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기사에서 4월 3일 개봉한다고 하더군요...
식코...
보셨습니까?
저는 작년 9월이던가...암튼 이영화가 회자되기 이전에...이영화를 봤습니다...
제가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또 대학교때 나름 공공의료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어서...
이영화 보면서...많은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땐 그랬습니다...
'먼나라 얘기군...우리나라는 보완할 점은 있지만...그래도 미국보단 나아...'
이렇게 위로아닌 위로를 받았었지요...
그/런/데/
먼나라 얘길줄만 알았던 이 영화가...이 끔찍한 영화가...
현실이 된다니...정말 참담합니다...ㅠ.ㅠ
제가 병원에 근무하면서 느낀것은...
병원은...자선단체가 절/대/로/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희 병원...나름 대학병원이고 교육과 봉사의 정신으로 알려진 꽤 괜찮은(?) 병원입니다.
지역사회에 봉사도 하고 자선 사업(?)도 하구요.
하지만...병원에 근무해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공공의료기관을 제외한 모든 병원은...
절대로 자선단체가 아닙니다.
안으로는 얼마나 영리를 내세우고 따지는지...그 속은...아시는 분만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저희병원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중소병원, 대형병원, 개인병원...
모두가 영리 단체이고 또 영리를 위해 경쟁하고 또 경쟁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상황에 민간보험???
말도 안됩니다. 끔찍합니다.
제발...이것만은 알아주십시오...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정말 훌륭한 제도입니다.
저, 매달 의보료 10만원 조금 안되게 납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월급에서...그 돈...많다면 많은 돈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매달 나가는 그 돈 보면서 얼마나 흐믓한지 여러분은 모르실겁니다.
정말입니다.
내가 내는 이돈...
어렵게 사는 보호1종 누군가에게 혜택이 돌아가겠구나.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10%만 부담하게 하는 힘이 될수 있겠구나.
희귀질환으로 힘든 누군가에게 10%만 부담하게 하는 위로가 될수 있겠구나...
그리고 나, 또는 내 가족도 언제든지 보장받을수도 있고 또 혜택을 받을수 있겠구나...
아깝지 않냐고요?
천만에요...
혜택을 못받으면 못받는대로 건강한것이니 좋은것이고...
또 아플땐...누군가가 저처럼 납부하는 돈으로 저나 저희 가족이 혜택을 받으니 좋은것이고...
어떤 분들은 말씀하십니다.
건보재정이 방만하게 운영된다...그래서 만날 보험료 올릴 궁리만 한다...
예... 맞는 말씀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방만하다???
잘 아시고 하시는 말씀이신지 궁금합니다.
지난해 부터 식대가 급여인정 받게된걸 아시는지요?
또 암환자 등록하면 본인부담금 10%, 희귀난치성 질환자 10%, 뇌, 심혈관 중증 질환자 10%로 산정되는거...아시는지요? (이것 모두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해낸 일입니다.)
또 매달 공단 등에서 약가, 치료수가 인하를 위해 제약사, 병원 등과 씨름하시는것...아시는지요?
또 어떤 분은 그러십니다.
본인부담금 10%니 20%니 해봐도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하니까
비급여가 왜 그리 많은지 별 혜택도 없더라...
아닙니다.
식코같은 영화 보십시오...
이제 곧.... 거의 모든 치료와 약이 비급여가 될것이고 급여혜택은 그중 몇가지 해당되는것만 받게 됩니다.
즉...지금은 전체 테두리 안에 비급여 품목 또는 치료를 지정해 놓습니다.
그런데 민영보험이 되면 전체 테두리 안에서 급여되는 품목들이 정해지는 겁니다.
(사실 가입자 조건이나 계약 내용에 따라 달라지는 거지만 쉽게 비교하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우리 제도가 물론 문제점도 있지만...얼마나 좋은 제도인지?
그 문제점을 바로 잡으면 얼마든지 유럽 못지 않은 공공의료가 뿌리 내릴수 있는 상황인데
어찌하여 의료복지 후진국 미국을 따라 하십니까?
여러분...식코 다들 꼭 보시고...널리널리 알려주십시오....
곧 4월입니다.
의보료 오를텐데요...
저는 당/연/히 흐뭇하게 명세서 받아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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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추천과 의견 감사합니다...
어제 낮에 올렸다가 많은분들이 못보신거 같아 다시 올렸는데...이렇게 많은분들이 봐주셨네요...
제가 글을 쓴 의도는 피상적인 그러나 지극히 현실적인 느낌을 갖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상세하지도 못하고 또 전문적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우선 심각성을 아셔야 하고 또 관심을 가져야 할거 같아서 쉽게 우선 느낌만 받으시도록
최대한 단순하게 표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자란 부분, 또 오해하실만한 내용이 있었다면 사과드립니다.
제 글의 논지는
의료보험 민영화의 폐해가 어떤지...그 미래를 바로 알자 입니다.
그럴려면 현재 상영대기인 '식코'를 봐야하구요.
그래서 쓴 글입니다.
어떤분 말씀대로 공단직원도 아니구요^^
병원이 재정파탄으로 문을 닫든 말든 난 모르겠다 하는 개념없는 병원직원도 아닙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여러분의 고견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요즘따라 건강하길 바란다는 인사말이 너무 절실해지네요...^^)
참...그리고 전문적이고 정확하고 상세하고 좋은 글은 이곳 아고라에도 넘쳐납니다.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시면 태그로 검색하시는 센스를^^
출처 : 다음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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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부 너무 불안합니다. 환경파괴를 시작하는 대운하랑 건강보험 민영화.
이 둘은 우리의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우선 대운하를 파는 강들은 우리의 식수입니다. 아무리 철저하고 신중하게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운하에 잘못해서 기름이라도 흘리면 우리는 그 기름물로 세수를 하고 밥을하고 그래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여 홍수라도 나면 그곳에 쓰레기가 집중됩니다. 아마 그럼 기름값보다 물값이 더 비싸지는 날이 오겠죠. 돈이 많은 사람들이야 프랑스 에비앙 물 사다가 먹고 그 물로 씻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사는 사람들은 아마 초특급 상류층이겠죠.
건강보험 민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보험 민영화는 위에서 자세히 설명해놓았습니다.
여러분들, 이번 총선때 제발 한나라당만큼은 뽑지 맙시다. 여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면 모든게 끝나는 것입니다. 무조건 야당을 밀어주어야 합니다. 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도록 해야합니다.
위 두가지 정책은 우리 생명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혹시 저보고 전라도 출신이냐, 빨갱이다 할 사람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제주도 출신이고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지극히 평범한 학생입니다. (개인적으로 전라도든, 경상도든 지역감정 유발하는 사람들 너무 싫습니다.)
총선때 투표하는거 귀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우리 젊은분들이 막아줘야 합니다. 어르신분들은 한나라당을 거의 뽑을 것입니다. 젊은 사람들 아니면 두 정책을 막을 수 없습니다.
애인과 데이트도 하고 싶고, 친구들이랑 놀러 가고 싶어도 이번엔 제발 투표해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