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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의 기다림.. 고백.. 그리고 지금...

기다리기 선수 |2003.09.16 00:13
조회 728 |추천 0

8년이나 기다려온 사람이 있습니다

얼마전 술김에 (술이 얼마나 취했던지) 나도 모르게 "딱 한번만 뽀뽀 하면 안되여?" 라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리고 고백도 했는데 "넌 그저 예쁘고 착한 동생이야" 란.. 말과 함께... 차였습니다

그것도 멋지고 로맨틱하게..

그 사람.. 지금 해외에 나가 있습니다

1월에 나갔다가 잠시 한국에 들어왔다길래 만난건데.. 일이 터져버렸습니다

술만 아니었으면 맨정신에 나두 멋지고 로맨틱 하게 고백할 수 있었을 텐데...

그 일이 있고 나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 사람이 다시 출국 할때까지 연락하고.. 만나서 영화도 보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다시 한국을 떠났습니다

그사람이 한국을 떠난지 한달이 지났는데...

연락을 하고 싶은데...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분명히 오빠 동생으로 지내기로 했는데..

내 마음도 그렇게 정리 했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데...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그 일이 있기전엔 메일도 자주 주고 받으며 이런저런 얘기도 나눴었는데...

이젠.. 그럴수도 없게 됐습니다...

연락... 해도 될까요? 

그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서여...

"그렇게 까지 얘기했는데 자존심도 없이 얘 왜이러나" 생각하면... 나.. 정말 그냥 쿨하지 못한,

추잡한 애가 되버리는건 아닌가 해서여...

하루에도 12번씩 그 사람 메일 주소를 썼다 지웠다를 반복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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