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연 '즉석 누드'…세미누드 촬영 흔쾌히 승낙 [속보, 연예] 2003년 09월 04일 (목) 11:33
"섹슈얼리즘은 프로페셔널리즘!"
'비비'의 채소연(28)이 파격을 이어가고 있다. 90년대 중후반 남성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미녀 듀오 '비비'의 채소연이 3년 만에 솔로로 컴백, 대담한 '섹슈얼리즘'을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다.
새 앨범 재킷에 반누드사진을 게재했던 채소연은 페팅 흉내만 내는 일명 '5㎜ 댄스' 대신 댄서들이 '직접' 몸의 주요 부위를 더듬게 하는 위험천만한(?) 안무를 각종 방송에서 선보여 세인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왔다.
그런 채소연이 3일 급기야 본사 스튜디오에서 반누드사진을 찍었다. 최근 지면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각종 누드사진은 대부분 엄격한 통제 속에서 사진작가들이 '작품'으로 찍어 각 매체에 '배달'한 것들이다. 채소연처럼 언론사를 돌며 누드사진 촬영에 응한 사례는 전무후무하다.
이같은 '파격'에 대해 채소연은 "섹슈얼리즘은 프로페셔널리즘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한때 예쁘고 수줍은 사람으로 기억됐던 탓에 변화가 필요했으며, 섹슈얼리즘을 담은 곡으로 활동을 재개한 만큼 '몸'으로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면서 "'반전'이라는 곡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 노래는 못생긴 여자가 섹시한 모습으로 나타나 예전에 자신을 버렸던 남자를 유혹했다가 다시 내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섹시한 무대연출이 반드시 필요한 곡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 역시 여자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몸에 다른 사람의 손이 닿으면 움츠린다. 평소 노출이 심한 의상을 즐겨 입지도 않는다. 하지만 무대에 맞는 컨셉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당당히 밝혔다.
특히 본사를 방문해 반누드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조금 쑥스럽기는 해도 어렵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채소연은 이날 2시간여에 걸친 스튜디오 촬영에서 과감한 포즈를 뽐내며 시종 밝은 표정을 지었다.
에드윈, 세븐업, 유니온베이 등의 모델을 거쳐 '비비'라는 미녀 듀오그룹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려왔던 채소연. 그의 변신이 과연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자못 관심을 모은다.
강수진 기자 kanti@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