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은 엄청 효자에요.
나이도 나이지만 (27살) 거의 남친 집에서 남친이 없으면 아무일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듯한 분위기..
무슨 일을 하던지 그집 식구들은 남친부터 찾고.. 그 많은 일들을 다 떠맡으면서도 절대로 부모님 앞에선 힘든 내색 한번 안합니다.
남친 가족은 할머니에 시집안간 고모에 삼촌, 여동생 부모님 이렇게 7명이랍니다...
뭐 오빠가 집안일에 바쁘다거나 해서 불만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오빠가 그렇게 집에서 중요한 인물이고, 자신도 당연히 자기가 해야할 일들이라 생각하고.. 그게 강도가 점점 더 심해지는것 같으니 솔직히 저 자신이 없어져요. 결혼해서도 계속 저러면 어쩌나 싶구..
오빠를 사랑하지 않거나 그런건 아닌데..
오빠집 식구들은 제가 작고 집안일도 잘하지 못하니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에요. 뭐 티를 내면서 싫은 표시를 내진 않지만.. 여동생 빼곤... ;;
저도 제가 체구가 작고 말랐는데다가 어리게 보여 저도 제가 맞며느리 체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그렇지만 이렇다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기도 그렇고.. 헤어지는것도 겁나고..
남친 집에선 남친 부모님께서 결혼하면 집사줄 돈 없다고.. 3층을 올려줄테니 저랑 남친은 맞벌이하고 살랍니다. 그럼 저 집안일 안해도 되니 좋지 않냐고..
어휴... 정말 모르겠어요.
이건 제 사랑이 부족한걸까요.. 아님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