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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예비맘 |2008.02.27 16:09
조회 688 |추천 0

이제 임신한지 6주가 조금 지났습니다.

얼마 안되었지만 저에겐 참 길고 긴 터널을 지난 기분이에여

많이 토하고 많이 미슥하고 울렁거리고 ㅠㅠ 누군가 강요하지 않았는데 아침에 출근을 하려고

꾸역꾸역 밥을 먹는 내모습이 내자신이 불쌍하단 생각이 들기도 햇어요 ㅠㅠ

자기 감정에 빠진거죠? 만삭까지 근무 잘하시는 휼륭한 맘들도 많으시니까

제가 좀 인내심이 부족한지도 몰라요

요 몇일 굉장이 힘들었고 어제는 아파서 결근을 했어요~ 하루 쉬고 나왔더니 일이 또 산더미네요 신랑이 너무 많이 도와주고 있어 고맙지만 밀린 빨래며~ 점점 지저분해지는 집을 보면

정말 머리가 아파요~ 근데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꼼짝하기가 싫어요~ 의욕상실이라고나 할까?????  여상 나와서 19살에 취직해서 이제 28살 그동안 야간대 다니면서 계속 일해왔어요

신혼여행 일주일 빼고 그이상은 놀아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이젠 정말 쉬고 싶은데...

한달에 세금빼고 120정도 버네요 ㅠㅠ 많지도 않죠? 일한횟수에 비하면... 근데 이것도 아쉽네요 애기 낳으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데....입덧도 입덧이지만 이젠 집에서 쉬고싶어요 편하게 늦잠도 자고 책도 보고 tv도 보면서 정말 한랑하게 쉬고 싶어요~ 신랑은 힘들면 때려치라 큰소리 치지만, 제맘은 가볍지만은 않아요 ㅠㅠ

어차피 애기는 제가 봐야해요! 봐줄 사람이 없거든요!

없으면 없는대루 살수 있겠죠? 저 이제 그만 쉬어도 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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