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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그를 밖에서 4시간 반동안 기다렸어요.

매력덩어리 |2008.03.10 02:16
조회 57,747 |추천 0

전 20대 중반에 여자입니다.  3일전에 403일만에 헤어졌어요.

 

저에게는 첫사랑이어서 진짜 순수하게 그 사람을 사랑했어요. 

 

그사람은 내가 두번째였구요. 

 

전 오빠랑 만나면서 대학졸업하고 회사갔구 이번에 오빠는 졸업하고 연수끝나고 발령받았어요.

 

제가 들어간 회사가 지옥같아서 그사람과 만나는 시간이 천국같이 달콤했어요.

 

그래서 밤새일하고 만나고 다시 일해도 하나도 안힘들고 행복했죠.

 

첨 사귀는 사람이고 너무나 다정한 그의 모습에 결혼도 꿈꾸었죠.

 

1분 1초가 떨어지기 싫어서...표현도 많이 했어요. 사랑한다고...

 

근데 그사람 취업된곳이 지방이었어요. 버스로 5~6시간걸리는...

 

그래서 처음으로 헤어졌었어요. 그때 울면서 매달려서 다시 만났죠.

 

연수갈때 돈안벌어와서 되니까 농담처럼 오뎅장사하면서 같이 살자고 했어요.

 

떨어지기 싫어서 옆에만 있어준다면 그렇게 살아도 될 것 같았어요.

 

오빠는 아직 저와 미래를 꿈꿔보지 못했다고 했죠.

 

그래도 그 지방으로 가서 한달전 연수 받을 때도 주말이면 날보러 왔어요.

 

내가 일해도 몇시간이라도 볼려구...

 

근데 설날에 고향에 내려간 오빠가 초등학교때부터 13년간 짝사랑했던

 

첫사랑 그녀를 만났는데 얼마전 헤어졌다는 말을 듣고 설레였대요.

 

고민하고 고민하고 2주부터는 저와 이별준비를 저 모르게 했나봐요.

 

더 나이가 들면 그녀에게 고백하지 못하고 평생 후회하면서 살까봐서...

 

저랑 사귀면서 고백하면 나쁜 놈이 되니까 저와 헤어질 마음정리를 한거죠.

 

전 그사이 오빠 졸업식에 가서 부모님께 인사들이고 미래를 더 꿈꿨죠.

 

지금보니까 오빠 졸업식 사진 얼굴 표정이 어둡네요.

 

몇일을 우울한 목소리냈어요. 전 부모님이 절 맘에 안들어한 줄 알았죠.

 

저땜에 오빠가 서울에 더 가까운 부서로 지망했는데 시골이고 본사랑 떨어지니까...

 

그러다 이별통보를 했어요. 첨에는 솔직하게 다른사람을 더 사랑한다고 말하는 오빠가

 

다시 돌아올거라 생각했고 미워서 당당하게 헤어졌어요.

 

근데 2일지나니까 주말이오구 내가 쉬니까 만나야되는 날인데 못보니까 힘들었어요.

 

밤새근무하고 아침에 회사를 나서는데 날 보러왔을 그의 모습을 찾았어요.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별할거면 우리가 자주갔던 곳을 돌아다니면서 이별하자 생각하고

 

혼자서 서울시내  우리가 갔던  곳, 자주가던 장소를 갔어요.울면서...

 

앉아서 도둑키스했던 곳도, 날 업어주던 곳도, 싸우던 데도, 반지끼워준 곳, 자취방등등...

 

자주가던 벤치에 앉아 옆을 보면 날 사랑했던 그가 웃네요. 착각이지만...

 

일주일전 같은 장소 같은 포즈를 취하면서 옆을 봤는데 웃던 그가 없어요.

 

갑자기 전에 남자친구가 열쇠고리로 사용하려던 쓰던 인형이 넘커서 바꾼게 생각났어요.

 

못생겼던 그인형을 다시 찾으면 다시 그가 돌아오리라 생각했죠.

 

가던 팬시점에가서 끝끝내 그인형 사다가 마지막 장소로 가는데 마지막으로 본 그장소로..

 

터미널이었거든요. 그사람이 있는 그곳에가는  버스를 찾았는데 눈에 안보이데요.

 

전화를 했어요. 오빠한테...오늘하루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울면서 매달렸죠.시간만 돌리자고...

 

안된데요. 사랑이 여기까지래요. 오늘 그녀에게 고백한데요. 헤어진지 3일만에...

 

전화배터리가 다되서 꺼져 집에 와서 부랴부랴 다시 전화했어요.

 

미안하데요.내 마음만 고맙게 받는데요.

 

퉁퉁부워 물집잡힌 다리 부여잡고 잠들었어요. 일어났더니 저녁이에요.

 

오빠가 그녀를 만나러 가는 시간...다시 전화했고 쿨하게 잘하라고 했어요.

 

근데 가슴은 쫓아가라고 매달리라고 하데요. 그사람 서울에 있었거든요.

 

학교친구네집이래요. 우리가 같은 대학나왔거든요.학교앞 지하철역앞에서 기다렸어요.

 

추운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계속 서있는다고 불쌍하다고 하고

 

내가 알던 선배가 인사하고 울고있는 날 못본척 다시 지나갈때까지

 

살면서 그렇게 떨리는 순간은 없었어요. 닮은 사람 쫓아가고 그 자리에서 3시간쯤 기다렸어요.

 

그동안 그녀만나는 동안 꺼져있던 전화가 다시 되기 시작했어요.

 

음성도 남기고 문자도 보냈거든요.미친듯이 전화하고...

 

한번만 얼굴 보자니까 오겠데요.아직은 그녀를 만나고 있지만 오겠데요.

 

그렇게 1시간 반을 더 기다렸어요. 오겠다니까 또 모진 소리 들을까 갑자기 두려웠어요.

 

그래도 미친듯이 보고 싶어서 기다렸죠.

 

만났어요. 몇시간을 기다렸냐고 추위에떠는 절보면서 코끝이 빨게지대요.

 

따뜻한 캔음료를 편의점에서 사서 그걸 손에 쥐어주면 손잡았어요. 우리 커플링이 없었어요.

 

또 매달렸죠. 오빠가 안된데요. 못돌아온데요.지금은 아니래요. 지금 다시 만나면 동정이래요.

 

그녀가 고백받아줬냐고 했어요. 그녀도 좋다고 했대요. 무너졌죠.

 

그래서 바라던 대답들어서 좋았냐고 했어요. 기쁜데 저때문에 한편으로 힘들었대요.

 

날 사랑했는데 그녀를 더 사랑한대요. 사랑하냐고 물어도 대답은 모른대요.

 

날 사랑하지만 미래는 못 꿈꾸었고 그 여자는 옛날부터 꿈꾸던 결혼상대자래요.

 

조건이 그렇냐고 했더니 그건 제가 더 좋대요. 그냥 단 한사람이래요.

 

그런데 후회할거래요.자기를 이렇게 좋아해준 사람이 없어서요.

 

나만 생각하래요. 미련하게 바보같이 굴지말고 인생의 주인공이 되라네요.

 

날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건 오빠인데 말이죠. 내가 힘든게 보기싫대요.행복하고 건강하래요.

 

추위에 몸을 떠는건지 감정에 떠는 건지 부들부들 떠는 모습을 보고 화난데요.

 

한번만 안아달라고 했어요. 한숨쉬면서 안아줬어요. 조금있다가 밀어내내요.

 

그 느낌, 그 감촉. 그 냄새. 그 감정까지 똑같았어요.

 

나만에 착각이었을까 날 바라보는 사랑에 빠졌던 그 눈빛까지도 똑같대요.

 

그래서 눈빛은 똑같았는데 하고 하니까 발을 동동 구르며 힘들어해요.

 

택시타고 집에왔어요. 새벽에 출근하니까...새벽 3시네요. 5시에 일어나야되는데...

 

그리고 오늘 다시 전화했더니 또 안받네요. 그여자랑 있나봐요.

 

그 여자랑 헤어지고 연락이 오네요. 그 여자가 마중나왔다고... 또 전화로 매달렸어요.

 

이러면 이제는 내가 싫어질거라네요. 매달리고 끊고 다시 또 전화했어요.

 

이번에는 쿨하게 정리하려구요. 나랑 전화하면 넘 힘들대요. 전화 안했으면 좋겠대요.

 

그래서 받지 말라고 했던니 니가 자꾸하니까 받는다고 하대요.

 

이번에는 진짜 마지막으로 얘기했어요. 기다린다고...돌아올거라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지금은 못오는거 안다고 나중에 오라고 가서 환상으로 꿈꾸던 사랑과 실제한 사랑의 차이를

 

느끼고 오라고했어요. 난 오빠가 가진 마음의 짐 다 얻고 간다고...

 

행복하라고 했어요. 난 아주 잘 지내서 오빠맘 편히 해준다고...그치만 평생토록 기다린다고...

 

그러면서 사귀면서 이별까지 내감정 아주 솔직하게 다 얘기 했어요.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그 긴얘기를 다 들어주대요. 그러면서 내 마음이 고맙다고 건강하고 꼭 예전처럼 웃으라고...

 

제가 담에 이 긴 이야기를 세월이 지나서 만나면 한마디로 말하자고 했어요.

 

사랑한다. 미안하다. 후회한다. 안되겠다. 그리웠다....이런 말들중 하나로...

 

그렇게 전 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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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gma|2008.03.10 11:35
헤어진 남친이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하려고 한다면... "이번주 주말까지 참고 주말에 전화해야지." 라고 생각한다. 주말이 되면.... 또 한번... "다음주 수요일까지 참고 그때 전화해야지..." 수요일되면... 또 한번... " 2주만 참아봐야지..." 이렇게 잊었습니다. 저는....
베플려미|2008.03.10 03:46
이건아닙니다... 다시만난다해도 행복할 사랑이 아닙니다 ... 그사람은 이미떠났고 이젠 끝났습니다 ... 이때까지 아주 긴꿈을 꾸셨던것이고 .. 이젠 그꿈에서 깨어나셔야합니다. 지금당장은 죽을것같이 힘들지만 ,,, 절대 술은 드시지마십시요
베플아...|2008.03.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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