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 도심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에 사는데요.
어제 저녁에 세탁소를 들르려고 가고 있는데 세탁소 부근에 왠 3,4명의 여고생들이 있더라구요.
교복을 입고 있는데 어떤 학교인지는 잘 모르겠고 우리 아파트 애들은 아닌거 같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중 한 애가 치마를 훌러덩 까는거에요.
순간 팬티스타킹과 안에 입은 팬티까지 눈에 확 들어오길래 너무 민망하여 고개를 돌렸습니다.
세탁소를 들러서 옷을 찾아가지고 아까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데..(치마 까는 모습을 본지 약 1분 지났을까요?)
아까 그 주인공이 팬티스타킹을 벗으면서 나머지 발 하나를 빼내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벗어제낀 팬티스타킹을 쥐고 있는 손에 걸려있는 천쪼가리..
그건 누가봐도 여자 팬티였습니다.
'아니 이 애가 길거리에서 팬티와 스타킹을 벗어제끼는 이유는 뭔가?'
'잘못봤나? 아까 얼핏 보기엔 하얀색 팬티던데 지금은 파란색 같은데? 갈아입는건가?'
그런데 길거리에서 팬티를 갈아입는것도 이상하쟎아요?
너무 황당하고 민망하고 또 우리 동네고 해서 쳐다보면 변태 취급 받을까봐
얼른 시선을 돌리고 재빨리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귀에 들리는 한 마디.. 그 여자애가 친구들보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이러니까 더 날씬해 보이지 않니?'
저는 도대체 내가 무슨 헛것을 봤나 싶습니다.
아직도 그 장면 자체가 너무나 황당한 performance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주변에 아는 여고생이 없어서 그러는데
요즘은 다 그렇게 길에서 훌러덩 벗는게 대수롭지 않은건가요?
속칭 '노는' 애들은 그렇게도 곧잘 하는건지.. 아니면 평범한 애들도 답답하면
아무데서나 팬티스타킹을 서스럼 없이 벗어제낄수 있는건지..
(팬티까지 벗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평범하진 않은거 같아요)
당췌 이해가 안되서 현재 여고생들의 생각들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