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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프로 나가라는 남자친구

이걸어째 |2008.02.27 14:40
조회 1,435 |추천 0

안녕하세요.

낮에는 회사에 다니구 밤에는 홍대에서 바텐을 하고있는 투잡녀입니다.

나이는 올해 23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백수이죠^^ 짝짝짝

맨처음에는 일을했는데 저 만나고 얼마 지나서 일을 그만 두더군요

저희 바에 손님으로 왔던 사람인데, 자주오는 단골이구 착해보여서 만나기 시작한게

지금 3달정도 되었습니다.

저번 주말에 있던 일이죠.

남자친구의 후배를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후배도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왔더군요?

그 언니는 텐프로에서 일을한다고 했습니다. 텐프로는 다들 아실테니 설명은 접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제가 회사에서도 일하고 바에서도 일하기 너무 힘들다.

그만둘까 생각중인데 회사 월급도 너무 적고 혼자사니까 이것저것 다 돈이고

그래서 그만둘수도 없어 힘들어 죽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언니가 키커보이는데 키가 몇이냐고 하더군요

제 키는 170입니다 여자치고는 큰편이죠? 아닌가요ㅠㅠ

아무튼 그렇게 말하니까 자기가 일하는데를 소개시켜 준다더군요.

저는 아니라고했습니다 당연히. 저는 그런일 못한다고.

텐프로는 2차를 의무적으로 나가는것도 아니구 돈도 많이 벌수있어.

힘들면 돈 많이 벌수 있는걸 해~ 언니가 출퇴근 시켜줄께

이러더군요. 하루에 못벌어도 평균 50~60만원은 벌수 있다더라구요

그냥 넌 앉아만 있으라고 자기가 알아서 카바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남자친구가 너 뭔소리냐 왜 순진한애를 꼬시냐 어쩌구 하면서 화를내더군요.

자리가 끝나고 나오면서 언니가 연락처를 줬습니다. 생각바뀌면 연락하라구 기다리겠다구요..

저는 돈도 필요하고. (저희할머니가 뇌경색이심. 이번에 MRI 검사비만 60만원 나왔음.)

부모님이 없다보니 제가 할머니를 모셔야 되는 상황이라...

저는 고민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처음에는 말도안된다. 텐프로 2차 안나간다고 누가 그러더냐 어쩌구 저쩌구...

다음날 제가 남자친구한테 진짜 언니한테 연락해볼까? 하니까.

아... 안된다니까.. 잠깐만 이러더니 후배한테 전화를 하더군요.

야 ㅇㅇ이가 자꾸 너 여자친구 일하는데서 일한다는데 너 여자친구 전화번호 줘봐

그러길래 저는 그 언니한테 뭐라고 하는줄알고 오빠 왜그러냐고 그랬죠

그랬더니 너 일하고 싶다며? 이러는 거에요- -

저는 좀 황당했지만 두고보기로 했습니다. 저한테 전화번호 줬다는 말도 안했죠.

그언니가 잠결에 전화를 받더군요

ㅇㅇ이 일하겠데. 응 언제부터?

저한테 묻더군요 언제부터 일할거냐고 저는 '아무때나 좋아^-^'

속은 부글부글 끓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죠

아무때나 된데. 내일은 좀 그렇고. 어. 알겠어. 끊고나서

내일 저녁에 너 일끝나고 다시 전화달래.

헉. 저는 정말 황당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이럴수 있는건가요?

저는 그냥 혹시나 해볼까 하고 생각만 해보고 의논을 해보려고 한거지

진짜 일할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뚱해서 있다가 가겠다고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구 집에서 전화도 않받구 열받아 하고있는데. 그언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냐구 그러길래 집에왔다고 했죠

그 언니가 너 정말 할 수 있겠어? 이러는 거에요. 저는 별로 자신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힘들진 않을거야 너무 힘들면 그만두면 되지~

언니가 처음에는 옆에서 많이 도와줄수 있어.

근데 너 남자친구 좀 황당하다 여자친구가 일한다는데 괜찮데? 언니는 좀 그렇더라

일부러 몰래 너한테 연락처준건데. 너가 할머니 때문에 힘들다고도 하니까. 안됐구 그래서

그런건데 내가 잘알지도 못하면서 이런말하는것 같아 좀 그렇지만 내가 너 친동생같구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말해주는건데 그런사람은 않만나는게 좋아...

잘 기억은 않나지만 대충 이런식으로 말했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여러분도 이 언니랑 같은 생각이신지.

정말 헤어져야 되는걸까요..

이사람이 일 그만두고 저한테 빌붙는 상황이라 좀 정떨어진 상태였는데

고민입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그리고 텐프로에서 일하는건 어떤지. 그것도 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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