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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털려던 어리버리 강도ㅋㅋㅋㅋ

미스터피자헛 |2008.03.29 11:26
조회 1,057 |추천 0

한 3년전 이었나요? 제가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였습니다.

 

그날따라 가족들이 모두 놀러가서 다음날 온다는 겁니다. 전 솔직히 매우 좋았습니다.

 

얼마만에 자유냐~~~~~ 이러면서.. 여튼 새벽 2시 30분...

 

전 어김없이 ocn에서 하는 평범한 영화를 보면서 새우깡을 뜯어 먹고 있는데

 

갑자기 베란다에서 봉지 건드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그래서 아~ 옆집에서 쓰레기 버릴려고 하는가 부다 하고 있는데 (참고로 옆집이랑 베란다 연결)

 

아니 이런 ㅅㅂ 베란다 문이 열리는 겁니다... 순간 소름 쫙 돋고 땀이 흐르면서 많은 생각이

 

머리속에 맴돌더군요.. 저 도둑놈 목숨걸고 잡냐, 아니면 자는척하고 다 뺏기냐...

 

결국 전 자는척을 택했습니다. 돈은 다시 벌면 되는거고 내 목숨이 두개는 아니잖습니까?

 

여튼... 이 도둑놈이 처음에 작은방으로 들어가더군요, (작은 방 문에 달린 종소리 듣고 암)

 

이때 제 손에 쥐어진 핸드폰을 발견했죠. 소리내면 안되기에 누나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 : "ㅅㅂ 누나 지금 집에 도둑 들어왔어 빨리 112에 신고해줘"

누나 : "이 새끼가 아직도 안자고 야동보냐, 장난치지말고 빨리쳐자"

나 : "아 장난 아니니까 빨리 신고하라고!!! 이런거 가지고 누가 장난하냐"

누나 : "진짜야? 알겠어 일단 신고할테니까 문잠그고 있어!"

 

누나를 겨우 설득시킨후 전 자는척에 열중했습니다.

 

문이 살짝 열려 있어서 잠그지는 못했습니다. 매우 무서워서... 얼어버렸죠.

 

그런데 이 도둑놈의 새키가 갑자기 작은 방에서 나와 제가 있는 안방문 사이로

 

슬쩎 들여다 보는겁니다. (실눈 뜨고 보고있었음)갑자기 이 도둑놈의 새키가 문을 열려고 해서

 

순간 전 자는척을 하려 했지만!! 눈알 말고, 그뭐지..? 눈 덮는살이 미친듯이 떨리데요..?

 

그래서 에라이 모르겠다!!!!!!!!!!!! 이불을 도둑놈한테 던지고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대로 전 얼었구요.. 도둑놈은 자기가 들어왔던 베란다로 미친듯이 뛰는데

 

이 도둑놈이 잘 안보였는지 차놓는 수납장에 그 뭐냐... 레슬링 보면 스피어? 갈기고

 

키가 커서인지 문위에 머리 처박고 창문으로 잽싸게 달려서 도망가더군요...

 

서서 멍하니 보는데 왜이렇게 웃기던지 ㅋㅋㅋㅋ 그제서야 웃음이 나더군요... 

 

근대 어이없는게 하나도 가져간게 없고 경찰들은 30분이 넘어서야 도착하더군요 ^^

 

도둑이 든후 문잠그기가 저의 일상이 되었네요.

 

여러분도 도둑 안들게 문단속 잘하세요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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