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선거라고 학교도 쉬구.. 날씨도 꾸리꾸리한게.. 커플들 밖에 안나오겠군요 -_-..(꽃 다떨어져라..!!)
비가 스리슬쩍 오는거보니 늦감기 조심하세요.. ㅎㅎ
참!! 제글 무지하게 길답니다 ㅜㅜ;;
잡설은 여기까지 할께요.. ㅎ
저요.. 이제 23살.. 것두.. 올해 1월달 전역한 놈입니다.. ㅎㅎ
갓 복학생티.. 군인티.. 내면서 학교 다닌지도 벌써.. 한달이 넘었네요..
제 이야기를 그냥.. 봐주세요 ㅎ
저한테.. 1학년때부터 쭈욱.. 좋아했던 동갑 여자애가 있어요..
음.. 뭐.. 영화에서 본것처럼 첫눈에 반했다거나 뭐 이런건아니구..ㅎㅎ
전.. 친구를 사귈때는.. 항상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이놈은 내 친구가 되었으면 좋겟다..
싶으면 제가 친구먹자고 먼저 달려드는(?)편이에요 ㅎㅎ
1학년때는.. 보통 알다시피.. 자유를 만끽하며 노는것에 열중하잖아요..
그애를 만나게 된것도.. OT때 였을꺼에요..
뭐.. 처음 봤을땐 아무 감정없이 그냥 사람이구나 -_-.. 하고 생각 했었는데..OT뒷풀이에서..
아직도 생생한게.. 술에 약간 취해서.. 빨개진 볼로 다가와서.. 나 누구인데.. 전화번호좀 알려주라.. 이러더군요 ㅎㅎㅎ
사실 저 남고 나와서 숫기가 좀 없는 편이에요;; 그래도 꼴에 남자라고 -ㅅ- 당당하게 폰에다가 적어서 줬드랬죠.. 그때이후로 시작된거 같아요.. 제 짝사랑이 ㅎㅎ..
사실.. 그애 이쁜거..? 아니에요.. 그냥.. 보면 왠지 정이 간다고 해야하나.. 그런애거든요 ㅎ
참 잘웃고 , 내가 말하면 잘받아주고.. 잘대해주고.. 그런애 였어요.. 친해진 계기가.. 엠티였어요. 엠티때 울과 첫 cc탄생이라면서.. 회장형이 그러더군요.. 누군고 했더니..
제 고딩동창친구녀석이이랑...걔더군요.. 안친해질래야 안친해질수가 없더군요..같은 학년인데다가.. 그놈 만나러 가면 그애는 꼭 있었으니..
솔직히 그땐 잘몰랐었던거 같아요.. 내가 걜 좋아했었는지...
제가 제맘을 어느정도 감을 잡았었던 계기가 있었던게..
아마.. 2학기때시작...? 그쯤이었을꺼에요.. 한.. 밤 12시쯤에 문자가오더니.. 그냥 문자 주고 받고를.. 4시까지 했어요.. ㅎ 그때 얘가 오늘은 좀 끈질기네 -_-.. 이러고 생각하고 있었죠.
엠티 이후로 문자 밤늦게까지 주고 받았었거든요 ㅎㅎ
저야.. 그시간까지 겜하구 있었구요..
왜 안자냐고 물어보니까.. 아프다는거에요.. 이쯤부터 슬슬 걱정이 치밀어 오르더군요..
약먹었냐고.. 그러니까 약국이 문을 연데가 없다는거에요.. 그래서 마구 바보냐고 -_- 그러면서
어디가 아프냐구.. 내가 약사들고 지금 간다고.. 그랬었죠.. 그때.. 거부했으면.. 이렇게 오래 짝사랑을 하지도 않았을텐데.. 걔.. 위염이 좀 있어요.. 그래서 약도 함부로 못먹는데.. 약국가서 약사랑 실랑이좀했죠.. 그렇게 약을 지을려면 처방전 어쩌고 하는데 -ㅅ-;; 열받잖아요;; 걔는 아파서 잠도 못자는데 지금 그런거 신경쓸게 있냐구요.. ㅎㅎ 조금 화내니까.. 약사도 포기했는지.. 최대한 위에 무리가 안가는 약으로 처방해주더군요.. 그거 들고.. 한시간.. 뛰었습니다 -_-..
가서.. 약먹이구.. 한시간정도 수다를 떠니까.. 이제 덜아프다면서..고맙다고 하더군요.. ㅎ
걔 재우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홴지 홀가분하고.. 새벽 5시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쾌하고 막그러더군요.. 왜그랬을지 몰라요;; 1시간 뛰어온 거리를 10분 단축해서 집에 도착했을정도로;; 신기하더군요 ㅎㅎㅎ
그렇게.. 제 친구놈이랑 사귀니까.. 어느정도 거리를 두려고 노력했었죠..
괜히.. 둘이 같이있으면.. 보고도 못본척.. 쌩까고 그냥 지나간적도 있구..
멀리서 보이면 길을 돌아가기도.. 한동안 문자도 보내지도.. 받지도 않았구요.. ㅎ
그렇게 잊은줄만 알았어요.. 걔 생각 하니까.. 이제 아무 느낌도 들지 않았으니.. 그런줄알았죠..
그해.. 10월초쯤?? 그때. 답답하다고 나와서 바람쐬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뭐.. 달리 할것도 없겠다.. 심심하겠다 그냥 나갔죠.. 운동도 하고있을때였으니..
나로서는 좋은거라고 생각하면서요 ㅎㅎ
저희 동네에는.. 야산기슭에 봉화를 피우던 곳이있어요 ㅎㅎ..
거기 가면.. 꽤 아담한 공원처럼 잘되있는 곳이 있는데.. 공원 계단 따라 쭉 올라가면 시내가 훤히 보이는 곳이 있는데.. 제가 거길 가자고 햇죠.. 걘 울동네 지리를 잘모르니..
가면서 이야기도 많이하구.. 쌀쌀하니까 손도 잡고 장난도 치면서.. 그렇게 올랐어요 ㅎ
정말 그땐 아무생각 안나더군요.. 그냥.. 옆에 있다는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
그렇게.. 약 4시간 바람쐬고 집 돌아오면서.. 가만히 생각해봤죠.. 내가 잊은게 아니라..
그냥 마음 깊숙히 묻어버린것뿐이라고.. 그게 쌓이고 쌓여서.. 지금 이렇게 된거라고..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걔한테는 표시 하지 않고.. 그냥.. 이렇게 지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었나봐요..
그렇게 .. 그렇게.. 잘지내면서 제가 군대 날짜가 잡힌거죠.. 뭐.. 잘됐다.. 잊을수있겠다..
생각 안나겠지.. 이러면서 그때 제가 생각하기엔.. 꽤 빨리 지원했다 싶을정도로.. 빨리 가버렸죠.. 휑하니.. ㅎㅎㅎ
하.. 군대 가니까 .. 왠일 -_-.. 더 생각 나더군요.. 훈련 받을때나.. 고참한테 맞고 구석에서 쭈그리고 담배피고 있을때나.. 걔생각하면서 참고 또 참았죠..
왜 생각났는지는 몰라요.. 그랬으니. 그냥..
휴가 나가면.. 나도 모르게 연락해서 같이 있고...ㅎㅎ
그렇게 제대 했나봐요.. 저는.. 전경이라서.. 폰도 말년에는 들고 다닐수있었거든요..
말년때부터 나가면 뭐해줄꺼냐고~ 막 그러면서 문자질 왕창했어요 ㅎㅎ
뭐.. 복학생이다.. 예비역이다.. 학교에서 요래도.. 난 걔랑 놀아야지~~ 이러면서 ㅎㅎ
그때 전화로 알았는데.. 제 친구놈이랑 헤어졌더군요.. 친구놈이 기다리지마라면서.. 찼다고 하더군요.. 큭.... 그말들으면서 후임 굴리고 있었어요 -_-.. 괜히 ㅎㅎㅎ
이어서.. 다른 남친 생겼다는 말 듣는데.... 진짜.. 가슴에서 쾅 하는소리가 나는거 처음 들은거 같아요.. 사격할때 귀에 휴지도 안넣고 쏠때처럼.. 소리도 안들리고.. 괜히 울적해저서 그냥.. 끊었었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제대 했답니다..;;
저요? 지금.. 복학도 하고.. 학교 잘다니고 있어요.. 걔는.. 학교를 옴겼다는것 말고..는요..(학교옴긴게 저때문은 아니더라구요.. 조교쌤이랑 뭔가 안맞아서 그만 둔거라고.. 하더군요.. ㅎㅎ)
후배애들.. 활기차고 예쁘고 그런애들 있어요.. 근데.. 친하게 못지낼거 같아요.. 말걸어오면.. 무뚝뚝해지고.. 괜히 생각나고 -_-.. 완전 미친거죠..
하아~~ 얼마전에는.. 걔 생일이어서 해주고 싶은게 많았는데....
뭐.. 남친이랑 논다는데.. 저는 빠져야죠 ㅎㅎ3자인데.. 하하
완전 비참해지더군요.. ㅎㅎ
아직도 제가 좋아한다는거 ... 모를테니.. 아니.. 눈치 챘는데.. 모르는척할수도... ㅎㅎ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전.. 이놈의 짝사랑이 뭔지..
3년간의 짝사랑.. 해보셨나요..?
그냥.. 답답하고.. 울컥하는 마음에 올려보았어요..
혹시.. 짝사랑ing 분들!!
힘내세요!!!
전.. 이제 포기할까봐요..
그저.. 잊을수는 없고.. 묻을수밖에요.. 가슴 깊이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답답해서 써보앗어요~~
악플같은건 신경 잘안쓰니.. 상관없는데.. 진심어린 조언도 보고 싶어서요 ㅎㅎ
그럼.. 다들 건강하게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