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에 사는 군대 갔다와서 알바를 하고 있는 청년 입니다~
오늘도 알바를 마치고 집에 가는길이었습니다.. 지하철은 장산역에서 해운대역으로 가는중..
지하철은 여러개의 칸들이 붙어서 길게 되어있자나요~
옆칸에서 어떤 초등학생 여자 애가 문을 열었습니다.. 전 당시 MP3를 귀에 꼽고 있어서
소리가 안들렸습니다.. 그 문 주변에 있던 친구끼리 앉아있던 남자두명 한테 가더군요..
그 남자 두명 한테 가더니.. 저는 눈으로만 본지라.. 그냥 아는 사이 인줄 알았습니다..
막 그 남자둘을 때리고 흔들고 그러는겁니다.. 아하 속으로 아는 사인줄 알고
뭐 대충 오빠 나 어디 가고 싶어.. 나 화장실 급해 요번역에서 내렸다가 가자 머 등등의
내용인줄 알았습니다.. 그런줄 알고 대충 여겼습니다..
그런데 그 앞에 있던 여자분 한테 가서 또 때리고 흔들고 하는겁니다 ㅡㅡ
그때서야 파악했죠.. 아 이건 먼가 있다.. 여자분은 계속 아무말 없이 모른척 하더군요..
눈치챈 저는 이어폰을 뺏습니다.. 그 꼬마애가 하는말을 들어 보니 기가 막혔습니다..
여자면 언니 남자면 오빠라 부름과 동시에 때리고 흔들면서 자꾸 돈을 달라고 때를 쓰는겁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다 그 꼬마에게 가있었죠.. 웃는 사람도 있었고 ㅋㅋㅋ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있었죠.. 결국에 돈받는걸 다 실패하고 .. 제일 만만한 할아버지 두분 앉은 곳으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할아버지 때리고 흔들면서 할아버지 돈좀줘 아아~~ 돈좀줘.. 계속 이러는
겁니다.. 그 할아버지가 옆에 앉아 있던 친구 할아버지보고 .. ㅋㅋ 요 꼬마애 머여?? ㅋㅋ
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또 웃겼습니다 ㅋㅋ 할아버지가 돈없어 얘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꼬마애는 완전 더 쌔게 때리고 흔들고.. 하더군요.. 옆에 있던 할아버지 친구분이..
그냥 돈 몇푼 주고 보내~ 이러는 겁니다.. 그러자 그 할아버지가 호주머니를 뒤지더니..
천원짜리 한장을 꺼내는 겁니다.. 그걸 받은 꼬마는 기분 좋아가지고 와~~ 천원이다.. 하면서
천원의 양쪽을 잡고 지하철 천장에 불빛을 향해 마구마구 살폈습니다 ㅋㅋ
제가 보기엔 옷도 멀쩡히 입었고 인물도 훤하던데.. 왜 그러는지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ㅡㅡ
그리고 나서.. 제가 앉아 있는 쪽으로 걸어 오는데 그 주변사람들이 얼마나 숨을 꼴깍 삼켰는지.
그 꼬마애가 주변을 살피더니.. 유유히 지나가더군요.... 속으로 휴.. 제 주변엔 돈 줄거 같은
사람이 없었나 봅니다.. ㅋㅋㅋㅋㅋ 그러고서는 해운대역에서 옆칸으로 이동하더군요..
부모가 시킨짓인가.... 나쁜 사람이 시킨짓인가... 아무튼 그 꼬마가 왜그렇게 된지 모르겠내염..
혹시 그 지하철안에 같이 보셨던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