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자주 톡을 보면서
쓸쓸한 밤을 웃음과 함께 한 21세 남자입니다.
ㅜㅜ오늘 살다살다 억울한 일을 당해
한 번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제가 얼마전에 가방째로 화장실에서 지갑을 잃어먹는 바람에
지갑을 제 돈으로 사려고
한동안 안하던 알바를 하려고 맘을 먹게 되었습니다.
대학 등록금이 좀 비싸야죠..ㅜㅜ부담 끼쳐드리기 죄송해서.
드디어 고대하던 월급일..(2008/2/29 금요일)![]()
전 아직 계좌를 정지하고 다시 살리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 전 날 개강하고 나면 너무 바빠져서
다같이 얼굴보기 힘들 것 같아서 친구들과 모여서 술을 늦게까지 먹었었죠..
일이 4시인데 3시에 일어나는 바람에 은행 갓다오긴 시간이 빠듯해서
"친구 계좌로 받으면 되겠지 "싶어서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근데 왠일..
여사장님은 아프시고, 남사장님은 친구계좌로는
죽어도 월급을 못 넣어주시겠다는겁니다.
이미 시간도 늦고 다음날부터는 토,일이라 은행이 문도
안 열어서 계좌 살리지도 못하는데...
인터넷에서 만원할인 쿠폰이있길래 포인트와 함께
2만원할인을 하고 입금 예정일은 내일로했는데..
쿠폰기한은..딱 2/29일..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래도 내일 어떻게든 현금으로든 뭐로든 주시겠지..
아니면 매달리기라도 해야지..
다음날
(전화중)
나 : 사장님..저..계좌..
남사장님 :엉?
나 : 아니..친구계좌로 어떻게든 안될까요..급해서..ㅜㅜ
남사장님 : 안되안되, 마누라가 아파서 아직 정리가 안됬어.
월요일날 줄께~미안~![]()
뚜~뚜~뚜~...
(직원한테 물어보니 권력의 핵심은 여사장님이었습니다.)
...
아니..어제는 친구계좌라 무조건 안된다더니..
왠 정리..
월급을 제가 일찍달란 것도 아니고,
제 기한에 못받아서 달라는 건데..
왜 내가 이런 꼴을 당해야되나 싶었습니다.![]()
오늘 입금을 못 시키면, 만원을 더 비싸게 사야되는데..
소심하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하루에 한 잔 나오는 서비스음료를
제일 비싼 걸 시켰습니다. - ,.-;
한 낮2시에 커피칵테일을 시키는 바람에
쪽팔리기도 하고, 아침도 안먹어서 배가 고파 속이 쓰려서
다 먹지도 못했지만...
결국은 여사장님한테 매장으로 전화가 오길 기다리면서
집으로 와서 혹시 방법이 없나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입금예정일을 미룰 수 없나 싶어서
쇼핑몰에 들어갔습니다.
아니...이게 왠일?
10%할인 이벤트?
그럼, 주문취소하고 포인트쓰면
더 싸게 살수잇나? 내게 희망이 있나? 빛이 보이는건가?
바로 주문취소하고 새로 주문을 하려고
눌렀습니다.
............................
분명 10%할인이라고 떡하니 쓰여잇고
깎인 가격도 써있었는데
막상 눌러서 들어가보니까
할인따윈 하지 않고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열받는건, 포인트가 날라가 있는 거였습니다.
아직 지불도 안하고 주문취소만 했는데.........................![]()
살다살다 이런 억울한 일이 또 있을까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결국 기댈 건 오늘 아침 산 로또 한 장 뿐...................................ㅜㅜ
당첨되면 남사장님 눈에서 눈물 짜게 해줄 겁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렇게 긴 글도 얼마 없을텐데..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ㅜㅜ
하도 억울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s :비록 계좌를 미리미리 살리지 못한 것은 제 잘못이긴 하지만..
설마 친구계좌로나 현금으로 주지 않으리란 건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본사도 있는 곳이고 친구계좌나 제 계좌나..도대체 다른게 뭔지..
그리고 정리는 또 뭔지.......
하다 못해 식대도 안줍니다.
정말 눈물 나느게 알바가 안해도 될일, 전단지,포스터 붙이는 것, 마감때 무료추가근무 등등..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아 해주고 싶기도 해서
군말없이 다 했는데..............
이런 꼴을 당하니 눈물밖에 안나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