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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진실하게 말씀해보세요~ *^^*

솔직녀 |2003.09.17 15:14
조회 106 |추천 0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그런생각을 해봤던 처지라서 몇글자 올립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 님과 비슷한 상황이였지요.  아마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 겁니다.

첨엔 얼마나 만나려나 싶어서 속깊은 얘기는 피하고 얼렁뚱땅 둘러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좋아지니깐  사태가 심각해지더라구요.

언젠가는 터트려야 하는데,  걱정만 되고,  지금까지 쌓아온 나의 이미지가

손상될까봐 걱정도 되고, 그래서 많이 망설이다가 얘기를 했답니다.

 

아주 솔직하되, 조심스럽고 진실되게 말했습니다.. (제생각에는요~  호호호)

나의 가족 사정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인데,  내가 나빴다고 잘못도 시인했습니다.

덧붙여서,  왜 미리 말할 용기를 가지지 못했는지,  몇번이나 말하려고 망설이던 순간에도 내가 얼마나 힘들게 고민을 많이 했는지,  그리고  왜 이렇게 힘들게라도 말해야만 하는지.(당근, 지금의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내용들을 찬찬히 다 털어놓았습니다.

첨엔 놀라는 표정반,  배신감에 찬 표정반 입디다~

(물론 나중에 남편을 절대 아니라고 하더군요...눈물이 나올뻔해서 딴데를 보느라고 그랬다나 모라나... )

어쨋던, 그리고나서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왜 용기가 필요했는지를 설명한 후에는

너가 정말로 그렇게 힘들어하고 고민하는줄은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맨날 웃고 떠들고 하니깐 그럭저럭 평범한 가정이겠거니 했답니다.

난 속여서 미안하다고 그랬고, 남편은  힘든얘기 해줘서 고맙다면서 서로 울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고 났더니, 정말 시원합디다~   머 감출게 없으니깐 아무래도 서로 문제될일도 없고,

이해하기도 빠르구요.  저도 한가지를 배웠구요.  진실하게 얘기하면 통하는구나.. 하는....ㅎㅎㅎㅎ

지금도 심각하거나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날잡아서,  절대! 화내지 않고, 서로의 말을 들어주기로 합니다.(진짜 화 않내냐구요?  당근 화내죠... ㅋ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말합니다.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넌 점점 뻔뻔해지는거 같다구요~ )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고민하세요... 반으로 가벼워 집니다.....

 

P.S    일단 터트리고 나면  그의 가족의 이해문제는 남친이 알아서 하지 않을까요?

        저의 경우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더라도 우리가족은 내가 젤 잘아니깐

        말해야 되는건 할꺼고 않해도 되는건 않할꺼야 “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별 문제없이 결혼진행을 했습니다.(좀 까탈스러운 집안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요즘은 가끔씩 시댁에 갈 때, 놀란표정으로 저에게 “그런일이 있었니?”라며 물어오시면,

        전 그럽니다.

        “어머? 전 결혼전에 오빠한테 다 말했는데,  부모님한테 말씀 잘드리라고….  오빠가 말을

          않했나부죠?  왜 말을 않했을까~~~     "   

 

          어쩌겠어요.. 아들이 좋다는데....... 이미 결혼을 해버렸는걸….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고민하지 말고, 남친과 상의 하세요~  하나의 머리보다는 둘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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