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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아저씨랑 한 판 했습니다

꼭지돌아 |2008.02.26 23:16
조회 37,190 |추천 0

안녕하세요.

 

평소에 톡을 즐겨보는 23살 처자입니당~

 

글을 써볼 일이 생길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방금. 내 원 참. 하도 기가차는 일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제가 대학교 4학년이라 취업 시험 준비를 하고 있어서

 

요즘 독서실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두 달 다닌 독서실 기간 완료되서 짐 빼는 날이라

 

방금 밤 10시 반 쯤에 짐을 주렁주렁 달고 택시를 탔지요. ㅠ

 

평소 같음 그냥 버스를 탔을텐데.. 집이랑 독서실이랑 좀 떨어져 있어요 ㅋ

 

마침 독서실 앞이 택시 정류장이라 서 있는 택시 중 앞차를 탔지요..

 

" 안녕하세요~ 아저씨,  OO 아파트 가주세요~"

 

평소대로 나름 인사도 하고 공손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아저씨가 인사도 안받고 아무말도 없는게 별로 기분이 안좋아 보이더군요-

 

뭐, 그런가보지 하면서 출발~!

 

보통 아파트 단지 입구에 오면 손님이 몇 동이요 하고 말하거나 기사 아저씨가

 

몇 동가냐구 물어보지 않습니까?

 

입구 앞에 띡, 서더니 내리라는 겁니다 ㅡㅡ

 

저도 나이도 젊고 해서 평소 같으면  입구에 내려서 들어가는데

 

오늘은 짐이 너무 많아서 동 앞까지 가야 할 것 같은 겁니다..

 

" 엇,, 아저씨 죄송한데 108동까지 가주시면 안될까요? " 라구 했져..

 

그랬더니,, 이 아저씨..

 

그럼 진작에 탈 때 몇 동 간다구 말해야지 왜 그냥 ㅇㅇ 아파트 가자구 했냐며

 

성질을 버럭버럭 내는 겁니다..!!  택시 기사 피곤한데 뭐 하는 거냐며

 

제가 무슨 지 마누라라도 된냥 승질을 부립디다~?

 

그러면서 아파트 안으로 더 들어가려는 겁니다.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여기서 그냥 내린다고 하고 돈을 냈습니다.

 

끝까지 싸가지 없게 " 내리세요 " 하는 겁니다.

 

저도 한 성깔 합니다.

 

택시 문 닫으면서 " 아무리 기분 나빠도 이런 식으로 하지 마세요. "

 

라고 했습니다.ㅡㅡ

 

내려서 짐들고 걸어오는데 시동 끄는 소리가 들립니다,, ㅡㅡ

 

뒤에서 들려오는 고함소리..

 

" 뭐 저런 x가 다 있어!!! 야!! 너 거기 서봐, 야이 씨X년아!! "

 

별 입에 담기도 힘든 욕들을 씨부리고 앉았는겁니다.. 내 참 기가차서 ;;

 

저 그자리에서 폭발했습니다-

 

XX 놈 입닥치라고 똑같이 욕해줬습니다,,;;ㅋ

 

경비아저씨 와서 말려서 집에 들어왔네요.

 

저 어른 공경 할 줄 알고 개념은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택시 내릴 때 한 마디 참고 안하고 내림되고

 

그래도 어른인데 똑같이 욕 한건 잘못이지만

 

어른이 어른 같아야 어른 대접을 해주지-

 

택시 탄 사람이  저같이 젊은 여자가 아니고

 

 남자고, 나이가 많았으면,

 

그 인간이 그렇게  함부로 말했을까요,,

 

기분 개 더러운 밤입니다.. 택시타기 싫어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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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개념탑재요망|2008.02.28 08:51
솔직히 택시기사들 도둑놈같은 생각이들때가 한두번이아니에요. 한번 타고 말 사람들이라 그건가요? 미터기도 조정하고 길도 모르는척 돌아가고 세워달라고 돈주면 지네가 거스름돈챙기느라 올라간 백원까지 더 받더라구요. 30초에 400원씩 올라가는게 말이되냐구요. 아주 개념탑재안된 인간들 많아요. 이 글쓴 분 정말 이해갑니다. 택시기사때문에 기분더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구요.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요.
베플쯧쯧..|2008.02.27 09:45
이러니까 택시기사 재수없다고하지 에휴~ 결국 지들이 만드는거..
베플얘들아|2008.02.28 12:27
니들이 이렇게 글써봣자 택시기사들 이 글 안본다. 지금 또 사람한명 태워놓고 욕하고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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