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톡만 즐겨보는 한 사람으로
여기에 리플이 얼마나 달릴지 모르겠지만
적은 리플이라도 소중한 의견으로 생각하겠습니다~
28살 직장인 여자입니다.
한살 많은 남자친구랑 다음 달이면 만난지 1년이 되네요~
평소 잘 지내다가도 의견 차이로 말싸움을 가끔 하게되는데
오늘도 어떤 일로 말싸움하다 몇 개월 전에 있었던 일이 다시 얘기돼서
글 올립니다...
현재 저와 남자친구는 같은 동호회에 가입돼있는데,
동호회서 1박하는 상황에 세른셋 먹은 동회 오빠가 술마시고 동회 신입 여자분이 자고있는데 더듬어서 신입 여자분이 아침에 한 명한테만 얘길하고
그냥 집에 가버리고 다음부터 안나온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거기 참가 안한 상태라 동회 동갑친구한테 얘기만 들었구요...
그 얘기를 문자로 남자친구한테 알려주고
계속 문자를 주고 받았습니다.
근데 제가 오지랖이 넓은건지...그냥 그런걸 수도 있다는 걸 말하려고
사람이니까 술마시고 실수 할 수도 있지...했습니다.
그 행동이 잘못된건 분명히 알고있지만,
제가 말하고 싶었던건 그 오빠의 의도가 정말로 나빴느냐..
아니면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정신 못차린 상태서 그랬느냐(이렇다고 용서될건 아니지만)..
하는 거에 따라 그 사람이 완전 나쁜 놈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기때문에 했던말인데
예~괜히 한거져~
문자라 내 생각을 다 전달 못한 것도 있지만
갑자기 화를 벌컥 내면서 그 사람 옹호한다고 당연히 잘못된 행동을 왜 감싸느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나중에 오빠가 그래도 술 먹고 실수 할 수도 있는거라고 이해해라~ㅋ"
이렇게 문자가 왔길래
"내 남자 아니니까 관대할 수 있는거지 오빠가 그러면 절대 안되지~왜 알면서 뻘소리야~ㅎ"
했습니다.
바로 "너 지금 나한테 뻘소리라그랬냐?"
하고 답장 오길래
"안되는거 당연히 알면서 그래~그럼 헷소리?ㅋㅋ" 했더만
그 뒤로 난리가 났습니다...
난 한살 어린애한테 그런 소리 듣고 못산다고
전화로 계속 싸웠습니다.
그게 심각하게 오빠 무시하면서 한 말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길래 농담식으로 뻘소리라고도 못하냐고.
절대 이해 못한답니다.
제가 이상하답니다...
근데 남자친구는 평소 농담으로 웃으면서 '꺼져~'라는 말도 잘하거든요
저는 농담으로 그냥 웃으면서 받아들이고 넘어갑니다.
농담인거 알고 있으니까요(내가 바본가?-_-;)
그 때 다른 일도 있고해서 남자친구 입에서 헤어지잔 말까지 나왔습니다.
저랑은 생각이 너무 다르다고...
제가 그냥 마무리해서 오빠한텐 안쓴다하고 넘어가긴했지만...
제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봤을 땐 농담식으로 못 할 말은 아니라는데
남자친구 주변은 또 아니랍니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존대하는 커플도 아니고...
나한테 어른도 아니고...
한 살 많은 남자친구한테 농담식으로 뻘소리란 말 못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