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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이해심 없는 여자인가요?

짱증만땅. |2008.04.03 17:29
조회 418 |추천 0

제 제 예비 신랑은 가끔 약속을 잘 안지켜요.

변덕스럽다고  해야되나요.. 자기 맘데로 하는 경향이 있죠.

여튼 저를 열받게 하는 몇가지 사건들을 예를 들어본다면...

 

주말 서로 볼일을 보고 오후 3시쯤에 만나기로 했죠.  처음엔 3시쯤에 만나자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일끝나고 집에서 잔다고 하더군요. 넘 졸리니깐 5시쯤에 만나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5시가 다되도 온다 만다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했더니 오늘 넘 몸이 안좋아서 그냥 집에 있고 싶다고 하더군요. 몸이 안좋다는건 핑계고... 그냥 졸립고 귀찮은거죠. 하도 자주 그래서 이건 제가 이미 예상을 했습니다.  저번엔 저희 가족들이랑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오후에 자기집에서 한번 잠들더니 몸이 안좋다며 다음에 가면 안되냐고 했었거든요. 

글구 밖에서 둘이 볼일을 보고 저녁에 친구모임 약속이 있었어요. 잘 놀던애가 갑자기 기분이 너무 안좋다면서 몸도 안좋아졌다면서 그냥 집에 가고 싶다는거 있죠... ㅡ.ㅡ;; 그냥 보냈죠. 친구모임에 저 혼자 가서 예비신랑 친구한테 상황을 얘기했더니...

친구 왈  갠 원래 잘 그런다고... 약속 정해놨다가고 갑자기 전화와서 지 피곤하다고 안나오는 애라고... 하도 자주 그래서 이제 자기는 그러려니 한다는군요... ㅡ.ㅡ

다 좋아요. 데이트도 좋지만 가끔 집에서 뒹굴거리고 싶을때가 있고 만사가 귀찮을때가 있다는거 압니다. 그럼 기본적으로 약속시간전에 먼저 전화를 해서 앙해를 구해야 하는거 아니냔 말이죠...

 

그리고 또 한번...

일요일 아침부터 어딜 가기로 했어요. 남친이 저희집에 절 데리러 오기로  했죠.

주말이면 항상 늘어지게 늦잠을 자던 저는 그날은 일부러 일찍일어나서 남친이 오면 바로 나갈수있게  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약속시간이 넘었는데도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는겁니다.

전화를 했더니 좀 늦는다더군요.

만나서 십분 이십분 늦을수 있는건 이해하는데 1시간 가까이 늦으면 적어도 늦는다고 연락을 줘야 될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친 왈 밖에서 기다리는것도 아니고 집에서 기다리는건데 좀 늦는게 머 어떠냐고... 그리고 그 뒤에 무슨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시간을 딱 딱 마쳐야 하는것도 아닌데 어떠냐는 겁니다.

전 일찍 일어나서 남친오면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나갈수 있게 준비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또 한번은 퇴근하고 만나자고 연락이 왔어요. 근데 퇴근 한시간전쯤에 연락이 와서는 회사동료들이 베드민턴을 치자고 했다고 베드민턴 치고 싶다고 다음에 보자더군요... ㅡ.ㅡ; 또 시작이네...하고 그냥 넘겼는데 채 2시간이 안되서 전화가 다시 왔습니다. 회사사람들이 베드민턴 치자고 했음서 그냥 다 집에 가버렸다고... 그래서 다시 만나잡니다... ㅡ.ㅡ;;;  갈수도 있었는데 남친 변덕부리는것도 짜증나고 당시에 제가 시내에 볼일이 있어서 이미 시내에 도착했던지라 그냥 안만났습니다.

 

그리고 또 하루...

저녁에 저희집에 저를 보러 오겠담니다.

전 그런가보다 하고 기다리고 있었죠. 그런데 올시간이 됐는데 연락이 없는겁니다.

제가 먼저 전화를 했더니 남친 왈 한동안 연락을 못했던 친구한테서 술한잔하자고 연락이 왔다구... 그 친구를 보러 가겠담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고 기다리는 사람을 생각해서 내가 먼저 연락하기전에 일찍 일찍 연락을 주던지...

 

글고 오늘... 이번주 토욜날 저희 웨딩촬영하는날입니다.

근데 오늘 연락이 와서는 웨딩촬영날짜를 바꾸잡니다.  4월 9일날 회사 야유회를 간답니다.ㅡ.ㅡ;

다른 지방 사무실이랑 같이 가는거라 사람들도 익힐겸 꼭 가고 싶담니다.

야유회 가고 싶을수도 있습니다. 그럼 먼저 저한테 양해를 구했어야죠. 저한테 양해를 구하기도 전에 웨딩업체에 먼저 전화를 해버린겁니다. 웨딩촬영 해보신분이나 주위에 웨딩촬영한 친구가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날은 친구한명이 따라가서  여러가지 도와주고들 한다는걸 아실겁니다.  저도 당연히 한 친구랑 약속이 되있었구요.

글고 그날 웨딩촬영이 끝나면 결혼전에 다같이 친구들이랑 저녁먹자고 만나기로 했는데, 그 약속도 야유회땜에 전부 딜레이 했담니다.

그날 저희 볼꺼라고 일부러 저희 때문에 약속안만들고 기다리고 있었던 친구들은 또 머가 됩니까?

짜증이 안나겠습니까? 

 

여튼 하도 많아서 다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아주 가끔 어쩔수없이 머 예를들자면 회사에서 갑자기 무슨 회의가 생겼다든가 그런 불가피한 일도 아니고 단지 지 기분 가는데로 지 꿀리는데로니... 짜증이 안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때마다 제가 머라해서 말다툼이 생기기까지 하는데  안고쳐지네요.   

어떻게 좀 지 행동이 옳지 못하다는것 느끼게 하고 고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님 제가 너무 이해심 없이 팍팍하게 구는건가요? 만약 제가 융통성 없이 너무 팍팍하게 구는거라면 제가 바뀔 용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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