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어학연수 시절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짧은기간이었지만 좋은 감정을 나누었고
한국에서도 지속할 수가 있었습니다. (전 28 이구요 여친과는 동갑입니다.)
하지만 1달전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6개월의 교제기간이 체되기도 전에요..
사실 외국에서 제가 1달늦게 들어오고 들어와서도 학교졸업하느라 만나는 횟수는 정말 적어서 6개월이라 하기엔 데이트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어요..
사실 졸업반에 취업준비에 서로 정말 정신없었고 전 한국의 취업전쟁에 적응하지 못해서 완전 올인하느라 여자친구한테 정말 신경못써줬어요..
지방에 있을땐 데이트도 1달에 많아야 3번이었고 서울로 올라와서야 1주일에 한두번 만났죠..
근데 그게 마음은 정말 아닌데 그당시 정신적, 금전적으로 정말 여유가 없어서 여자친구한테 데이트 신청을 못했답니다. (서울에 올라와 방얻고 학원도 못다니며 취업준비만 했죠..)
여자친구는 그런사정을 알기야 알겠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데이트는 하고 싶어하는 눈치였죠.;.
하지만 그땐 정말이지 도저히 그럴여유가 없었습니다. 정말 남자로써 자존심 다구기며 모른체하기도 했습니다.. 그땐 정말 하루에 몇번이나 제자신이 비참해서 속으로 운적도 있지요.. (여자친구는 그런 저를 보고 넌 여자를 너무모른다고 하더군요.. ㅠ,ㅠ)
전 그래도 혼자있을땐 구질구질하게 살지언정 여친만나면 이쁜것 좋은것 다해줄려고 하곤 했었는데..
생각해보면 여자친구는 저에게 잘하려했던거 같습니다, 가끔 자기가 맛있는 식사를 사기도 하고 계속해서 테이트를 유지하려고 애쓰더군요.. 전 사실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졸업도 했는데 부모님께 데이트 비용까지 손벌리기가 정말 싫었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면 제가 좀 너무하긴 했던거 같아요 크리스마스때 저녁먹은거 빼곤 제대로된 데이트를 해주지 못했으니깐요.. 연인들이 기념일에 다 놀러갈때 여자친구는 제가 데이트 약속을 잡지 않을걸 예상하고 친구와 약속을 잡더군요.. 그땐 어찌그리 여유가 없었는지..ㅠㅠ
제가 원래 그정돈 아닌데 노는것도 좋아하고 영화도 좋아하고 또 사실 여친한테 돈도 잘쓰는 편이거든요.. 매너 좋단소리도 많이 들었구요 .. 꼭 돈이아니더라도 ..
친구중에 정말 여자친구들한테 잘얻어먹고 다니는 애들이 있어서 신기해하곤 했으니깐요,..전 그렇겐 안돼더라구요..
여친은 항상 그랬습니다 자기가 뭐 큰거 바라냐고 그냥 만나서 점심먹고 간단히 영화나 한편보던지 커피나 한잔하고 헤이지자고 ..... 사실 맞는소리죠 근데 전 그마저도 그당시엔 부담스러워 했었지요..전화통화도 꼭 잠자기전엔 1시간정도 통화를 하고 싶어했어요.. 저도 싫은건 아니지만 매월 20만원으로 엄마통장에서 핸드폰비 빠져나가는게 미안했던 거죠,,.
전 그땐 그냥 자기일 먼저하고 최대한 취업준비에 혼열을 쏟고 나중에 잘되서 그때 실컷 데이트하고 싶었거든요.. 사실 형편도 못됐었고요,,
그러기를 2개월......결국 여친은 고민끝에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고민많이 했던거 같아요 ..
제가 하고있는 행동들이 현실적으로 옳은것이며 너는 잘하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열심히 잘될거야 라고하며 자기도 한번 올인해보겠다고 앞으로 잘돼서 보던지 하자고 하더군요
근데 전 헤어지겠단 생각은 먹지않았어요 힘들어도 좀참고 끝까지 갈려고 했었는데 정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하던일도 안돼고.. 정말 더 힘들어지더군요.,
지금은 취업준비하면서 간단히 일하고 있는데 (취업준비에 부담이 안갈정도)
일을 시작하고 여유를 갖으며 이런저런 생각해보니 그때 너무 급박한 심정에 처했던것같습니다.
짧은시간안에 취업을 해결해보려고 발버둥을 쳤던 기억들..
아~ 잘해주지도 못했는데 ............
사실 제가 여자한테 잘해주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가슴에 아주 큰상처를 입은적이 있거든요.. (너무 큰거라 말하기가 좀.. )
근데 평소같으면 금방 잊을텐데 그애는 그렇게 안돼네요..
헤어진지 2달이 다되어가는데 시간지나면 좀 생각할 시간을 주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아직까지 전화한번 안받으니 어떻게 할수도 없고 (남자가 생긴건지..)
집앞으로 찾아가자니 집착이니 뭐니 더 싫어할것 같고..
어떻게 해야하죠.. 전 다시 좋은 사이로 발전하고 싶은데..
사람들은 그렇죠.. 복이 있을땐 모르다가 복이 나가면 그때 후회하곤하죠..
저에겐 아까운 여자였는데 전 그걸 몰랐네요..
누구의 잘못이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딱히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싸우거나 그런적은 없었습니다.
둘다 취업준비기간이고 힘든시기에 만나서 그런지 부담이 되어서인건지요..
뒤늦게야 후회가 되는걸 어떻게 하죠..
여자분들 저같은 남자 뭐가 잘못됀건가요..
아니면 적당한선을 유지했었어야 했는데 그렇지못해서 그런건가요
아~ 일과 여자 두가지 동시에 유지하기 정말 힘드네요..
(두마리 토끼를 다잡기는 힘들다고 여친한테 했던 말도 기억나네요.. 진짜 너무했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제가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정말 여친한테 올인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없는형편에 차중고로 사서 데이트하러 가고 그랬었는데 정말 날마다 몇시간씩 왕복하며 여친보러가고 했었는데 (다 어릴적이지만요..) 지금은 기름값이 무서워 차는 아예 집구석에 놓고 건드리지도 않았어요.. 이제 여유가 좀 되니 여자친군없네요.. 이런 ...
그냥 답답한 마음에 이런저런 말을 적어봅니다..
그냥 읽고 솔직하게 답글해주세요...
험한 질책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비슷한 환경끼리 만나야 한다...................................이란말
예전엔 못느끼다가 나이가 먹어가며 점점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