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쯤에 여자친구랑 헤어졌어요 한 백일정도 사겼었는데
사귄지는 얼마 안됬었지만 정말 많이 사랑했었어요..
제나이가 올해 22살인데 여자친구랑 사귀기 전에 올해 군대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여자친구랑
사귀기 시작하고 나니까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 그래서 고시 공부를
시작했어요 군대를 미루기 위해 시작한거지만 여튼 열심히 해서 붙으면
또 좋을테니 시작했던거였죠
사귄뒤로 정말 행복하게 지냈어요 제가 정말 진지하게 사랑을 느껴본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처음으로 여자 손을 잡아보고 안아주고 약간 다투고 여자친구 집앞에서
화해했던 날에 첫키스도 했고 그러면서 정말 행복하게 지냈었죠
처음엔 여자친구의 모든면이 다 좋아보였어요 그런데 점점 저랑 잘 안맞고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들이 눈에 띄었죠 그래도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이래저래 넘어갔어요
제가느끼기에 여자친구가 저한테 뭐랄까 너무 집중을 해주지 않는것 처럼 느껴졌어요 저는
틈만나면 보고싶고 같이 밥먹는 1순위는 항상 여자친구였는데 여자친구는 그런 것 같지
않았어요(여자친구와 저는 같은학교를 다니고 둘다 학교 근처에 살아요) 하루는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여자친구가 오는길에 동아리 남자후배를 만나서 같이 밥을 먹기로
했다면서 저보고 같이 먹겠냐고 묻더군요(저랑 여자친구는 같은동아리를 했어요) 전 많이
황당했죠 저랑 선약이 있는데 어떻게 다른사람과 그것도 남자랑.. 그날 좀 화를 냇었어요
또 하루는 여자친구가 본가가 부산인데 열흘정도 집에 가야한다고 그러더군요 저도 공부때문에
바빠서 만날 수 있는 날이 주말밖에 없엇고 주말에 놀기로 약속을 해놨는데 어느날 갑자기
아는 동생이 태안반도에 봉사활동하러가자고 그랬다면서 약속 깨고 거길르 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날도 화나서 좀 다퉜어요 그래도 화해한 뒤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었죠
올해2월에는 정말로 위기가 왔어요 여자친구가 설 연휴에 가족과 중국 여행을 가서 한 열흘정도
못봤어요 그리고 서울에 온 뒤 한 이틀정도 있다가 다시 집에 간다면서 부산으로 갔어요 또 한
열흘 남짓정도. 그래서 2월에는 거의 만나질 못했죠 그동안에 전 회의를 많이 느꼈어요
발렌타인데이도 아무말없이 그냥 넘어가고.... 중학교 동창 여자애한테 초콜릿을 받을때
기분이 참 씁쓸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2월에 행정고시 1차시험을 쳤는데 그 시험기간동안에
여자친구는 주변에 없었어요.. 주변사람들의 격려를 받으면서 여자친구가 곁에 없는게 너무
서운하고 씁쓸했어요. 여자친구는 시험 끝나고 3일뒤에 서울에 왔어요 전 너무나 보고싶었기에
전날 밤을 샜었지만 여자친구를 마중하러 서울역까지 갔어요 여자친구가 부산에 있을때 너무
보고싶다면서 서울오면 꼭 밥먹자고 하더군요 전 정말 기대하고 나갔는데.. 여자친구가 기차타서
피곤하다고 그냥 집에서 쉬겠다네요 정말 실망했고 그 뒤에 또 다른일까지 겹쳐서 제가 화를
많이 냈습니다. 여자친구가 미안하다면서 계속 약한 소리를 해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원래 그날 저도 본가에 가서 자려고 했었는데(저도 자취하거든요) 여자친구가 울먹이니까 너무
걱정되서 밤에 택시타고 여자친구 집앞으로 갔어요 가서 달래주고 화해하자고 했어요 분명
여자친구 행동에 많이 화났었는데 울먹이니까 또 제가 화낸게 오히려 미안해졌어요 그래서
그렇게 화해를 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점심을 먹기로 해서 만났어요 아무래도 싸운 다음날이니
좀 웃고 분위기도 띄우고 하고 싶었죠 그래서 전 약속장소에서 만나자마자 웃는얼굴로 인사하고
장난좀 쳐보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또 피곤하다면서 오만상을 지푸리고 있더군요. 그날
점심먹으면서 계속 표정이 안좋아서 저도 너무 화났어요 그래서 그냥 밥만먹고 헤어져버렸어요
다음날 뭐하냐니까 텝스시험본다고 만나기 힘들다그러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음날 텝스시험끝나고 같은동아리 후배 남자애랑 같이 점심을 먹었다네요.. 저한텐 시험때문에
못만난다해놓고.. 너무 화가났고 배신감을 느꼇고 그동안 쌓였던 서운함들이 갑자기 절 울컥하게
만들어서 헤어지자고 해버렸어요 그래서.. 헤어졌어요.. 그래도 한번쯤은 붙잡아줄걸 기대했는데..
붙잡아주지도 않더군요 제가 붙잡지도 않냐고 했더니.. 붙잡고싶은데 자기는 널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어서 못그러겠다네요.. 미안하다네요.. 그래서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헤어졌어요..
요즘 제자신이 너무 밉네요 여자친구한테 화나서 헤어지자고 해서 제뜻데로 헤어졌는데..
왜 전 지금도 혹시나 여자친구가 붙잡아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왜 여자친구를 미워하지못할까요..
여자친구랑 좀 더 같이있으려고 시작한 고시공부 계속 하려니 손에 안잡히고 포기하자니
인생이 너무 꼬였고.. 아 요즘 정말 너무 힘드네요..
전... 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