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버스에서 왼쪽 끝에서 3번째 자리에 앉았습니다
왼쪽자리에요
그리고 문제의 여고생은 오른쪽 자리에서 2번째 왼쪽자리에
앉았습니다.
광천터미널쯤 지났을 터입니다
그 여고생의 목소리가 갑자기 들려왔습니다.
저는 통화중이여서 자세히는 못들었습니다
"아저씨~ 저 술한잔했어요"
옆에있는 푸근한 인상의 아저씨에게 말을 했습니다
아저씨는 ^^; 허허 이렇게 그냥 앉아계셨습니다
"아씨,저 술냄새나요~? "
아저씨는 당황해하시면서 난다고 하니깐
"아~신발 나 술냄새많이나나? 나 로션발라야지~ 향수뿌려야지~ "
뿌리고나서,
"아 뭐야~ 로션냄새밖에 안나잖아ㅡㅡ...
로션냄새만 나는데"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고있었습니다
저는 통화를 끊고나서 문제의 여고생 앞자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러고나서 정말 막장입니다.
"제가 내일이 생일이여서 술한잔했어요~
학생들은 술 마시면안되요~?
제가 내일 생일이에요~ 그래서 한잔했어요
아 내일도 한잔하기로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웃겼습니다.
저는 혼자앉아있었는데 너무 웃겨서 웃음을 참지못했습니다
"아저씨 왜 학생들은 술마시면안되요?
아~ 저는 친구가 입담배랑 속담배를 알려줬어요
근데요 몸에 안좋으니깐요 저는 입담배해요~
근데 저는 막장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뭥미...........ㅋㅋㅋㅋㅋㅋㅋ정말 웃겼습니다
웃을 일이 아닌데 웃기더군요
아저씨한테
"아저씨 저 애교많죠~"
이러더니 친구한테 전화가 오니깐
"나여기~? 모르게쩌! 뭐보이는데 %^&@% ~쩌%$^@$^~쩌"
~쩌를 붙이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애교정말 많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 뒤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궁시렁궁시렁 되면서 욕했습니다
학생이 %!&#&%$^$^
저도 교복을 입고 있어서 좀 민망했습니다.
그리고 커플이 있었는데 제 옆의 좌석에 앉았습니다.
문제의 여고생은 엄마한테 전화가 오자
학교에 일이 있어서 늦었다고, 집에 간다고하더군요
그리고 계속 꼬장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친구한테 또 전화가오니깐
옆에 아저씨가 잘생겼다면서
옆에 아저씨보고 자기는 막장이라면서
아까는 아니라더니 또 자기는 막장이라면서
아저씨 딸은 착할꺼라고하면서 자기처럼 되면 안된다고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하루에 5개피 피기도하고 한갑도피는데
절대 그러면 안된다고 하면서
담배빵 이야기도 하고요
아저씨 참 잘 들어주시고 ^^;
대화도 해주시고 착하셨습니다
그러지 말라고하면서~ 잘 타일러주시구요
그러다가
이제 그 학생이 내리기 전 2~3거장에서
속이 안좋다고하더군요
그전부터 계속 속쓰린다고 하길래 그냥그런가보다,
했는데 갑자기 뭔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버스에 토했습니다.
.....악....이러는순간
또한번 ^^; 뿜어져나왔습니다
전 그 앞에있어서 학교마이에 살짝 묻었습니다.
그 학생이 뱉어서 버스는 토 바다가 되었습니다.
안주를 상추에 소주만 마셨다고하더니,
소주 한병 혼자 다 마시고 친구들은 맥주만 마셨다고하더니,
속쓰리다고 하더니
결국 이렇게 됬습니다.
그래서 그 토사물은 사방으로 퍼졌습니다
울먹거리면서 죄송하다고 일어서서 인사하더군요
그때까지도 별로 정신을 못차리면서요
제 좌석에 있던 커플이 휴지를 건넸고 막 일어서서
버스기사아저씨한테도 죄송하다고 하다니
바닥을 닦았습니다.
그리고 커플이 제게도 휴지를 줘서 전 닦은 후에
그 학생한테 주니깐
울먹거리면서 또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막장입니다.
정말 한 어른은 커서 뭐가 될꺼냐고하면서
혼잣말하시면서 말하시던데
제가 괜히 민망했습니다.
교복입고 이런짓을 하다니..정말 민망해요
정말 이것보다 더 심각했어요
더이상 이야기는 안할게요
더 많은 에피소드가 많지만
이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잘못된 짓이라고 생각을해요
ㅠ_ㅠ 오늘 정말 웃기기도 했지만
웃어서는 안될 심각한 이야기에요
제발 버스에 술먹고 타지마세요~~
술냄새도 많이 풍겨서 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