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겨울에 큰 맘 먹고 백화점에서
빨강색 원피스와 빨강코트 한벌을 세트로 구입한 적이 있었다.
빨강 원피스에 코트를 걸쳐 입으니
동화책에 나오는 빨강모자(빨강망토인가?)의 꼬마아가씨 같았다.. ^0^
모습만..! 얼굴빼구! 아~그래.. 옷색깔만.. -_-;;
크게 한번 카드를 긁으니 점원 언니가 예뻐~ 예뻐~를 연발 하더니
빨강벨벳 천으로 만든 머리핀 한쌍을 주었다. 잘 어울릴 거라며..
5년이 지난 후..
오늘..
아침에 머리를 말리다 갑자기 귀엽게 보이고 싶어졌다. 누구에게? 글쎄~ 쩝~
박스를 뒤적뒤적 해보니 오호홋~ 그때 빨강핀이 눈에 화악~! 뜨인닷!! ^^
나름대로 깜띡하게 양옆에 꽂고.. 출근을 했더랬다.
책상에 앉아 열심히 혼사방을 눈팅 하고 있눈데..
女과장님(나보다 한살 위/결혼을 해서인지 나이가 쫌 들어 보인다)이 오시더니만..
"뽀햐햐햐햣! 빨강색 핀~ 뽀햐햐햐햣!" 일케 웃고 있는게 아닌가?
쳇~ 뭐가 웃기다구..
"약간 촌스럽지여?"
"굉장~~히 뽀햐햐햐햣~!"
사람 놀리는 것처럼 웃는다.. 우뛰.. -_-;;
남덜은 그냥 보구 말던데..
그래두 상관 안할란다..
꾸준하게 촌스런 모드로 나가야쥐.. 꿋꿋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