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톡을 읽다가 이렇게 제가 글을 올리게 될 줄이야..
다만 저와 같은 피해자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올립니다.
2월15일에 8시쯤 학원이 끝나고 잔고를 확인하기 위하여
국민은행ATM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날은 금요일이였죠..
어떤 멀쩡하게 생기신 양복입은 남자가
저한테 다가와서 명세표를 보여주며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제가 돈을 뽑았어야 하는데, 비밀번호를 3번 틀렸습니다.
제가 급히 부산을 내려가야 하는데요. 핸드폰도 꺼지고,
죄송한데 2만7천원만 빌려주실 수 없을까요??"
하고 말이죠~
물론 처음엔 처음 본 사람이고 하니깐 당연히 거절을 했죠.
하지만 계속 불쌍한 눈빛으로 진짜 급해서 그런다고 사례금을 하겠다고 하면서
그러는거에요..
저도 그땐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지금은 후회하지만..
혹시나 진짜 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일지도 모른단 생각에 그분의 핸드폰 번호를 받고
3만원을 빌려 드렸습니다. 그분은 꼭 갚겠다고 하시면서 연락드린다고 제 번호도
받아갔지요. 뭐 민증이라도 보여달라고 말하고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그냥 믿어보자라는 마음으로 드렸습니다. 뭐 못 받아도 그 분이 진짜 나쁜 사람이고
다신 안 속아야지 하는 마음으로요.. 결국 연락이 없었구요...--;;
그냥 잊고 있었는데 이게 왠걸요.. 어제 학원을 가기 전에 잠시 들렸었는데
다른 여자아이들에게 똑같은 수법으로 돈을 달라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신고도 하고 싶었지만 저혼자 붙잡고 있으면서 신고하기엔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을꺼 같아서
제가 가서 말을 걸었습니다.
"저기 저번에 제가 돈 드렸었는데.."
물론 그 남자는 기억이 안난다면서 그 여자아이들에게 보여주던 명세표를
찢으면서 욕을하면서 나가 버렸습니다.
여자아이들은 저에게 고맙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건지..
그것 보다 먼저 저같은 피해자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이렇게 사람들한테 조금씩의 돈을 갈취해 큰돈을 만들고 있는거 같아요..ㅠㅠ
물론 제가 바보 같은건 사실이였지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혹시 그런분 보시면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