락 맡을테니 걱정말라고 하면서

안에다 사정하더니.. 한번물어보고는 두분다 지우라고 했다고 맥없이 말해버리더군요..

그래도 제 남친 그나마..고마운게 저보고 지우라고 강요안했습니다. 자기가 돈이라도 벌겟다고

그렇게 말하더군요.. 그때는 제가 너무 불안한 상태여서 그말로도 저 엄청 안심이 됫습니다.

그러고 남친 일자리를 알아보더군요..알아보면서 어머님 성화에 못이겨 

어머님이 아시는분의 웨딩홀에서 주말마다 알바를 하게되었습니다.

 

네 제가 지금 말하려는 지금 저를 너무 비참하고 힘들고 그렇게 만든 어머님 입니다.

그리고..어머님... 저를 별로 안좋아하십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제 남친 부모님 이혼해서

어머님은 새아버님이랑 사시고 아버님은 그냥 일하십니다.

 

어머님이랑 새아버님은 남친집에 놀러가서 뵈었고 아버님은 아직 못뵈고 통화만 하지만

아버님은 다정다감하시고 저를 너무 잘챙겨주십니다. 적어도 이틀에한번은 통화하죠.

(임신사실을 안후..아버님 목소리듣기가 죄스러..전화를 받지않았었습니다.)

그리고..넉넉치 않으시면서도 가끔 저에게 용돈도 십만원씩 부쳐주셨습니다..

반면 어머님..한성격 하시는지라 성격도 욱하면 대화가 안통할정도..시구요..다혈질이십니다.

 

제남친 제가 너무 보고싶다고 닦달해서 집에 좀 있다가 서울와서 저랑 4~5일가량

함께있엇습니다. 임신했는데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모르는데 홀로 몰래 입덧하고

먹고싶은게 참는게 너무 서글퍼서 남친에게 엄청 닦달해서 같이 있다가 집에돌려보냇습니다.

그후로 이틀정도후 어머님이 제남친 핸드폰을 압수하셨더군요.

 

그후로는 어머님 안계신 시간에만 남친이랑 잠깐 통화하고(집전화기에 번호가찍힘)

같이하는 게임으로 보고싶다..사랑한다.. 이런말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2월8일날 제남친이 주말알바 가기전 제폰으로 저나 여덜번인가 했는데 제가 못받았습니다

그리구 남친이 게임에 접속을 안하길래 월요일날 전화해서 왜 접속안했냐고 묻자

마우스가 고장나서 오늘이나 내일 어머님이 오는길에 사주기로 하셧다더군요..

그리고 몇마디 대화를 나눈뉘 남친이 너무 피곤해 하길래 재웟습니다..

 

그게 마지막이될줄은... 다음날 아무리 기다려도 접속을 안하길래

집으로 전화를 했는데 안받는겁니다.. 그후로 2주간 남친에게는 연락이 없었습니다.

임신해서 일도 못해 돈도 없고..핸드폰은 수신마저 정지됬습니다.

 

하루하루가 눈물이였고 아픔에 엄청난 불안감..스트레스 그리고..가족들의 눈칫밥..

엄마의 의심스런 눈초리..(물론..잘넘겼지만요..) 제동생 둘이나되고 저랑 같은방을써서

저..맘놓고 울지못하고 입술을 깨물고 또 깨물면서 소리죽여울어야했습니다.

 

결국 아는언니에게 도움을 청햇고.. 먼저 아버님에게 제 임신사실을 알렸습니다..

아버님께서는 너무 걱정말라고..일단 xx랑 연락해보라고.. 왜 아빠한테

진작에 연락 안하고 전화 안받았냐고..저희 걱정에..아버님..아프셧다고합니다..

죄스러워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왓습니다. 눈물을 참으면서 죄송하다고

xx랑연락되면 바로 연락드리겟다고..그렇게 말씀드리고..가만히 생각해보니

제남친 저번엔 분명 말했다고 했는데.. 아버님이 모르고 계시더군요. 기가막혔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에게까지 말하려니 부담스러웟겟지..하고 그냥 이해하려고했습니다.

아니, 그냥 넘어갔습니다.. 이상황에서 그것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거까지 생각하면 정말 미쳐버릴거 같았으니까요.

 

다음날 저녁..어머님께 전화했습니다. 제가 사정이있어서 언니가 혼자서 전화를 했는데요..

임신사실..숨기고 아는 언니가 저인척하고 어머님께 제남친을 바꿔달라고 하였습니다.

어머님..순순히 바꿔주셧습니다.

제남친과 언니가 통화가 되자 제 남친 다급하게 저 어딧냐구 계속해서 물었다더군요

그런데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제 남친의 어머님의 고함소리.. 언니 통화할 상황이 아닌듯해

내일 다시 전화하겟다며 전화 끊었습니다. 그리고 몇분뒤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고 합디다.

바로 남친의 어머니.. 무슨일이냐며 끝까지 소리지르고.. 20분간 씨름뒤..

언니 어쩔수 없이 언니입으로 말했다고 합디다.

자기가 사촌언닌데 oo가 지금..임신 4개월이라고 말하면서 진작에 알았으면 말씀드렸을텐데

이제서야 말씀 드려서 죄송하게됫다고 말했습니다. 어머님.. 마구 소리지르시면서..하시는말씀..

"이제와서 그러면 어쩌자고? 내일모레 군대갈애한테 지금 뭐 책임이라도 지란거야?

 걔혼자 지우던지 낳던지 맘대로 하라그래!1 난 모르니까 알아서 하라고"

언니..솔직히 같은 여자로써 화가 낫지만 꾹참고 말했습니다.

"그래도..일단 당사자끼리 통화를 하게 해주는게 낳을거같아요"

그러자 어머님이 말씀하시길

"무슨통화? 통화는 무슨 내일 모레 군대가는애랑 무슨 이야길 하겟다고? 혼자 알아서 하라고

 난 모르는 일이니까 혼자 낳든지 떼든지 알아서 하라고"

이 같은 말만 반복해서 하다가 전화 끊겻다고합니다.

언니가 전화내용을 말해주면서 말하더군요.. 아무래도 어머님이 제남친과 저 연락못하게 해서

제 남친 2주넘게 저한테 연락도 못한거같고.. 어머님이 제남친에게 엄청난 압박을 주고있는거

같다고.. 말합디다.. 그 내용듣고나서 저 또 쓰러져 울었습니다.

정말 눈먼 장님이 될때까지 숨죽여서 울고 또울고..

저 오늘 다시 어머님께 전화드리러 갑니다.

지금 엄청나게 생각중입니다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제남친에게 뭐라고해야할지..

제가 전화하고 연락 하려고 할수록 제남친 어머님께 엄청난 압박을 당할텐데..

전화기붙잡고 죽어라고 잘못했다고 빌어야 할까요..

후..어머님이 남친 안바꿔줄까봐..그게더 겁이납니다.

 

지금 이글쓰기전에 다른 톡을봣습니다.. 20살엄마 리틀맘이쓴 글이 톡이더군요..

그글보면서 그글에 애기 사진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저렇게 축복 못받고 사랑못받는.. 우리애기 불쌍해서..

후.. 이제..저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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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일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언니가 다시 전화하게 되었습니다....

제남친..4월이나 5월에 군대간다고 하네요...남친이 야간일을 시작해서 통화는 못했다고합니다..

 

어머님께서..남친 군대가기전까진 연락하는거에 관해 크게 뭐라고 하지않겟다고...

언니에게 말했다네요...감사해야 하는거겠죠... 아직 남친에겐 연락이 없네요...

내일모레..직접 전화 할예정입니다.. 그때는 통화할수 있겟죠..

 

리플보고..많이 생각했습니다.. 애기.. 지워야하나..

가만히 누워서 생각하는동안에도 뭐가 그리 신나는지 꿈틀대며 놀고있는아기.

내가 뭐가 좋다고 발로차고 꿈틀대는지...도저히 못지우겟네요..

나라도 안지켜주면 이 작은 생명 누가 지켜주겟습니까...

이제 2주후면 5개월이네요..그냥 낳기로 했습니다..

남친과 연락시도를 계속하면서.. 미혼모실을 알아볼참입니다..

언니도.. 도와줄수 있는데 까지 도와주기로 했구요..

리플주신분들..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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