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대하자.. 평소처럼 대하자...'
자기최면을 걸고 she를 만나러 로비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녀의 무표정한 얼굴을 보니
말짱 도루묵이 되더라구요.
또 다시 침묵의 식사.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더군요.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습니다.
"○○아, 난 말야 널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하고
바로 일어나 오른손에 포크를 왼손에 숟가락을 들고 개다리 춤을 췄습니다.
바로 반응이 오데요. 입안에 우물 거리던 음식물을 그대로 발사하고는
하하하하... 하고 웃어주는 그녀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오빠, 그만해요. 쪽 팔리게 ..., 그리고 고마워요."
침묵을 깨고 평소만큼은 못 하더라도 재밌는 식사시간을 공유했습니다.
"○○아, 나중에 네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존중할께.
하지만 아직 정해진 건 없잖아? 그러니 적어도 함께 하는 시간 만큼은
이쁘게 지내자. 그럴 수 있지? 나 널 너무 사랑해. 항상 곁에 서 있을 게."
아~ 내가 생각해도 너무 멋진 말이었습니다.
즐거운 만우절 오후시간 되세요.
정말 행복 오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