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있는 글들을 쭉 읽다보니 어느새 가슴이 답답해 지네요.
저희 시댁은 이번추석엔 시아버님이 편찮으신 관계로 차례를 모시지 않았어요.
저는 불고기와 잡채를 해가고 형님은 나물이랑 소고기국을 끓여서 추석 당일날 모여서 간단히 먹고 헤어지니 참 좋더라구요^^
결혼10년만에 처음있는 일이었죠.
항상 제사준비에 서로 찌들어서....서로 찝찝했었는데, 이번엔 서로 힘들지가 않으니 형님하고 사이좋게 지낼수도 있었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나라의 명절이란 문화가 형제들과 친척들의 관계를 해체시키는 가장 큰 주범인듯십네요.
외국같은 경우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같은 날 을 즐겁게 보내지 이렇게 스트레스쌓여하며 울며겨자먹기로 보내지는 않잖아요?
자기가 노동을 하지 않는 남자나 아이들, 그리고 노인들에게만 즐거울 뿐인게 우리나라 명절아닐까요?
이렇게 그 의미가 퇴색된 명절은 하루빨리 없어지는게 나을것 같아 몇자 적어봤습니다.
하지만 이건 불가능한 이야기겠죠ㅠ.ㅠ
왜 이런 답답한 나라에서 여자로 태어났는지...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