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의 동거생활 끝에 2002년1월 결혼을했습니다.
동거생활을 하면서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그당시 직업이 없었던 지금의 배우자와 식구들의 생계를 도맡았습니다. 붓고있던 적금도 해약해서 배우자의 빚의 일부도 청산했구요. 그후에 직장을 다녔지만 저는 한푼도 받지 않고 살았습니다.
결혼할 때 받은 부조금도 신랑이 결혼자금으로 쓴 카드빚을 메꾸는데 썼어요.
결혼한 후 남편은 바쁘다는 핑계로 거의 매일 늦었고 외박도 잦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는구나 하구 그냥 지켜보기만했죠
몇 달후 임신을 했는데 동거생활하면서 몇번의 임신중절을 했던터라 걱정이 되었었는데 그때임신은 자연유산이 되어버렸습니다.
그후 죄책감이 들어서 밤에 잠도 못자구 악몽을 계속 꿔서 한약을 지어먹었는데 먹을때만 잠을 잘수가있었습니다. 그 약을 먹을때도 신랑은 외박을 몇번 한적이 있습니다.
그후에 약을 다먹고 나서 남편이 또 늦으니까 몇 번 전화를 했죠 일찍 다니라고. 그랬더니 하는 말이 다시 한약을 지어먹으라고 하드라구요.
나참 기가 막혀서 할말 이 없드라구요.
그럭저럭 살다가 여름에 갑자기 이사를 할거라고 하대여. 무슨 이사냐고 했더니 집을 알아 놨다고. 그때 돌아가신 시아버지형제들 명의로 되어있던 땅을 팔아서 돈이 조금 생겼었거든요.
저에게 얘기도 안하고 집을 보고 왔다고 하길래 저도 한번 가보자고 해야 한번보고 왔습니다.
구입당시 9천만원정도가 들었고, 5천만원은 대출받고 2천은 친정어머니가 주고 나머지는 땅처분한 것으로 충당하고, 천만원정도가 시누이손에 갔다가 다시 받았는데(집들이할 때 부조금이라고 주고감, 너무 화가나서 남편보고 알아서 하라고 줘버림) 그 돈도 어떻게 썼는지 모릅니다.
이사를 하고 나서 남편은 더욱더 늦었습니다.
같이 외출을 한 것도 몇번되지 않아요 고작해봐야 가정사 때문에 결혼식장에나 갈고, 같이 저녁을 먹어본것도 10번도 안될겁니다.
집에 강아지를 키우는데 저녁에 내가 남편한테 전화를 해서 혼자 저녁먹기 싫다고 하면 강아지랑 같이 먹으라고 합니다. 나참 나를 집 지키는 강아지로 알았는지 원
매일 제신세가 처량하고 서러워서 혼자 많이 울었습니다.
남편은 고작해봐야 집에 공과금이나 제사나 명절 때 쓰는 돈만 저에게 줬습니다.
시아버지 제사와 추석명절을 지냈거든요.
제가 몇 번을 집에 조금 신경써주고 나에게도 조금 신경을 써달라고 몇번씩 말을 했지만 말할때만 알았다고 그러지 달라지는 건 전혀 없없습니다.
어디가서 뭘했냐구 조금 물어보면 왜 남의 일에 그렇게 신경쓰냐구 . 니가 하는일에 뭐라고 하더냐 이런식이예요.
그래서 제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죠. 4월경에 위자료를 요구하니 집팔아서 남는돈 3천만원밖에 줄수가 없다구 하던군요.
그런데 제가 여자인 제가이혼이라는게 조금은 겁이나서 그냥 먼저 이혼하지말고 다시한번잘해보자고 말을해서 참고 살아보려구 했는데 그래도 마찬가지였어요.
저는 그래도 시간나면 도시락도싸서 사무실 가져다 주고 닭을 좋아하니까 닭을 직접튀겨서 주기도 했었는데 전부 필요 없었어요.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친정엄마께 이런 저런 말씀을 드렸더니 남편을 한번 만나보자구 하시더군요.
한번은 친정집에서 만나서 친정엄마가 둘다 잘한거 아무것도 없다고 얼마나 살았다고 그런말을 하냐고 서로 잘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후에도 별로 달라진건 없없습니다.
한달정도 후에 친청엄마는 다시 한번 남편을 만났죠. 내가 이혼하자고 해서 이혼을 할것이고 내가 추석명절 안차린다고 하니가 안할꺼라하구.......
전부 내탓인건 처럼 말을 하드랍니다.
엄마는 너무 화가나서 이렇게 밖에 살지 않은 건데 내가 집살 때 돈을 준게 너무 후회스럽다 고 그말씀을 하셨답니다.
이제는 그게 너무 한이 맺힌다구 죽어도 그돈을 친정엄마께 드려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참 나 너무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그후로 일주일이 넘게 집에도 오지않았고 제 전화도 받지 않아서 공중전화로 전화를 했더니 받아서 하는 말이 글쎄 집을 내놓았다 언제 나갈지 모르니 알아서 해라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할말이 없어서 그냥 집을 싸고 집을나오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짐을 싸고 내려오는데 남편이랑 집 계단에서 마주쳤습니다.
당장 법원가서 이혼하자고 했죠. 그랬더니 시간이 없다고 다음날 가자고 했습니다.
나는 내일까지 못기다린다고 그랬는데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리곤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사무실로 찾아가서 법원엘 가자고 했죠.
그때 엄마가 같이 차를 타서 하신말씀이 "너가 죽어도 나한테 2천만원을 준다고 했지?"
그러니까 네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엄마가 자기는 그돈 받으로온거구 이혼을 둘이가 알아서 해라 그말씀을 했습니다,.
그래서 법원엘갔는데 들어오질 않아서 얘기를 해봤더니 이혼하는 조건에 2천만원을 해주겠다고 했냐구 저에게 묻더라구요. 그럼 어떻게 하면 이혼한거냐구 물었더니 혼자 알아서 집을 나갔으니 이혼도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그럼 내 명의로 된 카드 쓴 것을 해달라고 했더니 그것도 못해준답니다.
정말 너무 억울하고 할말이 없습니다.
생각같아서는 그인간을 죽여버리고 싶어요.
부모 없이 불쌍하게 자라서 가정의 중요함을 몰랐던건 알았지만 이처럼 막무가내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보려구 노력을 해봤지만 남편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카드쓴 것만이라도 받으면 아무말없이 그냥 이혼 하든말든 살텐데 이혼도 안해주겠다하고 돈도 못주겠다하고 정말 답답합니다.
카드사에서 오는 독촉전화에 짜증나고, 아무런 해결도 해주지 않는 남편때문데 화나고 정말 살고 싶지도 않아요.
내가 그 사람을 인간 만들어보겠다고 노력한게 전부다 허사로 돌아가니 정말 너무 화가 나서 온몬이 떨리고 눈물이 납니다.
현재 남편의 재산은 집밖에 없어서 위자료 받기는 포기하더라도 카드대금이라도 받고싶어요.