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남친에 글을 올릴려고 하다가 결혼하신 분들의 이야기가 더 좋을것 같아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지금 남친이랑 결혼전제로 동거를 하고 있고요 지금 내년에 결혼날짜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일하면서 자격증 공부하면서 다른 일자리 알아볼려고 하고 있고요.
남친도 현재 중소기업이지만 괜찮은 일을 하고 있고요.
하지만 남친과 저는 학벌의 차이가 있어요. 저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을 했는데
남친은 그렇지 않은가봐요. 제 주변의 친구들 다 4년대 그리고 서울, 이대, 연, 고대, 등등 다 빵빵하고 대학원 유학파들 이 많지만 남친의 친구는 상업계 졸업, 전문대 더군다나 4년대 나온사람은 없어요...
(남친 집안도 그렇고요... 저희집은 다들 4년대에 대부분이 이름있는 대학이고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친구들 같이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남친이 기분이 별로 안 좋은가봐요.
저도 남친친구들 만나면 성격이 맞지 않아서 힘들고요.
또 저희집 부모님 만나는거 꺼립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오빠의 자상, 책임, 성실, 그리고 큰 키에 반해서 죽자사자 쫒아다니고요.
근데 저는 결혼준비이야기와 내집마련을 하기 위해서 주택청약적금 이야기를 하다가 화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현재 적금 넣고 있는거(2개) 중에 한개를 깨서 주택청약적금을 넣자고 하니깐 자기 대학교 공부할 돈이라서 지금 있는 적금도 나중에는 깨버릴 판에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의대로 가겠다는 겁니다.
저는 편입을 하라고 했지만 작년에 일하던 곳에 병원 도우미로 일했더니 의사가 마음에 들었는지
의사가 된다고 하더군요.
저 좋습니다. 의사부인되는거 싫은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제 나이 지금 24입니다. 이제 공부를 한다고 해도 빨라야 2005년에 입학을 하면 의대6년에 인턴, 레지턴트, 다 합해서 빨라야 10년일겁니다. 그리고 지금 병원들 많이 생겨서 실력없는곳은 무너지는 판에 안과의사를(안과의사 눈을 가지고 다루는거 정말로 신중하게 결정하고 실력이 있어야 하는데 더군다나 환자의 인생이 걸려 있는거 아닙니까?) 한다는 겁니다.
그것 까진 좋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이왕 의대 가는거 서울 가라고 하니깐 자기는 그렇게 멀리 가기 싫다고 합니다.
그냥 지방에 있는 의대에 갈거랍니다. 제가 오빠 나이에 지방의대 나와서 어디 병원 갈려고 또 차릴려고 하냐고 하니깐 의사 공부하다가 안되면 약사를 하겠답니다. 그럼 제가 약사를 하면 진로가 다르잖어 하니깐 의대 안에 약사가 되는 게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럼 약사 할걸 왜 시간, 돈 들어서 의대가서 약사 하냐고 하니깐 머리아프다고 그만 하잡니다.
또 의대 가면 오빠 장학금 받고 공부만 해 하니깐 자신은 장학금 받을 자신 없다고 합니다.
그냥 아르바이트 하면서 학비 벌고 생활비 벌거라나... 제가 아는것만 해도 의대 한학기 등록금 이것저것 합쳐서 적어도 4~500들어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늦게 대학교 들어가서 공부를 하면 죽자살자 공부하는것도 모자른 판에 아르바이트, 공부 될거라고 생각을 합니까? 더구나 의대 가 그렇게 쉽게 일하면서 공부할거면 다들 하지 왜 안하겠습니까 아니면 결혼을 하면 생활비며 이것 저것 제가 책임을 져야합니까?
제가 이렇게 속상한건 의대를 갈려고 하면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 하는데 되는되로 갈려고 하고 살려고 하는 남친을 보니 속이 터질려고 합니다.
저는 계획을 세우는 스타일이고 남친을 그날 그 상황에 따라서 가는 스타일입니다.
그것때문에 다투는 일도 많고요.
정말 남친이 서울에 있는 의대에 확고한 의지 있으면 저 뒷바라지 할 자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남친의 행동을 보면 그런거 보이지 않습니다.
또 저의집에서 오빠 의대 공부한다고 하면 아마 당장 다른데 선보던지 아니면 오빠가 공부할동안에 저보고 유학가라고 할겁니다.
의대 공부해서 뒷통수 치는 경우 많다고요.
저는 지금 고민입니다.
오빠가 대학교 들어갈때까지 2년 잡는다고 하면 저 27인데 남친이 의대 끝나고 결혼하기는 안될것 같고 그렇다고 결혼하면서 남친 학교생활하는거 힘들어서 견디지 못할것 같고
남친 공부할동안에 아이가지는거 생각도 못할것 같고, 지금 제 인생 뒤죽박죽입니다.
그저 남친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더 공부를 해서 (편입) 그분야에 일인자가 되는걸 생각해줫으면 좋겟어요.
차라리 첨 부터 결혼이야기를 하지 말고 아님 첨 부터 사귈때 그 이야기를 하던지 사귈동안 2년간 그냥 대학 갈거다 라고 이야기 하면서 제대로 찾아 보지도 않고 그저 티비보면서 웃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저 어덯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