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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 그녀와 사귀게 됬습니다.

청년 |2008.04.01 21:33
조회 792 |추천 0

 

안녕하세요 1주일에 한두번 톡을 보는 21살 청년입니다.

 

전 다름이 아니라 좀 웃기면서도 신기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올립니다..ㅋㅋㅋ

 

때는 저번주 토요일  비가 올것 같은 날씨에 우산도 챙기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근처 당구장엘 갔었드랫죠..

 

그런데 여느 당구장이 그렇듯 아저씨들이 삼삼오오 모여 계시면서 치고 계시고 있었죠

 

저와 친구는 150씩 놓고 열중하며 정말 열중하면서 치고 산뜻한 기분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스파게티 집을 들어가 남자둘이서 우중충하게 담배만 펴대며 스파게티를 해치우고

 

겜방에 앉아서 열심히 겜에 집중했죠.. 그러다 집에갈때쯤에

 

친구:" 아 씨x 핸드폰 없어졌다."

나: "ㅄ 어따 떨군거 아냐? ".

그러고서는 한창 찾다가 없어서 스파게티집 가고 또 없어서 당구장엘 갔죠..

 

이번에 당구장에 갔더니 아저씨는 없고 알바녀가 있었습니다..

 

상당히 귀엽고 이쁘더랫죠..

 

아무튼 그렇게 핸드폰을 찾고 내려가서 집에 갈려던 순간

 

 우중충한 하늘을 보며 ..

 

나: "아..씨 나 우산 놓고 왔다..."

친구: "아 ㅄ 얼렁 갔다와"

 

그러고선 우산을 찾으러 다시 당구장에 들어가고 감사하다고 하고 알바는 슬슬 웃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집에 가기위해 택시를 잡고 타면서 엠피를 듣기위해 찾는순간..

 

나: "아.. 엠피도 놓고 왔나보다.."

친구:" 아..... 니 장난하냐?, 얼렁 갔다와 나 걍간다.?"

나: "ㅈㅅ 기다려 금방 갔다 올께."

 

그러고선 다시 들어갔죠..

 

나: "저..죄송한데.."

알바녀: "네? 왜그러세요.?, 또 뭐 납두고 가셨어요?"( 무지 웃으며)

나:"..............그런거 같아요.. 혹시 엠피...?"

알바녀:"여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피한 저는 졸라게 진짜 호날두 안부럽게 뛰어서 다시 택시에 갔습니다.

 

그리고서 집에 전화해 술좀 먹고 좀 늦게 간다고 전화 할려던 차..

 

나:" 아................................ 정말 ㅈㅅ ㅈㅅㅈㅅ "

친구: "................... 뭥미 또임..?"

나"........ㅈㅅ"

 

그랬습니다... 엠피를 받으면서 급히 뛰어 나가다가 겉옷에서 폰이 떨어져 버린 것이 였습니다...

 

알바녀:".. 저기요 혹시 이거 일부러 작업걸라고 그러는건가요?"

나:"...... 아녜요,.. 뭐.. 반반이라고 생각해두세요.."

 

정말 창피했던 저는 어서 자리를 뜨고 싶었습니다..

 

알바녀: " 저 이것도 인연인거 같아서 핸드폰에 제번호 저장해 뒀어요.."

 

헐.. 이게 왼 떡이냐.. 나 꿈꾸는거임 ? 당연히 저는 오케이 하면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죠..

 

나: " 고맙습니다. 다음에 술이나 한잔 살게요."

 

그러고 헤어지고 나서 잊혀져 있다가..

 

바로 다음날.. 알바녀에게서 술사라는 문자가 오더군요.. 쉬는날이라나..

 

그래서 전 친구와 알바녀와 셋이서 술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한창 먹다가 일때문에 새벽 5시에 일어난 다는 생각을 못하고 새벽2시까지 먹어서.. 급하게 택시를 잡고 알바녀 대려다주고 다시 집가는 택시타고 집에왓죠.

 

그런데 이알바녀가 정말 착하게도 5시에 모닝콜을 해주는겁니다..( 개감동)

 

이게 얼마만에 들어보는 아침부터 옥구슬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목소리인가.. 하며

 

깨워줄라고 잠도 안잤다는 소리에 백배 감동..

 

그래서 전 아.. 이여자가 나에게 관심이 있구나 혼자 자뻑하고 문자질을 열심히 했지만

 

돌아오는 알바녀의 반응은 냉랭..

(아 씨x 나혼자 자뻑했구나.. 혼자 생각하며 열심히 자고있을때)

친구녀석이 그러더군요

친구: "야 내일 만우절이니까 한번 해봐"

 

혹한 저는 오늘 바로 일이 끝나면서 문자 한통 날렸습니다.

 

나: "볼때마다 하고싶은 말이 있었는데.. 정말 좋아해요. 사귀어주실래요?"

(이게 왼 귀신이 씨나락 까먹는 소리에다가 쌍팔년도적 멘트를 휘날렸습니다..)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싫어라고 하면 그냥 쌩깔 준비하고..

생각해본다하면 좀더 적극적으로 하고..

장난식으로 받아드려도 쌩깔준비를 했습죠..

 

헌데 그녀의 대답은

 

알바녀: "이거 만우절 장난이죠?, 근데 생각은 있어요"

 

헐......... 신이시여 정녕 계시나이까.?

 

순간 벼락맞은듯 혼자 버스안에서 실실 쪼개다가 급히 문자한통 날렸죠

 

나: " 후라이드반 양념반"

 

이런 미친x 욕해도 상관없을 듯한 라이또 같은 장난질.. 아..x됐다.. 싫다고 하겠다..

생각했던저는 금세 우울모드.. 헌데

 

알바녀:"ㅋㅋ 귀엽네요 진심이라면 지금 만나요."

 

결국 만나서 까페에서 얘기하다가 너무 좋은 나머지 

 

"여러분 저 이여자랑 오늘부터 사귑니다. 축하해주세요."

 

사람들이 오~~오~ 환호해주고 정말 좋았습니다.

미친거죠.... 할땐 몰랐는데 나와서 생각하니.. 아 여기 다시는 못오겠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사귀게 되어씁니다.

 

정말 기분이 좋아서 이렇게 톡에도 올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랑은 아니구요.. 그냥좀 신기해서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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