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울 오빠가 (나이 33) 결혼을 한다고 다음달에 여자를 데리고 온다 합니다.
챗팅으로 만나 근 2년 정도 교제를 했고, 여자는 31살이구 부산에 살고, 막내고, 사는건 보통은 되는 거 같구,
대학원 까지 나오고, 직업은 학원 강사라네요. 성격까지는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울 오빠는 아주아주 대책없는 사람이죠.
내돈은 내돈, 남의 돈도 내돈, 빌린돈( 카드, 사채, 대출등..주운전은 기본이고, 사고도 서너차례 냈습니다,)데 뿐이고, 나 몰라라 하는식..
결국 카드사나 은행의 시달림에 못견뎌 울 엄마가 다 해결해 주었죠.
그런 일이 햇수로 7년 정도 되다 보니, 저희집 형편도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오빠 나이는 34살..직업은 택시운전기사.(이것도 지하고 싶은 하고 하기 싫으면 몇달 동안 나가지 않고..
택시회사 사장이 울오빠 친구 아부지 거든요) 고졸이에요.
그 여자한테는 백수고, 회계사 시험 준비 중이라 했다나요..
울엄마는 처음부터 그 여자랑 사귀는 걸 반대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울 오빠가 제 정신이 아닌데 어떤 여자가 와서 살겠냐구,, 지금은 잠시 사랑에 눈이 멀어
결혼한다 해도 몇달 지나지 않으면 오빠의 실체가 밝혀 질텐데.. 얼마 못살구 이혼할 거면.. 혹시라도
애라도 낳고, 가버린다면 본인은 감당 못한다구.. 차리리 당분간 오빠가 혼자 살기를 바라시죠.
지금 엄마 생각은 다음달에 그 여자가 인사 오면, 울 집 형편이랑 오빠에 대해서 사실대로 말해주고,
그래도 좋다고 결혼한다고 하면, 엄마가 사둔 반지하 연립, 방 두칸 짜리 주신다구.. 그 이상은 암것두
못해준다구 말할꺼라하네요..
그 여자는 서울에 20평대 아파트를 준비하라고 했다는데..
저는요.. 정말로 이 결혼이 탐탁치 않네요..
뭐.. 저야 이 결혼에 대해서 결정권은 없지만,, 말릴 수만 있다면 말리고 싶어요.
사실 그 여자도 울 오빠보다 100번은 나은 사람과 결혼할수 있을텐데.
엄마는 혹시나.. 오빠가 결혼하면 좀 달라질까? 하는 기대반 염려 반으로 둘이 굳이 하겠다면 시켜는 준다는데...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울 오빠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