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터 몸이 안좋다는 이유로 유난히 절 이뻐 하셧던 아빠..
솔찍히 저희아빠.. 안좋은일에 몸담고 계셧습니다..
그러다가 도박에 빠지게 되엇고.. 원래부터 가정에 충실하신분은 아니셧죠..
제가 5살됫을 무렵 제 동생이 태어낫고..아빠는 그후 얼마안되서 저희를 떠나셧습니다..
엄마 혼자 갓태어난 제 동생과 어린 저를 키우시며 힘들게 사셧습니다..고생 많이 하셧죠..
그래서 5살때부터 동생키우기 집안일 등등 하다보니 살림은 정말 주부못지않게 능숙합니다..
그런일로 부모님을 원망한적도 없고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하고잇습니다..
중학교 입학하던날.. 몇년동안 보지 못햇던 아빠를 볼생각에 들떠잇엇죠..
당연히 엄마아빠 동생 네식구들 모여서 같이 제 입학을 축하해주고 그냥
그런 평범한 하루를 보낼거라고 예상햇거든요..
근데 두분.. 이혼하시러 법원이엿나 하여튼 이혼문제로 못오셧구
저는 혼자 입학식을 치뤗죠 .. 그때부터 시작됫던거 같아요..
서럽고 외롭고.. 비는 내리고.. 우산가저다 주는 사람도 없어서
혼자 비맞으며 집에 돌아갓습니다.. 별일 아니엿죠 지금 생각하면..
근데 그당시엔 그게 굉장히 상처가 됫던 모양입니다..
내방 침대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하루종일 울엇습니다..
얼마안되서 엄마는 재혼을 하셧고..
새아빠 제게 인간으로서 해선 안되는짓들을 4년동안 햇습니다..
그 4년동안 전 정말 많이 망가졋죠..
집에 들어가기가 무섭고.. 화가 낫습니다..
제가 왜 이런일을 당해야 하는지.. 엄마나 누구한테 말할수도 없고..
자꾸 겉으로 돌게 됫구 아빠에 대한 미움도 커져만 갓습니다..
복수하고 싶엇던 마음도 잇엇지만 집에 돌아가기가 무서워서
자꾸 삐툴어 졋습니다.. 나이를 속이고 친구들을 사귀고
안좋은일도 서스럼없이 하고 사고뭉치에.. 자해에..자살시도에..
새아빠 신고하고 싶엇지만 그쪽에도 아들이 두명잇엇는데
한명은 저보다 한살 어리고 한명은 제동생보다 한살 어렷습니다
친어머니는 돌아가신 거엿고.. 신고하게 됫을때 아이들이 걱정되서 신고도 못하고..
17살 되던해에 그사실을 알고 엄마는 이혼을 햇습니다..
그후에도 몇달동안 거짓말로 절 불러내고 그러더라구요;;
나와서도 제가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병원을 갓는데 의사가 엄마한테 욕을하더라구요;
엄마라는 사람이 딸이 이지경이 될때까지 뭐한거냐고
저희 엄마 그뒤로 저한테 미안한 마음만 갖고 사십니다..
약물치료에 심리치료에 우울증이 완치되긴 힘들더라구요..
정신분열증 대인기피증에 알콜중독에 어린나이에 걸려서는 안될병들을 달고살앗습니다..
그러다 18살 되던해에 검정고시를 졸업하고
나쁜일이 아닌 정상적인 일을해서 부모님게 용돈을 드렷습니다..
원래 어릴때부터 월급은 봉투채 엄마에게 드렷엇지만 아빠한테 드린건 처음이죠..
전화해서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용돈 주고 싶다고 그랫더니
저희 아빠 웃으면서 되려 저쓰라고 용돈을 더 붙혀주시더라구요;;
그리고 한달뒤에 아빠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셧습니다..
간암 말기셧는데 숨기고 계시다가..
마지막 만나던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엇는데
저랑 저희아빠 성격이 정말 무뚝뚝하거든요..
서로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그냥 쇼파에 가만히 앉아서 그렇게 몇시간잇다가
헤어졋습니다 그게 너무 한이되고 제가 너무 바보같아서 속만 썩힌게 너무 죄스러워서..
힘든 고비를 넘기고 나름 열심히 살앗습니다..
가장으로서 갑자기 지게된 짐들이 너무 버겁고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때도 많앗지만..
엄마랑 동생보며 다시 일어스고.. 버텨왓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저희 엄마가 위암말기라 시한부라고 하십니다..
안될사람은 뭘해도 이렇게 꼬이기만 하는건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앗습니다..죽고싶단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 수백번 들엇지만
팔다리가 없는 사람들도 부모님이 안계신 사람들도 다 악착같이 성실하게 살아가는데
사지멀쩡한 내가 못살 이유가 뭐잇나 죄스러워 더 열심히 살앗습니다..
어젯밤에 티안내고 웃고잇엇는데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 지더라구요..
소리내며 무릎꿇고 앉아서 몇시간동안 엉엉 울엇습니다..
제 나이 이제 22인데.. 왜 자꾸 이런일들만 생기는지..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서 미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