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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의 진실

예비학부모 |2008.04.11 14:51
조회 33,094 |추천 0

제가 너무 순진했던 걸까요..

저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촌지가 사라진줄 알았습니다.

가끔 아주 몰상식한 학부모와 비양심적인 교사들사이에서만 한번씩 그런일이 있겠거니...

평범한 우리 주변의 학교에선 이제는 거의 그런일이 없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그렇지가 않더군요..

아직 아이가 어려 초등학교 생활이나 선생님들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던 제가 주변의 언니들, 즉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하게되었습니다.

현실인즉 물론 그렇지 않은 교사들도 있겠지만 촌지를 거부하는 교사도 없다고 하네요..

우선 엄마들은 우리아이를 잘 봐달라는 의미에서 작게는 20에서 많게는 50만원까지 일년에 2, 3회 꼭 촌지를 준다고 하네요..

줄때도 촌스럽게 그냥 디밀어서는 안되고 빵, 과일, 음료등을 사갈때 그 안에 넣어서 주거나 고단수인 엄마들은 책을 선물해서 그안에 넣어서 준다고 하네요..

촌지를 주면 모른척 받는 교사와 오늘 인터넷에 기사뜬것처럼 대놓고 촌지를 요구하는 교사 그리고

교사생활 오래할겁니다.. 하면서 촌지가 혹시 들어오면 돌려주는 교사.. 뭐 이정도로 구분이 되겠네요..

유치원에서도 명절이나 스승의날이되면 공지를 합니다.

일체의 선물을 사절한다구요..  물론 우리아이 돌봐주시는 교사께 명절이나 스승의날 조그마한 성의를 표시하고 싶기도 하지만 넉넉치 않은 형편에 유치원의 그런정책들은 학부형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입장입니다.

하물며 유치원에서도 그런데 어떻게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부터 그렇게 바뀌어야 할까요...

제가 한명한테만 그런말을 들은것이 아닙니다.

그런 내용을 접하고 나서 주변의 학부형들께 많이 물어봤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10명한테 물어보면 10명다 촌지를 줬다고 하더군요..    어쩔 수 없다고.. 우리아이 맡겨놓고 불안해서 없는형편이라도 꼭 촌지를 줘야 한다고...

저도 아이가진부모 입장에서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정말 불합리하다고 느낍니다.

우리나라 교사들 연봉이 작은것도 아닌데 한푼의 세금없이 그많은 촌지를 챙긴다고 생각하니 씁쓸하더군요..

촌지를 주는 학부모들도 문제,  받는 교사들도 문제...   일종의 잘못된 관행? 이라고 해야될까요...

교육청에서의 어떤 대대적인 개혁은 불가능할까요?

물론 이글을 읽고 청렴하신 일부 교사님들께서 분노하실 수도 있겠네요.. 그분들께는 죄송하구요..

만연된 그런 풍토에 대해 걱정스러워 한번 푸념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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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저도|2008.04.14 09:44
촌지는 자신의 아이만 잘 봐달라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1학년 때 선생님이 갑자기 전화해서 찾아오라더군요. 아이가 뭘 잘못했나 싶어서 제과점에서 과자세트 하나 사들고 갔습니다. 선생님께서 여자아이라 그런지 별 문제 없이 잘 적응하고 아주 잘하고 있다더군요. 속으로 '근데 왜 불렀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자 드리고 인사하고 왔는데, "과자 잘 먹겠습니다" 하더군요. 그리고는 그다음부터 아이를 구박하기 시작하는겁니다.전 왜 그런지 몰랐습니다. 학년이 끝나갈 즈음, 아는 언니가 그러더군요. 돈 바라고 그런거라고. 자신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야단맞고, 구박받아서 아이가 상처를 많이 입었습니다. 전 몰라서 돈을 안 줬습니다. 촌지 절대하면 안된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하지만, 돈 안준다고 구박하는 교사앞에 안 줄 자신이 있습니까? 단지 아이를 잘 봐달라는 게 아니라, 구박 안 당하게 하려고 줘야 된다면 어쩌겠어요? 그 때 돈 바라고 그런 줄 알았다면, 돈 안줬을 자신없습니다. 솔직히 촌지는 완전히 근절되어야만 합니다. 그런 욕심,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말이죠.
베플??|2008.04.14 10:39
상황이 이지경인데도 교육청에 물어보면 금시초문이라고 할 겁니다.
베플울주군녀|2008.04.14 14:32
우리언니가 초등학생일때(12년전,1996년) 친척어르신이 돌아가셔서 이틀 결석을 해서 하얀 봉투에 담아 사망신고서를 담임선생님께 제출했다 울산구영초등학교 에서 일하던 신영자라는 선생이 그 다음 수업시간에 쿵쿵 들어와서 우리 언니 피터질때까지 밟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 어린 열두살짜리 아이를 , 40넘은 아줌마가. 그 소리듣고 동네 깡패 우리 어머니 출동해서 아주 시원하게 복수를 해주셨지만 난 아직도 언니 등에 남은 흉터 보면 치가 떨린다. 신영자 당신 그땐 내가 어리니까 몰랐지만...나 당신 기억하고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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