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입사한지 몇개월 안되서 다른부서의 어떤분을 살짝 호감을 가지게 되었는데
정말 쌩뚱맞게 꿈에 나온거에요. 호감의 정도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막연하게 "괜찮네.." 이정도? 좋아한다기 보다는 그냥 순수한 호감정도였는데..
꿈에서 제 남친역으로 나와주셔서 ㅋ; 깨고 나서도 왜 나왔지-ㅅ-? 이랬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이후로 며칠간 마주치질 못해서 모르고있었는데
딱 마주쳐보니까.. 묘하게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괜히 두근거리기도 하고.
꿈에 나와서 그런지 저혼자 괜히 그러는거 같아서 창피하기도 해서,
애써 모르는척 하면서 지내왔는데
어느날 그 부서 회식에 저희팀도 간다고 하는거에요. 처음에는 아무생각없이
"네~좋아요~" 이랬는데
같이 일하는 동료가 "XX씨도 오나요?" 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가만히나 있었으면 모르는데 동료한테 난리를 쳤지요.
저도모르게 괜히 오버를 해서 들통나버렸어요. ㅋ 그래서 대리님이 자꾸 물어보는거에요
왜그러냐고, 좋아하는사람있냐고, 그래서 저는 아니라고 아니라고 막 부정하기는 했는데..
그날 회식때 전 거의 끝자리에 앉아서 그냥 앞사람들하고만 얘기하고 먹고 마시고 했는데..
회사하고 집이 그닥 가깝지 않은 거리라서 1차에서 끝내고 가려고 인사를 하는데
그분이 계시더군요. 뒤늦게 알기는 했지만, 어색하게 인사하고 나오면서 속으로 생각했지요.
"아무일도 없겠지..-_-" 라고..
그런데 다음날 대리님이 그분한테 말했다는거에요.
뭐라고 말씀하셨는지는 모르지만;;
그분의 대답은
"신경쓰였었다."라고 합니다;
뭐가 신경쓰였다는걸까요;;
인사한것 외에는.. 업무적으로 메신저로 이것저것 물어본것 외에는 사적인 대화나.. 회사외의 장소
에서 마주친적도 없는데;;;;
그리고 또다른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역시나 어떤 질문이었는지는 대충 짐작은 가지만..
그 회식 2차에서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
"동글동글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말에 저희팀 동료들이 "언니네~~~~~" 이러면서 놀려대기 시작합니다 ㅜ_ㅜ;
그런데.. 그말들이 자꾸 신경쓰이는건 오히려 저인거 같은데..
이게 무슨 감정일까요;;
좋아하는걸까요?
이상하게도.. 결론내리는게 쉽지도 않고..
그렇다고 좋아한다고 결론을 내리자니..
고백할수도 없고 ㅜ_ㅜ;
회사생활.. 마음 편히 하고 싶은데..
앞으로 불편한 마음이 되지는 않을런지 걱정이 됩니다 ㅜㅜ
그리고 그분의 말의 의미도 모르겠고..
제가 생각할때.. 그다지 그분한테 신경쓰이게 할만한 행동은 안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인사.. 업무적대화.. 이것외에는... ㅜㅜ
그것들 말고도 저도 모르게 그분한테 뭔가 눈치를 보낸걸까요?;;
답답합니당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