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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한테 꼼장어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하는게 이상한가요?

꼼장어 |2008.03.16 21:59
조회 281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보는 20대 후반의 직장인 남자입니다. 여친과 만나면서 이해하기 힘든 일이 잇어서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에게는 1년 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요...처음에 1달 정도 만나서 사귀게 되엇고 그 이후 그녀는 직장에서 파견근무를 가게 되는 바람에 주로 외국에 나가 있습니다. 그래도 1개월에 한 번 정도는 그녀가 한국에 와서 저랑 만나고 잇죠...여친은 저보다 1살 아래구요...

 

며칠전에도 그녀가 한국에 주말동안 와서 잇기로 해서 저는 기분이 매우 들떠 잇엇습니다. 그녀를 본지 6주 정도 지난 상태엿고 많이 보고 싶어햇으니까요..^^ 토요일 단 하루 그녀와 같이 놀 수 잇는 거라서 데이트코스도 물론 제가 짜 놓앗죠...금욜밤 늦게 그녀가 한국에 왓는데 그녀를 그녀 집 근처에서 만나 약 1시간 정도 얘기를 나누었습니다.(공항까지 못 간 것은 그녀가 동료들 몇몇이랑 같이 한국에 오는데 동료 중 한분의 친구분이 차로 마중나오기로 햇다며 제가 공항에 나가겟다고 햇는데 극구 저보고 나오지 말라고 해서 안 나갔습니다)

 

그녀와 간만에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도중에 다음날에(토요일) 놀러갈 데이트코스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제가 짜 놓은 데이트코스에 대해 얘기하지 시작햇죠. 오후에는 xxx 공원에 가서 둘러보고(여기까지는 분위기 좋음) 저녁은 제가 꼼장어 잘하는 곳을 알아둔 곳이 있으니 거기 가서 저녁을 먹자고 햇죠. 평소에 그녀는 고기류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돼지갈비를 무척 좋아하죠. 그런데 이 순간 그녀의 표정이 안 좋아지면서 저한테 말하더군요...

'메뉴가 그게 뭐야? 메뉴 좀 바꾸면 안돼?' 그래서 저는 그랫죠...'꼼장어 별로 안 좋아하나부네? 그러면 다른 거 먹으러 가자.'

이 시점 이후부터 그런데 분위기가 정말 안 좋아졌습니다. 그녀가 제게 한 말들을 써보겠습니다. 

--> 부분은 제가 이에 대해 답변한 내용입니다.

 

1. "너는 어떻게 나한테 꼼장어를 같이 먹자고 할 수가 있니? 내가 여자로 전혀 안 보여? 꼼장어는 너 친구들 만나서나 먹으러 가! 내가 외국에 다시 돌아가서 사람들(주위 한국인 동료들)한테 남친 간만에 만나서 둘이 꼼장어 먹으러 갔다고 하면 어떨거 같애? 너한테는 아무렇지도 않지? 나한테는 문제가 되거든! 상식적으로 생각해봐."

--> "어? 무슨 말이야? 어떻기는? 남친이랑 같이 꼼장어를 먹으러 가면 문제가 돼?@.,@"

 

2. "자주 만나서 이것저것 먹으러 다니다가 간만에 꼼장어를 먹으러 가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1달이 넘도록 못 보다가 만났는데 꼼장어를 먹으러 가자고? 어이가 없다."

--> "너 평소에 고기 먹으러 가는 것도 좋아하고 그래서 같이 꼼장어 먹으러 가자고 한건데....@..@"

 

3. "나는 꼼장어를 먹어본 적도 없고 그런거는 앞으로도 먹어보고 싶지도 않거든?"

--> "네가 꼼장어를 이 정도로 싫어할 줄은 몰랐어. 너 꼼장어 안 좋아하면 다른 거 먹으러 가자. 알앗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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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날 헤어지면서 그녀는 토욜 오전 + 정오 이후 에는 일이 잇어서 일 끈나는 시간을 전화를 해서 알려준다고 햇습니다.(그녀는 한국에 오면 보통 금욜 밤에 와서 토욜 오전 및 이른 오후에는 쇼핑이나 미용실을 보통 갑니다) 하지만 여느 때와는 달리 토요일에 저한테 전화도 하지 않앗고 제가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고...그런 상황입니다.

 

정말 저는 사랑하는 그녀와 맛있는 저녁을 함께 먹기 위해서 같이 꼼장어를 먹자고 한 건데 그녀의 눈빛을 봤을 때 저를 어이없는 x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제가 저녁식사로서 제안한 꼼장어라는 메뉴가 보통 고기 먹으러 가자라는 것보다 약간은 위험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여친한테 꼼장어 같이 먹자고 한게 용서받기 힘든 행동이냐구요...ㅜㅠ

 

여러분...특히 여자분들...저와 여친의 말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상황을 쉽사리 받아들이기 힘든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저도 여자 만나면서 이런저런 상황을 겪어보고 나름 잘(?) 대처해왔다고 생각해 오고 있었는데...그녀의 말과 행동이 절 너무 당황스럽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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