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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꿈

바람의 숲 |2008.04.08 20:22
조회 674 |추천 0

카라얀 03-01 바흐 브란덴부르크협주곡

No.2 in F Major BWV 1047-1 Allegro

 

1악장만 변환시켜 봤습니다.

음악이 안들릴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시고..

파일이 5.04MB라서 변환했는데 음질은 영 아니군요.

 

 

어제 오늘 무지 바빴습니다.

논에 들어가는길 콘크리트 포장도하고 나무도 줏어오고

또 절단해서 쌓아둬야하니...

한겨울 추위에 나무하러 다니지 않을려면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해 두는게 좋겠죠..

겨울엔 나무만 넉넉하니 걱정없으면 맘껏 자유로운데...

잠자는 시간 이외엔 종일 음악만 들으면 되고..

논에 물 가둬서 꽁꽁 얼려서 앉은뱅이 얼음썰매도 타고..

내일 모래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앉은뱅이 썰매타면

좀 없어 보이긴 하지만 아무도 보는 사람 없으니..

마냥 어린아이처럼 신나게 얼음을 지치며 놀기도 하고..

오늘은 그동안 미루고만 있었던 화단을 정리해서

야생화를 옮기고 씨도 뿌렸습니다.

마당앞 엉성한 울타리엔 꽃피마자와 풍선덩쿨꽃 씨를 넣고

접시꽃씨와 분꽃씨도 심고...

주인 잘못만나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금낭화도 제자리

찾아주고..금낭화는 분홍색 하트모양의 꽃이 예술인데

그동안 이리 저리 옮겨다니느라 제대로 번식을 못했거든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꽃이 피는

수레국화,물망초,비비추 등등은

별도로 신경써서 관리하지 않으면 윗집 닭들이

싹이 올라오기 무섭게 다 쪼아버리니..

암튼 윗집 닭들과는 견원지간입니다..ㅎ

어느날인가부터 보라색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예전엔 보라색이 그렇게 와 닿지가 않았는데 시골와서

보라색 꽃들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물론 다른 야생화들도 귀한거라서 꽃이 무척 이쁘긴 하지만

보라색만은 못하더군요..

내일은 아침 일찍 투표하고 장에 갔다가 오후엔 감자를 심을겁니다.

그나저나 농촌이 잘 살아야 하는데..

아무리 봐도 농촌 잘 살게 해준다는 후보는 없네요.

어쩔수 없이 치열하게 살아가야겠죠..

저녁대신에 고구마를 쪘는데

김치랑 저녁 대용으로 먹고오겠습니다.

느리게 여유롭게...한갓지게 살고픈 농부의 꿈은

언제쯤 이루어 질까요?

사공방님들 모두 편안한 저녁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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