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민우 일본서 잠적소동
다음달 솔로 데뷔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신화 멤버 이민우(23)가 일본에서 잠적소동을 일으켜 그 배경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솔로앨범 재킷을 촬영하기 위해 지난 11일 일본 오사카로 간 이민우는 도착 당일 아무 말 없이 행적을 감췄다. 다행히 그날 밤 숙소인 호텔로 돌아왔지만 그 이유에 대한 해명이 군색해 소속사 관계자들과 현지 스태프 사이에 소문이 무성하다.
이민우는 오사카 공항에 도착해 차량을 이용해 시내로 들어온 후 장소 헌팅을 하면서 도보로 이동하다가 홀연히 사라졌다. 국내와 달리 일본이라 휴대전화를 갖고 있던 상황도 아니라 연락이 완전히 두절됐다. 이민우가 잠적하기 전까지 그와 함께 있던 코디네이터는 “민우가 쇼핑하러 상점에 들어갔다가 그를 알아보고 몰려드는 일본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기에 기다렸다”며 “한참 동안 민우가 나오지 않아 들어가봤더니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일단 모두 호텔로 돌아가 가슴을 졸이며 연락을 기다렸고, 자정이 넘어서야 이민우는 돌아왔다.
이민우는 “길을 잃어 고생하다가 한국어를 하는 일본인을 만나 길을 물어 호텔로 돌아왔다”고 짤막하게 말한 후 곧바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한 스태프는 “민우가 한국에서 빡빡한 일정에 맞춰 음반을 녹음하면서 힘들어하긴 했지만 일본까지 와 몸을 숨길 정도는 아니었다”며 단순한 해프닝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몇몇 측근은 “동행한 사람이 그렇게 많았는데 길을 잃었다는 건 이해가 안된다”며 “호텔로 돌아온 후에도 한참 동안 표정이 어두웠던 것도 이상하다”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음반녹음이 쉴 새 없이 진행돼 추석연휴까지 반납하며 앨범을 준비하는 속에 이민우가 무척 힘들었고, 이에 따라 몸을 숨기고 숨을 돌리려 했거나 밝힐 수 없는 비밀스러운 일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12일 촬영일정은 완전히 취소됐다. 13일 화보촬영차 건너온 전진과 합류했고, 일정을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늘려 15일까지 촬영한 후 귀국한다. R&B와 힙합이 주류를 이루게 될 이민우의 솔로데뷔 앨범은 다음달 중순께 발매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