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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버린 남친..거짓말

재수없어.. |2008.03.18 08:00
조회 3,988 |추천 0

아..안녕하세요!

 

몇번 들리기만 하고 글을 써보는건 처음인데요;; 너무 고민이 있어서요 ㅠㅠ

 

이번에 남친이 휴가를 나왔는데.. 원래 휴가때마다 맨날 저랑 있었거든요. 저 일하는 가게에서 기달려주고..

 

근데 이번에는 부모님한테 잘해야겠다고 집에 잘 가든데요. 그것까진 괜찮아요. 당연히 부모님 얼굴 먼저 봐야하니깐.

 

첫날 저한테 잠깐 왔다가 저녁에 집에가드라고요. 그리고 밤에 다시 온다고 해놓고는...(제가 야간에 일해요)

오질 않드라고요.. 당연히 남친은 핸드폰 없으니까 연락도 안되지.. 연락도 안오지..

새벽 내내 기다렸지만.. 안오드라고요; 그런데 갑자기 아침에 나타나드니.. 별말 없대요.

그래서 그냥 전 제가 잘못알아 들은줄 알았어요. 아침에 온다는걸 밤에 온다한줄 알고;;

 

그리고 둘째날은 놀이동산 가서 놀았지요. 가게도 하루 쉬고.

 

원래 평소에 스킨쉽이나 말걸고 이런거 오빠가 다 먼저 했는데 저번부터는 점점 소홀하드라고요.

그래서 전화할때 뭐라고 그랬는데 알겠다고 신경쓴다고 하더니..

 

역시나 별로 옆에 있어도 처다보지 않고 손도 안잡고 말도 안걸고..

 

이렇게 섭섭한 마음이 더 커졌드랬죠.. 그리고 같이 술먹고 외박하고 다음날 낮에 밥먹고..

오빠가 용돈타러 엄마가게에 가야한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보내줬죠.

전 딱히 할일이 없어서 그냥 집에가 누워있었구요.

헤어질때 오빠가 이따 저녁이나 밤에 간다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어요.

근데 안오더라고요. 당연히 연락 불가능..

한 7시30분에 오빠네 집에서 전화 왔어요. 엄마가 저한테 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그랬데요..

솔직히 오빠네 엄마한테 찍힌게 있어서;; 그런가;; 하고 알았다고 했죠.

 

미안하데요 그러고는 내일아침 일찍 간다고 그때 보자고 ..

 

그말만 믿고 가게가서 일하고 가슴졸이면서 또 계속 기다렸어요.. 근데 퇴근할때도 집에 올때도 점심이 지나도 안와요..

 

못오면 못온다.. 늦으면 늦는다.. 전화한통이 그리 힘든지 나같은건 까먹은건지..

 

결국 오후4시에나 오드라고요;; 사탕이랑 밥사가지고; 전날이 화이트 데이인데.. 전 홀로 외로이 집에 있었죠;

제가 열받아서 말도 안하고.. 당연히 잠도 안자고 계속 기다리느라 지쳤죠.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또 울데요? 그래서 화 안낸다고 하고 용서해줬죠.

왜 아침에 안왔냐? 하니깐 어제 형이 쉬는날이라서 같이 피씨방가서 게임하고 치킨먹고 이러느라 늦잠잤데요.

그렇구나.. 근데 엄마가 못나가게 했다면서 그 잠깐도 못나오는것도 아니면서

평소에는 엄마가 못나가게 해도 나한테 잘왔으면서 이번에는 연락도 안하고 오지도 않고.

밤에 어차피 가게보고 있으니까 안잘텐데.. 피씨방이면 네이트온에서 대화라도 할수 있을텐데..

왜 나랑 연락할 모든걸 하지 않으려 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근데 자기네 부모님이랑 식사하러 가자고 저녁에..

잠도 못잤는데 밤에 일도 가야하는데 나름 정장에 깔끔하게 화장하고 갔어요.

그렇게 오빠네 가족(부모님, 형) 이랑 밥먹고 있는데

 

오빠어머니가 너 어제 왜 여자친구한테 안갔어? 난 여자친구한테 간줄 알았지~ 어제 술먹었지? 이러시는거에요.

 

거기다 한술 더 떠서 형은 나 어제 들어가니까 얘 만취해서 들어오던데?

 

오빠어머니 또 말하시길.. 누구랑 술 먹었어? 여자?ㅋㅋ 이러시길래 오빠가 그냥 친구.. 이러는거에요.

 

분명 어제 나한테 올수 있음에도 형이랑 게임하고 놀았다면서..

술도 드시고 그것도 밖에서 나한테 말 한마디 없이 누군지도 모르게.. 잠도 한숨 못잤대요. 워낙 바쁘셔서;;

 

이래 말하는데 내 기분이 어떻겠어요.. 근데 오빠가 뒤에서 아까 내가 말한게 진짜야 이러는데

 

오빠 엄마랑 형이 한말이 있는데 제가 아까 오빠가 형이랑 놀았다는 말이 들리겠어요?

 

순간 기분 드러워져서 난 여기서 뭐하고 있나.. 밥먹던거 안먹고 열받아서 분을 삭이고 있었어요;

앞에서 오빠네 부모님이 말걸어도 다 씹고 이러면 안되지만 정말 기분 더러웠어요.

 

그러고 다들 나가길래 그냥 혼자 신발신고 나왔죠. 뒤에서 오빠가 잡드니 자기말 못믿는다고 지랄지랄..

말도 잘 안나오는데 그럼 방금 오빠 엄마랑 형이 한말 다 뭐냐고

 

지네 부모가 말 걸었는데 무시했다고 저한테 오히려 욕하데요. 그러고 너같은거 꺼지라네요...

그러고 가는거 씨.. 머리속에서 저놈의 콜렉트콜 요금이 파라랑 하고 지나가지 않겠어요.

 

구두신고 미친듯이 뛰어가서 가방으로 냅다 후려쳤죠. 오빠네 가족들 앞에서 소리지르고..

 

역시나 비도 내려주시고.. 얇게 정장입었는데 밖에서 비맞으면서 질질 짜면서 화냈어요.

 

아까 자기가 한말이 진짜래요. 형이 쉬는거 엄마가 알면 안되서 형이 아까 그렇게 얘기한거라고.

그리고 내가 형이랑 입맞추고 말맞추는거 내가 왜 내 있었던 일을 너한테 일일히 말해야 하나

난 너한테 그럴필요 없다하고.. 전에 연락못한것만 미안하데요.

지 부모님앞에서 한 내 행동만 지랄하고 잘못한게 없다는데..

 

휴.. 그날 너무 울어서 눈핏줄이 다 터졌어요.. ㅠㅠ 아직도 부어있다는

잠도 못자서 가게에서 계속 졸고..

 

2시간 동안 벌벌 떨다가 어쩌다가 화해하고 말았죠....

그때 가족들 앞에서 싸워서.. 아마 오빠네 엄마가 저한테 지랄지랄 하던거 같드라는..

 

 

예전에는 먼저 손도 잡아주고 나 있는데 멀리있어도 차타고 오고.. 밤늦은시간에도 나 잠깐이라도 보려고 오고..

그랬는데 사람이 변했네요.  저 챙길줄도 모르고..

 

제친구도 곰신인데 남친이 연락없이 휴가나오고 해서 지금 흔들리고 있거든요..

그 말 들을때 저도 불안했는데 몇일뒤에 정말 이렇게 닥칠줄은 몰랐어요.

 

그리고 불안한게 그때 밤에 형이랑 놀았다는게 거짓말이면 어떻게 해요... 하..

원래 평소에도 하는말 80%이상이 다 거짓말이어서 엄청 싸웠는데..

 

제가 너무 한심해요.. 남자가 그것만 있는것도 아닌데 군대 갔다고 이것저것 챙겨 소포보내줘.. 콜렉트콜 한달에 20만원;

바보같이 멍하니 기다리는게 한심해요 그런 사람때문에 맘상하는것도..

이제 절 별로 사랑해주는거 같지가 않아요..

자기일이 더 중요해진거 같아요.

 

그리고 전 부모님이 안계시거든요. 밑으로 여동생 하나랑 같이사는데...

자기 부모님한테 제 처지를 제대로 말 안해놨더군요.. 제가 많이 챙피한가봐요..

그러고선 제 동생이 옆에서 말참견 했다고 욕을 하지 않나..  자기네 부모님 앞에서 자기 무시했다고 욕을 하지 않나...

 

정말 자기만 생각하는거 같애요..

 

이제 확신이 안서요. 내가 이런사람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나..

 

마땅히 고민을 털어 놓을데가 없어서 이렇게 적습니다..ㅠㅠ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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