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늙어서 주책이랍니다.

나 이거 참. |2008.03.13 15:19
조회 215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올해로 26살된 참 나름 열심히 살아온, 졸업을 앞둔 대학4학년 남자입니다.

 

처음 사귀었던 여자랑 헤어진지도 어느새 1년이 가까워지고.

 

외로움도 타고 옆구리가 살짝 시려오고 있는데 참으로 늙어서 주책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마음에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옵니다.

 

전국 대학교에 08학번 새내기들이 신나게 들어왔습니다.

 

물론 저희학교 저희과에도 파릇파릇한 신입생들이 들어왔죠.

 

전 그냥 '어이구 애기들 들어왔네.' 하고 얼굴이나 구경할려고 했습니다.

 

신입생 입학오리엔테이션이 있던 3월3일.

 

언제쯤이나 내마음에 봄바람이 불까나..하고 있던 그 찰라에.

 

그 주책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입생들을 구경하고 있을때.

 

제눈에 화악! 들어오는 아리따운 그녀.

 

이쁜거같지도 않고 그리 눈에 띄는 얼굴도 아닌데.

 

이상하게 제눈에 그렇게 쏙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잠시동안 멀뚱멀뚱 얼굴만 쳐다보고 '그저 멍하니 그녀만 바라봐'

 

이거 참. 갑자기 제 나이가 생각나면서 그녀의 나이가 생각이 났습니다.

 

여섯살차이.

 

제 나이는 83년생 돼지띠.

 

그녀의 나이는 89년생 뱀띠.

 

무슨나이가 중요하랴. 라고 생각했는데. 같은학년 후배들과 동기들은.

 

하나같이 '도둑놈.' '한창놀 나이인데 앞길막지마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늙어서 주책이라고!'

 

저도 알아요. 그녀랑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한창 놀고싶은 나이라는거.

 

그래도. 사랑엔 국경도 없다는데. 아 정말...ㅋ

 

제 마음에 다시 봄바람을 불어준 그녀.

 

정말 좋아하면 안되는 걸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