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궁금해서 글올립니다.
저는 20대중후반의 여성이구요..
지금 1년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보다 두살이 많구요..
지금부터 하는얘기를 잘 들으시고.. 제가 속이 좁은건지.. 평가좀 해주세요;
약한달 전에 남친의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남친의 친구 중 한명이 생일이라 그 자리에 잠깐 같이 참석을 하게됐는데요..
그 친구들하고는 몇번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었구요..
그 중에 두 명이 여친이 없어요.. 그래서 소개팅 같은거 얘기하다가..
제 핸드폰에 제 친구 사진을 보더니.. 같이 만나자고 얘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제 친구의 의견을 물어 (마침 남친과 헤어진지 한달 정도 된 솔로상태였구요..)
남친과 저, 남친의 친구 둘, 제 친구
이렇게 5명이서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친구.. 예상대로 예쁩니다..작고 예쁘고 얼굴 조막만하고..
학창시절부터 예뻤던 친구고.. 나이를 먹어도 계속 20대초반같이 동안이기까지 합니다..
고등학교때 친구들로 부터 질투도 많이 샀던것 같긴 한데.. 참 순수한 애라..
저도 몇번 싸우긴 했지만...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사이예요
한마디로 개념있고 착하기까지 하죠..풉"
여하튼.. 저희 커플과 남친의 친구 한명이 먼저만나고..
제 친구가 왔습니다.. 남친이 서로 소개를 하면서..(제 친구OO는 한번 본적 있구요)
"여긴 OO.. 짱예쁘지?"
뭐 이러한 소개로 시작하여 계속 분위기는 무르익어갔고..
자리를 옮기고 두번째 남친의 친구가 왔습니다.
또 소개를 합니다.. "여긴 OO 짱예쁘지?"
남친친구, " 안녕하세요.. 누굽니다.. 미인이시네요.."
뭐 이런 상투적인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은 보내고 있었죠..ㅋ
근데 남친이 조금 술이 취한것 같긴 했지만..
한 10분있다가 나중에 온 친구한테 또 그럽니다..
"OO 짱예쁘지?"
뭐 그 친구도.. 미인이시라며.. 뭐 그럽니다..
예예.. 예쁜거 누가 모릅니까? 전 10년째 알고있습니다.. 뭐 이런건 전혀 신경안씁니다..
근데 제 친구가 학원선생님을 하는데 중학생들이 자기를 좋아하는애가 있다..
뭐 이런얘기였는데.. 중요한 얘기는 그게 아니라 자기가 처신을 잘해야 한다는..
그런 내용의 얘기였습니다.. 정말 뭐 자랑같은게 아니구요.. 학생들이 사춘기라
뭐 예민하다는 것을 얘기하면서 말이져..
근데 딴사람도 아니고 또 남친이 옆에서
"하긴.. 우리 OO가 그정도 미모가 되니까.. " 뭐 요러고 앉아있길래..
얘가 오늘 왜이러나 하긴 했지만.. 예예~그냥 웃어넘겼습니다..
근데 이새끼가 멈추질 않고.. 또 자기 친구한테 이제는 "우리OO 짱예쁘지?" -_-;;;;;;;;
오죽했으면 친구가 " 왜 OO가 니OO 야~ 예쁜거 알어~얘가왜이래.."
저 솔직히.. 너무 무안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미친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서만 멈췄어도 저도 닥치고 가만있겠는데..
"우리OO가 보면 볼수록 예뻐~"
얘 정말 왜이러는겁니까?
니킥을 날리지 못했던 제 자신이 한심스럽기 까지 하더군요..
나와선 흩어졌는데.. 이띨구같은게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지
엠티를 가자고... 가방뺏고 지랄하길래.. 거리에서 악을 고래고래 지르려다..
정색하며 몇번화내고 집으로 왔네요..
물론 제 입장에서만 얘기했겠지만..
전 너무너무 화가나는데요.. 처음으로 제가 화내는 이 상황이 궁금해요..
다른 때는 화를 내는게 당연한데.. 제 입장에선.. 그게 친구랑 연관이 돼있는거다보니까..
아무리 생각하고 그렇다고 친구를 질투하는건 절대 아닌것 같고..
막상 그런일을 경험하다보니 기분은 씨댕 댓발 더럽고..
20대후반인데;; 이런것 가지고 내가 이러는데 유치한건지.. 내가 속이 좁은건지..
정말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