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 이름은 냥냥이다 (암놈이다)
5년된 고양이 탈을 쓴 능구랭이당~★ 품종은 걍 도둑괭이
5년전 어느날 우리 할머니가 어디서 시커먼 봉지에 담아 데리고왔다
길거리에서 득 하셨다고 했다 ㅡ,ㅡ;
오늘 나는 고양이가 호랑이랑 친척인걸 확실히 깨달았따
우리 동네는 바닷가다 대문에서 1분만 걸어 나가면 바다가 보이고
2분 걸어가면 선착장이 보인다
남들은 자명종 시계 소리에 깬다지만
나는 매일 아침 갈매기 울음소리에 깬다 ㅠㅠ
도시 사람들은 갈매기가 끼륵끼륵 운다고 낭만있다 하지만
갈매기는 절대 끼룩끼룩 안운다..
꾹꾹 거리던지 깍깍 거린당...갈매가 줠무섭당
그러던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창밖을 보니 ..
살이 찌다찌다 더이상 못걸어 다닐만큼 쪄서 굴러다니는우리 냥이가
갑자기 낮은 포복으로 어디를 슬금슬금 간다
눈을 번뜩이며... 신기해서 처다 봤다
저 앞쪽에 갈매기 한마리가 처 앉아서 뭔가를 하고있다
할머니가 말리느라 널어놓은 멸치들은 홀랑홀랑 처먹고 있다..
우리집 냥냥이 ..낮은 포복으로 살금살금 다가간다..
조냔이 드뎌 미친게지..날개 달린 새를 잡을라고 한다..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갑자기 뛰는 냥냥이!
파다닥 거리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갈매기를 잡은 냥냥이..!
허걱!
줠빠르다 우리 냥냥이.. 여지껏 느린척 하면서 쥐 한마리 못잡은건..
게을러서 그랬던 거였나보당.. 쉿팔색히냔..
우리 냥냥이 왼앞발로 새를 누르고 오른 앞발로 갈매기 뺨을..
퍽...퍽.....퍽.........줠라 팬다 싸다구만 팬다..
때린데만 골라 때리는거 같다..! 갈매기냔(놈일지도 모른다)
지 죽는다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른다..
10분쯤 패던 우리 냥냥이 입으로 물어서 획 집어 던지고는
내방 창문앞에서 캬오캬오 갸르릉 댄다..
나한테 칭찬 해달란다...쉿팔색히냔..드럽게 ..ㅠ
난언능 창문을 닫아 버렸지..케케
좀전에 뺨맞은 갈매기냔 한참 비실 대더니 날아오른다..
그렇게 처 맞고도 안죽었나보다...
그렇게 날아오르더니 우리집 마당을 몇바퀴 돌면서
(아마 저주를 퍼붓나보다..이집 망하라고 ㅠㅠ)
멀리 날아간다...
우리집 냥냥이 예전에 갈매기 한테 쪼여서
머리에 아직도 털이 안나는 곳이 있는데..
복수를 제대로 했나보다 ..! 냥냥 이냔 .. 지금 다시보니 줠 무섭당_
무쟈게 두드려 패고 던지고 했는데..이젠 안갈궈야 겟다...
워 무서은 냥냥이 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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