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평택에 살고있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어제 저녁 9시 반쯤 이었어요,
금정역에서 천안행 열차를 기다리는데
누군가 엉덩이를 툭툭 치더군요 -_-..........
휙 뒤돌아봤더니
앰매 ㅡㅡ 어떤 외국인이 불쌍한 표정으로 저에게
플리즈 헬프미를 외치는겁니다
순간 당황한 저는 왔썹???을 말해버렸고,
그 외국인이 자꾸 프리타임프리타임? 거리는겁니다..
손에는 거액의 만원권들이 들려있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나 잡아가려는거아니여ㅡ,ㅡ...?
하면서 경계 했더랬지요,
요즘 세상이 험해서 ㅠㅠ 무서웠던게지요.
알고보니 이 외국인. 경기도 이천에 가야한다는 겁니다.
근데,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고
오면서 계속 아무나 잡고 물어봤는데
모두들 피하기만 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한국어 책자만 들고 전전긍긍하더라구요.
그래서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는 노선을 알려주기위해
역안에 있는 헬프데스크로 달려갔습니다.
근데 이 헬프데스크에 있으시던 분들...
영어로 대화하기 꺼리시더라구요 ..-_-....
한국어 지도 한장 던저주시고 픽들어가버리시는 ㅡㅡ..
기분나빴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나름대로 되도 않는 영어와 바디랭귀지등등등으로
노선표를 보고 설명을 해줬고,
아까부터 손에 쥐고잇는 엄청난 액수의 현금을 어서 주머니에 집어넣으라고
말했더니.
굿걸 굿걸 이라고 감동-_-하며 계속 땡큐땡큐베리머치를 외치는겁니다.
어쨌거나
이 외국인분이 타야할 기차를 함께 기다려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웨얼알유프람
했더니
이태리에서 왔다구하더군요.
영어식 이름은 바비 ㅡㅡ 라고 하더군요..
바비ㅡㅡ의 직업은 음악선생님이라고 하더라구요,
괜히 반가워서 저도 음악을 너무 좋아한다고, 뮤지컬 배우가 꿈이라고 했더니
자기가 도움이 되고싶다고 번호를 남겨주고는 제 번호도 알려달라 하더군요,
몇마디 나누는데 외국인이 타야할 전철이 도착하고
외국인이 당신이 정말 잊혀지지 않을꺼라며 인사하길래
"아일 릴리 미스유 투'했더니
엄청 감동하더이다 -_- 이태리인들이 다 그른가......?
어쨌거나, 목적지까지 잘 도착했길 바랍니다 ㅠㅠ....
ㅡ
도와주면서 느낀건.
우리나라 전철이용자중엔 외국인도 수두룩 뻑적한데,
왜 역내에 있는 헬프데스크에는 영어기피자들이 가득한지..
아무리 영어울렁증이어도 그렇지,
간절히 도움요청하는 외국인을 어떻게 무시하고 자기갈길들만 가는지..
한국인들 친절하다는 말도 옛말같아 좀 슬펐어요..
흥미진진하기도 했지만 좀 씁쓸하루였네요,
목적지 까지 잘 ..도착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