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다이어트 후유증 `속앓이`
[헤럴드경제 2003-09-18 12:35:00]
최근 운동으로 7㎏ 감량…위장장애 시달려
남자 배우들 "살찐게 더 좋다" 반응 시큰둥
영화 ‘해피에로크리스마스’(감독 이건동·제작 튜브픽쳐스)에 출연 중인 여배우 김선아가 다이어트 후유증을 톡톡히 앓고 있다.
17일 충북 청주 촬영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선아는 “남자들과 여자들의 반응이 완전히 다르다”며 “여자들은 하나같이 ‘너무 좋다’고 하는 반면, 남자들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다시 살을 찌우라’고 한다”고말했다.
남자배우들도 마찬가지. 이 작품에서 김선아의 상대역을 맡은 차태현은“살을 너무 빼니 빈티가 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위대한 유산’에서공연한 임창정은 “말라도 너무 말랐다”며 “다시 통통해졌으면 좋겠다”는 멘트를 들려줬고, 김승우는 체중이 약간 붙은 최근에 와서야 “이제 여자로 보인다”고 할 정도.
김선아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우유와 채식을 위주로 식사량을 최대한줄인 식이요법과 스쿼시를 비롯한 운동으로 7㎏ 감량에 성공했으나 최근‘위대한 유산’과 ‘해피에로크리스마스’ 두 편의 겹치기 출연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못하게 돼 2kg 정도 늘었다.
김선아는 다이어트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몽정기’를 슬로 화면으로 다시 보니 살이 출렁거려 충격을 받았다”며 “다양한 자세가 나와 일단 연기하기에 편하고 화면에도 예쁘게 나오니 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과로와 다이어트 후유증이 겹쳐 애를 먹고 있다. 얼굴의 눈 부위가 자주 붓는 증세에 시달리고 있고, 위장 장애나 복통 등도 수시로 찾아온다. 또 과로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촬영 중 응급실에 실려간적도 서너 번이나 된다. 김선아는 “몸은 피곤하지만 연기를 시작한 후가장 재미있고 편안한 때인 듯하다”며 “서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작품 세 편이 연말에 같이 개봉돼 부담은 되지만 관객들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여배우 중 하나가 된 김선아의 출연작 ‘황산벌’과 ‘위대한 유산’ ‘해피에로크리스마스’ 등은 10월 중순 이후 연말까지 연달아 개봉한다.
이형석 기자(suk@heraldm.com)
<SCRIPT> function newsprint(office, article_id) { window.open('/news_print.php?office='+office+'&article_id='+article_id,'win','top=10,left=10,toolbar=no,location=0,directories=0,status=0,menubar=0,scrollbars=yes,resizable=1,width=620,height=500'); } function newsmail(office, article_id) { window.open('/news_mail.php?office='+office+'&article_id='+article_id,'win','top=10,left=10,toolbar=no,location=0,directories=0,status=0,menubar=0,scrollbars=yes,resizable=1,width=620,height=4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