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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가 올라 탄 암소...

도때비 |2003.09.19 22:19
조회 337 |추천 0

 

어린시절..진짜 어린시절..

국민학교 댕기던 시절..

난 강원도 어느 산꼴짜기에서

늦봄부터 초겨울까지 소뜯기러 댕겨따..

울소가 한 20 마리정도 였는데..

10살때부터 혼자서 온산을 소 꽁무니를 낫 하나들고 헤집고 다녔었따..

여름 방학은 아예 산에서 밥해 먹으면서 살아따..

비닐루 심마니덜 움집 같이 지어 놓쿠는....

요즘도 문득 길을 지나가다 10살짜리 사내얘를 보면..

내가 봐도 믿지 못할 나의 과거 였으니...에~혀...

그러다 보니

어린 시절 부터..

암소가 새끼 갖는 거 부터..

송아지 낳는거를 옆에서 빤히 쳐다 본적두 많아따..

그렁게 일상이어서 특별하게 생각 하지도 않았다..

그러다..나이를 먹고..

서울 생활을 하다가...

어느날 처음으로 빨간 비디오를 봤는데..

이런..이런..

사람이나 소나..다를게 하나두 없는게 아닝가??

 

암소가 발정기를 맞으면..

강원도선 새 낸다 그런다..

그담엔 폭포수 같은 오줌이 나오는 곳에선 점액질이 나오는데..

그걸..는지레...라고 불렀다..

소뜯기다가도 유심히 살펴 보다가..

이런 현상이 있는 암소를 보면..

저녁에 산에 소를 매 노쿠 내려 와서는..

아부지? 점박이가 새내던데유..

그럼..울 아부진..새 내는 소를 끌구 집에 내려 와서는

집에 있떤 황소 보구

암소 등짝에 올라 타라고 자리를 만들어 주시곤 해따..

물론..암소 꼬리도 한쪽 옆으로 살짜거니 댕겨 주면서

황소가 할일을 거들어 주시곤 했다...

 

 

 

아~~~

왜 뜬금없이 지금 그생각이 떠오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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