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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와의 소개팅

소개남... |2008.03.28 20:47
조회 1,599 |추천 0

항상 눈팅만 하다가 오늘 첨으로 글을 올리네요...

 

라고 모두들 시작하더군요...ㅋㅋ

 

암튼  사건에 발단은 어제 낮 12시경이였습니다.

 

저는 조그마한 중소기업을 다니고 있는 27살 직장인입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모두들 밥을 먹으로 갔습니다

 

그때 제 친구한데 전화가 오더군요...흠 철이라고 부르겠음

 

"얌마~ 잘 지내노?"(부산 사투리 ㄷㄷㄷ)

 

"어그제 봤자너 ,,, ㅡ,.ㅡ (같이 술좀 마셧음) 먼일이냐??"

 

"너 여자없지??????"

 

참고로 전 2년전에 여자한테 크게 다친적이 있어가지고 여자를 만나질 않고 있었습니다..

 

(2년전 여친이 제 칭구랑 눈이맞아 결혼하고 외국으로 뜸 ㅎㄷㄷ;)

 

"얌마 나 알자너 여자 만날생각 아직 없는거"

 

"아 색기 소심하게 사네~ 한번만 만나도~"

 

흠... 이녀석이 저한테 이렇게 잘해주는 녀석이 아닌데 이러니까 먼가 있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죠..

 

"왜 갑자기 지랄이야 ㅡ,ㅡ ... 니한테 문제있나?"

 

이렇게 나오니까 녀석이 나중엔 실토를 하더군요,...

 

"아 사실 맹구(다른 친구임) 녀석이 자기가 아는 여자얘가 자기칭구를 솔로탈출 시켜주고

 

싶다고 해서 나한테 부탁을 했는데....첨엔 그냥 내가 나가기로 했는데...

 

알자너....나 여자친구 있는거..."

 

그렇습니다.

 

 이녀석  다른 여자 심심해서 만나려다 여친한테 들킬까봐 무서워서 저한테 부탁하더군요..

 

뭐...결국 우여곡절 끝에 그 여자랑 소개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밤 6섯시에요...............................................ㅎㄷㄷㄷ

 

방금 전이였죠,,,,,,,,

 

아무튼 전 그냥 가벼운 만남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고요.. 

 

근데 오늘 3시경 철이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사실 말할것이 있다고....

 

저는 뭔가 했습니다...

 

"사실 그여자 오늘 나가는 사람 나 인줄 안다...." ㅎㄷㄷㄷ

 

"뭐야 ? ㅡ,ㅡ 그럼 다시 말해 다른사람이 나간다고..."

 

첨엔 무작정 안된다고 하더군요 .....

 

그래서 ... 제가 않나간다고 하니 이넘이 말하더군요...

 

"이 여자 내 배경보고 만나려고 한거다 ....ㅡ,ㅡ...."

 

참고로 이 철이란놈 잘삽니다

 

부모님 잘 만나서 호강하고 ㅋㅋ

 

큰 회사 다니고 등등.....스펙이 좋습니다.....

 

하지만 전 그렇지 못합니다....(제 스펙은 나중에 말해드리죠..)

 

"참고로 이 여자 굉장한 된장이란다.."

 

"젠장...."

 

그래서 전 그냥 나가지 안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맹구한테도 연락이 오는겁니다..,..

 

빌더군요....이녀석 실토는 않했지만 지 나름대로 먼 이유가 있던거 같아구요..

 

결국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싼곳에서 술 한번 사준다고 하기에...

 

'제' 가아닌 ''철이'로

 

철이 이녀석이 미안했던지 자기 차를 빌려주더군요 ....

 

타고 가라고...

 

저도 아무 문제될것 없고 철이 이녀석이 말한데로만 하면 되고

 

된장녀가튼 여자랑 엮이게 되는거 싫어서

 

오늘만 연기하고 안만나면 된다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오늘밤 5시 30분...

 

그녀의 핸드폰번호로 전화를 해서 어디냐고 물어봤죠...

 

강남에...무슨 듣도보도 못한 이상한곳을 말하더군요...

 

아무튼 겨우 그곳을 찾아서 가니

 

프랑스 요리집이더군요....

 

들어가면서 머릿속엔 한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지갑에 지금 얼마있지??'

 

아무튼 3층으로 올라가니 아무도 없고 한 여자분만 테이블에 앉아있더라고요....

 

....

...

정말 이뻣습니다

 

긴 생머리에 빨간색 뿔테안경 눈은 왕방울만하고

 

코는 무슨 한가인처럼 삐족 길쭉하더군요...몸매도 ㅋㅋㅋ

 

엄청 순해보이더군요....저런사람이 된장녀??잘못된 정보가 아닐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ㅋㅋㅋㅋ

 

"저기 혹시 태희(가명)씨 되십니까??

 

"그런되요??"   ( 눈을 반항하듯 치켜뜨면서 꼴아봄...)

 

"아 저 ...오늘 소개팅할 남자..철이라고 합니다.."

 

시계를 보더니 ..

 

"늦었네요."  (5분 늦었음....어딘질 몰라서..)

 

"아~~... 죄송합니다.."

 

"됬고요....음식 시키죠 빨리..."           (ㅎㄷㄷㄷ)

 

할 말이 없었기에 그냥 말했죠...

 

"아~~~ 아직 않시켰나요???"

 

그러니까 째려보면서

 

"당연한거 아니에요???제가 그렇게 막 되먹은 여자로 보여요???"

 

'아놔 니 지금 꼬라지 막 되먹었네' 라고 하고싶었지만...

 

그녀에게 먼지모를 포스가 느껴졌기에 말했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오늘은 좀 저렴한걸 먹어여지~" 하면서 그녀는 무슨 10만원짜리

 

 뷃꽻쇏 을 골랐고요.. (이름이 기억이...)

 

전 립 스테이크를....가장싼거 ...그래도 6만원.....을 골랐습니다

 

돈 걱정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리고 그녀와의 이야기가 시작됬는데요...

 

이야기도 아니고 거의 일방적인 질문공세...면접온줄 알았다는...

 

"키가 몇이에요??"

 

"178 입니다 ㅡ,ㅡ"

 

"남자치곤 작네요...전 힐 벗으면 172인데.."

 

"oo회사 다니신다고??"

 

"네.." (물론 저 말고 철이...)

 

"연봉이 어떻게??"

 

이 질문은 미쳐 생각을 못했기에..

 

"하하..(어색한 웃음) 비밀있니다.."

 

"아~ 별로 못버나 봐요???"

 

ㅡ,ㅡ ㅅㅂ

 

"못 벌진 않고요... 그냥 저 먹고 살만큼은 법니다"

 

"별로 못버네요.."

 

그여자에게 제 진짜 스펙을 말하면 맞을듯 했습니다...

 

전 초등학교를 미국에서 마치고

 

집안이 잘 돌아가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와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겨우 끝마치고

 

돈때문에 좋은대학을 포기하고..

 

그냥 지방대 나온...

 

그리고 군대 갔다가... 작은 기업에 겨우 취직한 ㅡ,ㅡ

 

그러나 우리의 철이는

 

대학까지 싹다 미국에서 졸업하고

 

군대도 카츄사로 간 .....거기다 좋은회사까지 취직한

 

그런 녀석입니다...( 이 여자분께서도 알고 계십니다...)

 

아무튼 이야기를 나누던 사이 음식이 나오고..(양이 가격에 비해 굉장히 작은...차라리 집에서 라면

 

에 밥말아 먹는게 나을꺼 같은)

 

그녀는 화이트 와인을 추가로 한잔 시키더군여..(내 돈 ㅜㅜ) 본건 있어가지고..

 

아무튼 굉장히 어색한 저녁을 보내고,....

 

(말도 별로 않했지만 그녀가 말할때마다...스팀이돌아 참았습니다...)

 

그 음식점을 나와 제가 철이의 차로 ㅋㅋ그여자분 집ㄱ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식당에서 나왔을때 그여자분이

 

"차 없어요??"

 

라고 묻자 쿨하게 차문 열어 제끼고

 

"타세요 ..어디사시죠?? 라고 말했습니다,,ㅋㅋㅋ

 

그여자분 얼굴에 '이 찌쥘이가 이런차를' 이라는 표정이었다는...

 

비록 제 차가 아니었지만...

 

 

 

아무튼 그런되로 성기가튼 시간을 보네고

 

참 별으ㅣ별 여자도 있구나 생각하며 집에서 누워있을때

 

맹구한테 전화오더군요,,,

 

그 여자분이 저랑 계속 만나고 싶다고요..

 

그 여자분께는 제가 아님 철이지만

 

흠... 어떻게 할까요??

 

 

정말 고민이군요

 

성격이 좀 쓋이지 정말 이쁘고 순수해 보이던데...

 

어떻게 살았길레...

 

 

제 칭구가 부탁하는군요 만나달라고..

 

아무튼 톡이되면

 

내일 후기 올릴께요,....

 

어떻게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야하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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