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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완전 어이없는 음식점

완전어이상실 |2008.03.23 19:03
조회 16,757 |추천 0

지금도 손떨리고 성질나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자취하는 대학생입니다...

 

집에서 혼자 밥해먹기 뭐해서 오랜만에 배달을 시켰습니다...

 

춘천막국수... 주문한 시간은 정확히 5시 30분...

 

주문 받을때도 주인의 까칠한 말투에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참고 기다렸습니다... 주문한지 40분 경과...

 

보통 잘시켜먹는 편이지만, 40분 넘게 걸리는 경우는 드물었기때문에

 

주문확인 전화했습니다...

 

전화를 걸자 음식점주인들의 뻔한 얘기 가고 있으니 5분만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끊고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1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았습니다...

 

1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배달업 하면서 1시간은 너무한거같고,

 

화가나서 다시 전화해서 취소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사장이라는 사람이 한다는 소리가 방금 나갔다고 했습니다...

 

아까 출발했다고 말한지 30분이 지난 상태였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냥 참고 좋게 취소하겠다고 말하자,

 

비오는날 그런것도 이해 못하냐며 저한테 큰소리를 치는겁니다...

 

완전 어이상실 그래서 배달업인데 1시간 기다려서 먹는사람이 어딨냐고 말하자

 

대뜸한다는 말이 신발... 헐... 저 정말 놀랬습니다... 어떻게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입에서

 

신발이라는 말이... 저보고 죽을래 이러는겁니다...

 

저도 운동하는 사람이라 예절을 제일 따지는 편이라... 어른한테는 막말을 하진않지만,

 

저도 너무 화가나서 맞받아 쳤습니다... 그러자 아무말도 안하고 끊더군요...

 

그뒤 5분뒤에 문을 두드리며 배달왔다는 배달원...

 

그냥 취소했다고 말하고 돌려보냈습니다...

 

아직도 화가 나서 손이 떨리네요... 성질같으면 당장이라도 찾아가서 다 떄려부쉬고 싶은데

 

이런 음식점 신고하는 방법 없나요...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서비스의 s 도 모르는 몰지각한 사장...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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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자취7년차|2008.03.25 10:03
자취하면서 생긴 쓸데없는 고민 중 하나가 혼자 먹을 음식 배달 하는거다. 1인 식사도 배달 하면 장사 하는 입장에선 남는게 없기 때문. 특히 밥 시간. 오후 5:30 에서 7:00 까지는 피크시간 이기 때문에 더더욱 양심상 배달 불가. 그 외에 시간에도 배달할때 1인 식사중 가능 하면 비싼걸 시킨다. 그런데 비오는 날에 5;30분에 배달을 했는데 음식점 사장이 까칠하게 전화 받더라. 당연하지 지금 당신이 열 받아 손이 떨릴때 비 맞으면서 오토바이 타고 취소된 음식을 들고 돌아가는 배달부는 화가나서 온 몸이 떨릴꺼다.
베플족발집단골|2008.03.25 13:32
비오는날~ 족발이 먹고싶어 저희집에서 족발+보쌈을 시켰더랬죠. 배달아저씨가 오시고 기쁜마음에 갔더니 아저씨가 대뜸 " 죄송합니다ㅠ.ㅠ 오토바이가 흔들려서 김치국물이 새서 그런데 주인한테 내색마시고 하나 더 시키시면 안될까요.. 이건 제 돈으로 낼테니 이거 드시고 제발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시는데.. 찡하더라구요 ㅠ.ㅠ 보니까 김치를 옛날 통닭 양배추샐러드 담아져오는 플라스틱 용기에 그냥 스템플러로 찍어져있는데.. 안흘리는게 이상할정도더라구요..아저씨 탓도 아닌건데 ㅠ 그리고 비오는날 배달오는것도 힘드셧을텐데~~ 김치국물 새서 얼마나 걱정되셨을지 ㅋ 그냥 주시라고 하면서 돈드렸더니 너무감사하다고 5천원은 다시 돌려주셧어요~그날 족발과 보쌈은 유난히 맛있었습니당 ㅋㅋ
베플배달부|2008.03.25 10:04
제가 도시락 집에서 배달을 4년간 했습니다. 제가 일을 해본 경험을 토대로 말씀을 드리자면 배달이 제일 바쁜시간 11:30~2시 오후 5:00~7:00 이때는 피크 타임이라 주문이 하나가 들어오면 거의 사장님이 30분이상 걸리니 왠만하면 안되겠다고 하지요 ..다른 가게들은 아예 하나는 주문을 안받는곳도 많습니다. 이유는 만약 님이 5~6개를 시킨 900번지를 배달을 가야하는데 정반대인 800번지 에서 주문이1개가 들어오면 당연히 5~6개를 시킨곳 먼저 가게 되죠 ...이거 가게랑 1개 시킨 곳과 거리가 가깝지 않는한 100프로 그럽니다..그래서 하나 시킨 분들은 항상 기다리시게 되는거죠 글쓰신분이 또 비오는날 이라고 했는데..비오는날 오토바이 타면 저처럼 배달 오래한 사람도 무섭습니다..미끄러워서요...브레이크 밟기가 두렵거든요...배달하는 사람들이 항상 입버릇 처럼 하는말이 있지요..항상 하나 시켜먹는 사람들이 늦게 온다고 성질내고 욕하고 버릇없다구요..자기 돈 내고 하나 시켜먹는게 나쁜건 아니지만..그 하나를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비오는날 비를 맞으며 앞도 잘 안보이는 마당에 찬바람까지 쌔며 배달하는 배달부들을 위해 한번 생각해보셧나요...하나시키시려면 미리 시키세요^^;;배가 아주 고푸기전에..이상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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