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핫 글로 쓸려니 부끄럽네요; 그래도 이제 군대 1주일남아서 막무가내로 써봅니다.
제목이 이상한가요? 제 사연을 한번 적어봅니다. 글재주가없고 맞춤법도 많이 틀릴수있지만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20살이고 외동아들이며 가족으로 어머니 한분 계십니다
저에겐 아버지가 계시지만 안계시고, 안계시지만 계십니다.
좀 흔한가정은 아닐거같아요... 제 어머니와 아버지는 어머니께서 처녀시절
한 섬유공장에 다니셨고 아버지는 어머니보다 7살 많으시며 그 공장에 공장장이셨어요.
그때 서로 사귀셨습니다. 그러다가 무슨사정인진 모르지만 헤어지셨구요.
그때 어머니께선 절 임신하신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껜 알리지 않으셨지요.
저희 외할머니,할아버지께도 절 낳으시고나서 알렸다는군요. 혼자서 다른 섬유공장에 취직해서
월세로 살면서 절 낳으셨습니다. 저희 아버진 그사실을 모르셨고 몇년뒤 섬유쪽 사업이 좋지않으셔서 공장을 접고 다른분과 결혼하시고 아르헨티나 쪽으로 이민가셔서 그쪽에서 섬유사업을 하셨는가봐요. 그래서 당연히 저의 존재를 모르셨죠. 이렇게 시간이 흘러 제가 5살쯤되던해에 아버지의 어머니, 친구분들은 한국에 살고있기때문에 어떻게어떻게 하다가 아버지까지 저의 존재를 알게되셨습니다. 사실 저의 존재를 알았어도 그냥 모른척 하고 살았으면 되는데 저와 닮았는진 몰라도 제가 그런상황이되었으면 절대 그냥 모른척하고 못살거든요.
그래서 아버진 그쪽나라에서 가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년동안 저희어머니와 연락을 시도하셨는가보더군요. 그러다가 저희어머니께서 연락을 받으셨고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땐가? 그때 저희아버지 얼굴을 처음보았습니다. 어머니께선 친구라고하셨고 전 당연히 그때 아저씨라고 불렀습니다. 그날에 저희는 놀러갔었고 그때 119000원짜리 레고사주신것도 아직 기억나네요.(아직 가지고있진않지만,,)
그때 저희집에서 2일정도 주무시고 가셨습니다. 그리고나서 매년마다 연락하셨고 저희집에도 오셨습니다. 그때 항상 만나던 아버지 친구분도 계셨구요. 그때 처음 배도타보고 직접 굴도 따봤습니다. 그리고 얼마흘러 어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현아, 저아저씨가 니아빠였으면 좋겠나?" 그래서 전 항상 뭘 사주시니 "응" 이렇게 말했지요. 그러더니 어머니께서 "그아저씨 니 아빠 맞다." 이렇게 말씀하시는겁니다. 저희 어머닌 제가 어리니깐 그냥 한번 말해보신거겠지요.
하지만 그때가 초등학교 5학년때였나? 어렸지만 다 파악되더군요. 저희집에 오실때마다 2~3일씩 주무시고가셨으니까요...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때 제가 캐물으니까 다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분 이름까지도요. 저랑 성도다르네요..;
다시 옛날로 거슬러가서 사실 지금은 저희어머니가 병신(죄송합니다.)같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군요. 임신했을당시, 저를 지웠더라면 저희어머니도 본인인생 살수있고 저희아버지도 그냥 그쪽에서 본인가정 충실히 사셨을텐데 그분도 지금 마음한켠엔 제가 항상 짐으로든 뭐든 남아있으실거에요;
저희 어머니께서 25살에 절 낳으셨거든요? 24살.. 그어린나이에 임신하셔서 지우지도않고 아버지께 말씀하시지도 않고 절낳으셨으니.. 그때부터 사실 저희 어머니 인생은 없어지신거죠. 지금현재 제가 올해 고등학교졸업하고 20살이거든요. 운도 좋았지만 어머니께선 20년동안 한번 쉬지않으시고 항상 일이 있으셔서 열심히 일하셨구요. 그리고 제가 있으니 다른남자 한번 못만나보셨구요. 사실 이부분에 있어선 정말 존경하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고유 성격자체가 원리원칙대로 사는걸 좋아하고 이때까지 담배한번,술한번,사고한번 내지않아서 제 스스로도 잘커왔다는 생각도 들긴합니다만, 저희어머니 열심히 일하셔서 저는 이때까지 어디 모자라한거 하나 없이 커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실업계 고등학교(전자쪽)를 나와서 1학기때 대학 합격한상태로 작년 12월에 군대 특기병을 신청했습니다. 당연히 계획된 전개였구요. 실업계는 3학년되면 전공자격증 하나는 거의 95% 따게 학교에서 밀어주거든요? 하지만 전 2학년때부터 혼자 독학으로 3학년때 따는거말고 다른 전자자격증을 독학해서 따려고 준비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저희과에선 혼자 전자자격증 2개였구요. 다른 경력이 없어서 특기병 신청할때 전공자격증 2개로 밀어부쳤습니다. 그리고는 2월1일에 최종합격 발표가나는군요. 그래서 24일, 오늘이 일요일이니 다다음주라고해야하나요? 다다음주 월요일에 논산훈련소에 입소하게되었습니다. 그땐 정말 기뻤는데 일주일남은 현재로서는 제가 외동아들인데 그래서 제가 입소하게되면 어머니 혼자 2년동안 남습니다. 남기고가는 것들,미련같은것도 없지만 그부분에대해선 정말 마음한켠이 무겁습니다. 대학은 휴학상태고 군대갔다와서 바로 복학할 계획입니다. 정말 계획대로 잘되어가고있지만 혼자 2년동안 계실 어머니생각하니 정말 걱정입니다. 훈련을 10배이상 힘들게 하는대신 어머니 안부만 매일매일 알수있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당연히 입소하기 몇일전에는 어머니 친구분들께 항상 시간없어도 1주일에 한번이상은 집에 전화해서 안부물어달라고 부탁할겁니다. 아 그리고 얼마전에 저희 아버지께서 아르헨티나에서 전화가 오셨습니다. 전 그사실을 알고있어서 정말 어색하더군요^^; 잘갔다오라시네요. 그분은 제가 그사실을 안다는걸 아실지 모르겟네요.
지금 저는 제가 사는곳이 공단이거든요? 저희 외삼촌이 공단에 한 회사에서 일하고있는데 어머니 부탁으로 거기 알바자리에라도 절 넣어서 한달이라도 미리 일해서 군대가기전에 몸 고달프게해서 적응하고 가게하려고 지금 거기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들어가서 일하고있습니다. 거기회사는 원래는 무조건 길거나 짧아도 3개월 계약인데 삼촌부탁으로 인사담당분의 배려로 1달짜리 알바로 지금 일하고있습니다. 2월말부터 시작해서 3월22일까지 일할계획입니다. 이제 한주남았네요;
이번달 10일에 2월에 9일동안 일한 봉급(?)이 입금되어서 제가 사실 돈쓸줄도 모르거든요. 그래서 얼마안남았지만 어머니께 선물하나 사드리고 가고싶습니다. 뭐가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이때까지 커오면서 못해왔던 말들도 정말 직접하기는 쑥스러워서 종이에 적어서 어디 숨겨놓고 입소하고난다음 어머니께서 찾을수있게 하고싶습니다. 어디에 숨겨둘지도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아 못믿으실지몰라서 입영통지서도 올립니다. 제싸이 에 오셔서 확인하셔도되구요^^; 닉네임보이시죠?
정말 글이 길어졌네요. 다읽으시는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긴시간 빼았아서 죄송합니다^^; 그럼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